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경기도의원 녹색당 제1순위 후보 이동현이 <br><br>유세차 우리 동네에 왔다는 소식에 <br><br>연설이나 듣고 박수나 쳐줘야겠다는 소박한 생각...<br><br>내가 오늘 우리지역 중앙광장으로 나간 이유는<br><br>오로지 그것뿐이었다. <br><br>뜨거운 자외선과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리라..<br><br>두껍게 썬구림을 바르고 썬글라스를 낀채 집을 나섰다. <br><br>이러면 우리 동네 사람들도 날 못알아보겠지?<br><br>광장에서 녹색당 일당을 발견하고 다가가는데, <br><br>누군가 말을 건다. <br><br>"안녕하세요??"<br><br>".. 누구신지..? "<br><br>"접니다. 목사.."<br><br>아! 동네의 친한 지인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님이다. 언젠가 한번 본적이 있었었다. <br><br>이놈의 식별력 강한 미모는 아무리 썬글라스로 가려도 가려지질 않는다. <br><br>게다가 이 목사님은 웬 기억력이 이리도 좋단 말인가? 무서운 분이다. <br><br>"아 목사님도 녹색당이세요?" <br><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20140531_15104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1535710AG63BSfs8zrSAlcS76kyubmgM.jpg"></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br><br><br>"아뇨,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촉구 서명을 위해 나왔습니다. 저기 서명좀 부탁드립니다. "<br><br>"아~~ 네" <br><br>꼭 필요한 특별법이다. 서명을 해드려야지..<br><br>내가 서명해야 할 칸의 몇 칸 위쪽에 이동현 후보의 이름도 눈에 띈다. <br><br>서명을 마친 후에 이동현 후보와 만났다. <br><br>그런데 아뿔사.. 비례대표는 연설을 못한댄다.. <br><br>당원이 아닌 나는 따라다니면서 유세도 하지 못하는 신세..<br><br>아 그러면 여길 왜 온거지?<br><br>그 이후 상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20140531_15115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1535732oKkFuJ3TtTUMKHITHo57FlVm.jpg"></div><br><div style="text-align:left;"><div style="text-align:left;"><br></div><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20140531_15115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1535734akkSg7F9uilgWRs2TQGDmkHrsJAsVi8.jpg"></div><br></div><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20140531_15120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1535736FmJQB55hWAWJDEUv2P6R216BdwDx.jpg"></div><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medium none;" alt="20140531_15120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1535738UeHa1aQv8hCTbhp.jpg"><br><br></div><br>어쨌든 별로 의도한 바 없이 <br><br>난 몇 분후, 땡볕 아래서 이걸 들고, <br><br>소리지르고 있었다. 무려 두시간 가까이.<br><br>"진상규명 특별법을 위해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주세요~~"<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