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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계룡산부엉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9-28
    방문 : 6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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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939965
    작성자 : 계룡산부엉이
    추천 : 56
    조회수 : 9630
    IP : 211.179.***.138
    댓글 : 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8/31 03:48:43
    원글작성시간 : 2014/08/30 09:47:47
    http://todayhumor.com/?humorbest_939965 모바일
    식이장애분 글을 보고... 식이장애 극복기 (현재진행형, 초스압주의)








    물론 개인차가 있습니다. 단순히 저의식이장애를 극복하고 있는경험을 이야기해드립니다.ㅠ 아직 진행형이고 
    굉징히 드라마틱한 이야기도 아닙니다..ㅋㅋ
    그냥... 식이장애가 얼마나 본인의 정신과 육체를 갉아먹는 고통스러운 정신병인지 알고, 경험하고 극복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글을 써봅니다.
    그냥 한 분이라도 제 글을 보고 공감해주시면 감사하고, 
    제 지난 다이어트 삶을 회고하는 느낌으로 쓰겠습니다..ㅋㅋㅋㅋ

    우선 저로 소개할것 같으면 타고난 하체발달형입니다.
    학생때부터 인바디를 재면 상체는 정상이나 빈약 하체는 발달이 나왔던 사람이네요ㅠ
    코끼리다리때문에 생전 얼굴도 모르는 남자들한테 모욕도 굉장히 많이 당했고 이로 인해 아직도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여징어 입니다.
    왠지 이 트라우마 때문에 제 또라 남자들을 한번도 사겨본적이 없네요.ㅋㅋ그냥 너무 불편하고 거부감이 듭니다.ㅋㅋ
    항상 저보다 훨 나이많은 남자들을 만났네요.ㅋㅋ(노총각들ㅋㅋㅋㅋㅋ)


    우선 제 몸무게 최고치를 찍던(170에 65kg그래도 나름 표준체중에서 약간만 오바됐었네요.ㅋㅋㅋ)
    시절의 기억을 가물가물 돌이켜보면 대강 허리 29인치 정도에
    허벅지 사이즈를(가장 두꺼운 부분. 골반되 되게 큰 편인데 특히 머핀살이 쩔었어요) 62 정도 찍었던것 같습니다.
    허리사이즈와 허벅지사이즈가 거의 동급이었던 정말 비정상적인 몸이었죠. 종아리역시 41?42?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이 다리가 뭐라고 할까요 사람들이 전부다 만져보고 놀랄정도로 단단하고(물론 머핀살이나 요쪽은 말랑말랑.ㅠㅠ)
    뛰면 흐물흐물 흔들리는게 아니라 한 덩어리가 되어 흔들리는 엄청 단단한 살이었어요.
    보는 사람들마다 운동하냐고 물어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어트를 하겠답시고 조깅도 하고 줄넘기도 해봤지만 오히려 종아리는 더 굵어지더라구요. 

    부종!!!!!!!!!!! 그 때는 몰랐지만 전 하체 부종이 엄청났던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다수의 하체비만이신 분들이 불규칙한 식습관, 바르지못한 생활습관 등의 문제로 부종형 하체비만이라고 합니다.
    전 특히 부종이 심한 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리기, 조깅같이 하체에 부하를 주는 운동을 하고도 하체 스트레칭과 마사지 없이
    너무 배고파 움직일 힘도 없이 그냥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났을때랑 집에갈때 종아리사이즈가 거의 2센치정도 차이났던것 같아요.
    종아리가 빵빵한 느낌! 아시는 분들은 아실꺼에요. 지금은 손관절이 아플때까지 다리마사지하고 요가로 골반교정과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잠시 이야기가 산으로 갔네요.ㅋㅋㅋㅋ
    고등학교 졸업을 하면 다 해결될줄 알았으나, 대학교를 입학하고 문제는 더 심각해졌습니다. 
    하체는 그대로였고 제 주변 사람들은 이제 교복이 아닌 예쁜 치마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안그래도 하체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던 저는 외모컴플렉스가 거의 병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그냥 병이이됐죠.
    모든 사람이 제 다리를 쳐다보는것 같았습니다. 하체에서 시작된 외모컴플렉스가 총체으로 변해 거울을 보면 괴물이 서있는것 같았어요.
    얼굴도 너무 괴물같고 끔직했어요. 계속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고 모자를 쓰지 않고는 밖에 못나갔습니다.
    당연히 친구는 절대 없었구요. 모든 과모임자리를 피했습니다. 단 한번도 대학교 친구와 학식을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그 예쁜 대학교 1학년때,  남자 츄리닝을 입고 항상 학교에 갔습니다. 매일 어머니한테 자퇴하면 안되냐고 울구요..ㅋㅋㅋㅋ
    남자 선배들이 "쟤는 왜 맨날 저렇게 입고다녀?"하고 이야기하는것을 우연찮게 듣고 너무 부끄러워 학교도 거의 안갔습니다.
    그 결과, 1학년 1학기 과 3등, 2학기는 올F의 엄청난 점수를 받아버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겨울방학. 안빼면 죽을꺼라는 생각. 
    '하체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하는 결심으로 미친듯이 운동했습니다. 
    아침에 6시에 일어나 공복으로 등산을 2시간하고 돌아와 계란1계 사과와 양상추 밥아주 약간, 
    그리고 조깅 2시간, 점심때 계란1계와 양상추 밥아주 약간,이렇게 거의 굶으며 운동하니 몸무게는 정말 잘 빠지더군요.
    거의 한달 못되어 몸무게 65에서 58까지 찍고 빵빵c컵이었던 가슴이 b컵이.....빈약한 b컵이 될때까지 갈비뼈가 보일때까지 빠졌습니다.
    그래도 미친듯이 운동했습니다. 진짜 상체가 기아가 되면, 그 때는 하체까 빠지지 않겠냐는 생각으로요.
    그제서야 허벅지 사이즈가 조금씩 줄기 시작하더군요. 얼마나 줄었는지 기억은 안납니다. 
    하지만 종아리 사이즈가 38~39에서 당최 빠지지가 않았습니다.


