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향화입니다.
엇그제 Dual ISO를 적용한 사진을 몇장 업로드 하면서 곧 비교사진을 올리겠다고 하였는데
연말인지라 저녁 약속이 많아져서 밥을 먹고 돌아오는길에 문득 생각이 나
비교사진을 몇장 찍어 올려보고 Dual ISO와 보통 ISO의 비교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Dual ISO란
캐논의 핵펌(공인되지 않은 사설 펌웨어. 스마트폰의 루팅, 탈옥과 같은 개념)인 매직랜턴의 기능 중 하나입니다.
한 컷을 두개의 감도 (사진에선 ISO 100/1600)으로 촬영하여 미세하게 엇갈려 놓은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해당사진은 Dual ISO 100/1600으로 촬영한 원본의 300% 크롭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줄무늬가 사진에 나타나며 밝은 부분은 ISO 1600. 어두운 부분은 ISO 100으로 촬영된 부분입니다.
이렇게 촬영된 이미지를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로 합치면서 DNG파일로 변경하고
보정 프로그램을 통해 색보정을 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Dual ISO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4장의 사진을 통해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정 전 Dual ISO 100/1600
조리개 2.8
셔터스피드 1/50
보정 전 Dual ISO 100/1600
조리개 2.8
셔터스피드 1/50
보정을 안하고서는 크게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노출값을 올려보면 확실히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보정 후 Dual ISO 100/1600
조리개 2.8
셔터스피드 1/50
노출 +5
보정 후 Dual ISO 100/1600
조리개 2.8
셔터스피드 1/50
노출 +5
자 차이점을 아시겠나요?
이렇게 극명한 대비가 있거나 어두운 밤에 셔터스피드값을 올리기 힘들때, 플래시가 없을때에 Dual ISO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혹자는 Dual ISO를 사용하면 부드러우면서 선명한, 필름사진같은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매직랜턴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핵펌으로서 카메라에 상당한 무리를 주게 됩니다.
배터리가 사용량이 증가하고 카메라 메모리에 무리가 갈 수도 있고, 설치시에도 이러한 부분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촬영도 RAW촬영만 가능하고 여러번의 보정과정을 거쳐야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불편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허나 야간에도 ISO를 올리지 않아도 적당한 셔터스피드를 얻을수 있다는 부분과
부드러운 사진느낌은 진사로써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서 Dual ISO를 촬영한 사진들에 대해 간단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앞으로 더 찍어보면서 자세한 차이점을 분석해보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