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를 꽤 오래 하고 있고(접었다 펴긴 했지만)
마비노기에서 판매중인 각종 사행성 아이템-세공, 키트 역시 제법 지르고 있는 입장입니다.
확률 고지를 처음부터 마비노기에서 한 것은 아니었죠.
유저들 원성이 눈꽃 키트였던가요? 눈꽃 의상이 출시된 게. 그 때쯤부터 옆동네에선 고지한다, 누가 고가템 먹은 사람 있느냐
하고 시끌시끌해지니 그 때서야 확률 고지를 느즈막하게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차라리 고지전이었더라면
'얼마나 확률이 극악하길래 안나오냐.'
라고, 확률 자체에 대한 욕을 했을 거에요. 그리고 그 확률 부분이 넥슨의 정책이라고하면 국민신문고니, 소보원이니
신고할 생각을 안했을 거에요. 물론 안나와서 화는 났겠지만 ㅋㅋㅋㅋㅋ
그런데 이번엔 달라요.
그전의 키트를 봤을 때 날개먹을 확률-날개 합쳐서 3.02% 이런게 아니라
머리를 포함해 다른걸 얻을 수 있는 확률 70%.
구매자는 이걸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요? 날개 먹을 확률보다 높아요. 게다가 거기 포함된 템들의 갯수도 작네요?
그럼 먹을 수 있겠다, 하고 사겠죠?
마비노기는 지금 이런 유저들에게 돈을 뜯는 사기를 친거에요.
날개 키트때처럼 가발 확률-1%라고 썼어도 저는 샀을 거에요.
키트 구매층들은 대부분 확률이 저정도로 낮아도 사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지금 저렇게 고지한건 사기잖아요?
막말로 저렇게 치면 로또 될 확률 100%에요.
아이템이 안나오는 것 이전에, 이상한 확률 고지로 유저들을 기만한 행위에 화가 나는 거에요.
얼마나 유저들을 바보로 보고 있으면 저랬냐 해서 고객센터에 문의하고,
국민신문고에 신고넣고, 소보원에 신고하고 하는거에요.
쿨병 걸린 분들은 도박에서 손 떼니, 니네는 알고 샀지 않니, 등등 난 쿨하고 이성적인 사람임을 주장하기 전에
왜 사람들이 화내는지를 한 번 돌아보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