    아무튼, 열등감과 자만심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했나요. 
    뭄무게가 내려가면 갈 수록 예쁘다는 소리도 듣고, 외모꾸미기에 미친듯이 투자했습니다.
    갑자기 미친 자신감이 생겼고 뚱뚱한 사람들이 한심해 보였습니다. 왜 안빼? 빼면되지 왜 저렇게 다니지? 이런 생각. 
    몸무게가 58을 찍고, 더 이상 처음처럼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 
    욕심을 냈습니다.

     '두유다이어트'  
     하루에 두유 5개 정도만 먹는 극단적인 다이어트.
    표준체중에서 마른체형으로 가기위해서는 이런 극단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초절식을 하고 있었지만 나름 몇가지 다양한 음식을 하고 있었을때에 비해, 두유다이어트의 스트레스는 끔찍했습니다.ㅋㅋㅋ


    두유다이어트 7일째, 몸이 드디어 폭팔해버립니다.
    같이 마트를 갔는데 저 때문에 못먹는 엄마에게 미안해서 밥을 사드리고 저도 안먹기 그래서
    나름 살이 안찐다는 메밀소바면을 시켰습니다. 거의 한달만에 몸에 들어온 짠음식. 자극적인 음식. 다른음식. 
    뭔가 뚝 끊기는 느낌을 받습니다. 마트에서 미친듯이 참았던 과자와 빵 치킨을 삽니다. 
    집에가서 걸신들린 사람처럼 먹고 음식이 목구멍까지 차올라 토할것 같지만 동물처럼 밥통의 밥들을 다 비워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도중에도 그 때를 떠올리니 뭔가 심장이 뛰네요.

    그렇게 3일동안 목구멍까지 음식물이 차오르게 먹었습니다. 
    몸무게를 재봤습니다. 64KG 부은살과 음식물무게까지 포함이었겠죠. 아무튼 한달동안 강박으로 뺀 살들을 3일만에 다 찌웠습니다.
    충격적이었습니다. 나름 회복되었던 근자감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다시 제 모습이 괴물처럼 보였습니다.
    다시 다이어트를 하려고 했으나 한 번터진 폭식증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음식앞에 자제력을 잃어버린겁니다.

    그리고.............식이장애가 있으신 분들의 글을 보고. 따라해보았습니다. 구토를 했습니다.

    누군가 그랬어요. 폭식증과 구토는 담배처럼 끊을수가 없다고. 참는거라고.
    한 번 폭식과 구토를 경험한 저는 점점더 빈번한 횟수로 토를 했습니다.
    괴물같은 주제에 폭식을 한 저에게 주는 벌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울면서 먹고 토하고 먹고 토했습니다.
    약 1년동안 그렇게 하니 얼굴이 붓고 잦은 폭식으로 인해서 배가 나오더라구요. 예뻐지려고 한 폭토(폭식+구토)가 제 외모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든순간, 인터넷으로 계속 폭토의 위험성을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무시무시한 글들을 계속 보니 더 이상 이러면 나 진짜 죽겠다는 생각이 덜더라구요. 

    그리고 다이어트를 포기했습니다 . 다이어트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이 병을 치료하는데만 집중했어요.
    그리고 기분전환을 위해 노래를 크게 들으며 동내를 걷고  계속 나가서 일을 했습니다. 오전 오후 하루에 3시간 4시간 자면서 일했어요. 
    사는게 고되고 바쁘니 점점 다이어트에서 관심이 멀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대인기피증도 조금씩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3년정도 흐르고 이제 제 병은 완전 고쳐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중 다시 어떠한 계기로 조금씩 다이어트 강박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빨리 더 살을 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전과 다르게 철저히 하면서 몸을 다듬었습니다. 하지만 타고난 식탐으로 한개만 먹겠다던 빵을 10개는 집어먹고...갑자기 '토할까?' 이런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러면서 3년, 4년전? 봤던 그글이 주마등 처럼 떠오르는 겁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폭토는 담배와 같다는....몇년전의 저의 추했던 모습을 다시 마주보게 된 것 같았습니다. 무서웠습니다.
    나가서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참았습니다.




    으윽.ㅠㅠ 약속이 있으서 더 쓰기 힘드네요.ㅠㅠ
    아무튼 식이장애 있으신분들. 혼자 있지 마세요. 나가세요. 사람들과 웃으며 밥먹고 주변분들에게 도움을 구하세요.
    많이 먹었으면 운동하세요. 살찌는게 그렇게 싫으면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라도 운동하세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구토의 위험성에 대해 소상히 찾아보세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 당신이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하는 그 그토는 오히려 당신을 못생기게 만들어요. 
    건강한 육체와 정신이 당신을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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