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롤을 즐겨하지만 항상 실버5에서 허덕이며 여러가지 스트레스와 짜증만 늘게하는 게임이라 롤을 욕하는 심해유저인데</div> <div> </div> <div>방금 또 멘붕으로(요즘은 게임하다가 가슴에 뭐가 얹히는 기분이 드네요 이게 바로 홧병이구나..) 아이디를 지우네 마네</div> <div> </div> <div>혼자 난리치다가 문득 자그마한 깨달음이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중간중간 격할 수 있지만 조심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아 모든 이야기는 심해기준입니다. 심해에는 정말 바닥 멘탈 바닥 인성 바닥 개념 등등 수많은 인간군상들을 만날 수 있죠</div> <div> </div> <div>뭐 차근차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부터는 반말로 쓰지요</div> <div> </div> <div> </div> <div>1. 벤픽창</div> <div> </div> <div>라이엇이 추구했던건 완벽한 팀웍이다. 물론 세상사는데가 다 그렇듯 어느 서버에도 트롤은 존재하며 어디나 쌍욕과 부모님의 안부가</div> <div> </div> <div>오가겠지만 일단 가장 많은 사람들이 상주하며 가장 많이 고통받는 실5~브1 구간이 사례(제가 여기니까요...)로 모든 내용을 설명하겠다.</div> <div> </div> <div>이게임에는 항상 OP챔프가 존재한다. 그때 그때 상황에따라 버프 등 아니면 상성등의 이유로 OP가 되었다가 고인이 되었다가를 반복</div> <div> </div> <div>하는데 OP챔은 차치하더라도 사실 롤이라는 게임은 완벽한 밸런싱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라이엇이 생각한게 서로 3챔프씩 봉하는 벤시스템이고</div> <div> </div> <div>거기에서부터 양팀이 서로 최대한 밸런스 조절을 하도록 맡겼다. 그리고 이 벤픽 순간 가장 중요한건 우리 팀이 어떻게 가장 이상적인 팀을</div> <div> </div> <div>구축하냐 하는것이다. 가장 아름답고 이상적인 상황은 처음 만난 5명이 모두 주 포지션이 갈려서 서로 싸움 없이 시작하는 상황이다.</div> <div> </div> <div>하지만 말 그대로 랜덤매칭으로 시작되서 쌩판 처음인 남남이 만나는데 이런 경우가 있기는 힘들다. 여기서 최소한. 민주시민이면 아니 나름</div> <div> </div> <div>우리나라 의무교육을 받았다면 아니 사람새끼면 내가 원하는 포지션과 상대방이 원하는 포지션이 겹칠 경우 대화를 통해서 딜을 할 수 가 있어야한다.</div> <div> </div> <div>괜히 라이엇이 벤창때와 픽창때 시간을 넉넉하게 주는것이 아니다.</div> <div> </div> <div>예를 들어 "1픽형 나 3픽이지만 미드가 주포지션이고 잘하는 챔프가 뭐고 상대방 챔프가 뭐니까 내가 잘하는 챔프가 카운터라는둥" 최소한 이렇게</div> <div> </div> <div>어느정도 예의와 논리를 가지고 딜을 해봐라 최소한 10살 이상 나이먹었다면 말이다. 왜 "나 미드 안주면 던짐 ㅅㄱ" 이딴 미취학 아동 내 조카도 안할</div> <div> </div> <div>땡깡짓을 그리고 막말로 트롤 니들 부모님도 이제는 안받아줄 땡깡짓을 남들한테 시전하는거냐? </div> <div> </div> <div>난 여기서 우리나라가 목소리 크고 지X하면 얻을 줄 안다고 생각하는 그릇된 시민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div> <div> </div> <div>두번째는 소통의 부재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라이엇이 여러분 시간 갉아먹으려고 벤픽 시간 넉넉하게 준게 아니다. 사실 벤이 끝나기전에 1픽부터 5픽</div> <div> </div> <div>까지 우리가 어느 포지션을 갈건지 그리고 어떠한 컨셉(포킹이든 한타형이든 뭐든)을 취할지 정도는 갖는게 이상적이다. 그런데 컨셉까지는 바라지</div> <div> </div> <div>않을테니 제발 포지션까지는 좀 상의해라 꼭 대답 없다가 뜬금없이 5픽이 "아 나 원딜 못하는데..... 그냥 봇 파괴 갈께요" 요딴 우리 팀 멘탈 파괴</div> <div> </div> <div>되는 소리 안하도록 해라. </div> <div> </div> <div>세번째는 MMR에 따른 5픽 잔혹사다. 생각보다 MMR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다. 솔랭일경우 말이다. 그런데 어떻게 된게 1픽은 무슨 5픽을 불가촉천민</div> <div> </div> <div>보듯 하면서 "어디 천한 5픽이 의견을 내밀어!!" 이렇게 상대방의 의견을 묵살한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상하위주의 수직적 체계에 익숙해졌으며</div> <div> </div> <div>그에따른 경직된 사고관을 갖게 되는지 알게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성장위주의 기묘한 사회 발전을 겪어서 인지는</div> <div> </div> <div>모르겠지만 우리에게 약자는 같이 안고가야할 공동체 인원이 아니라 도태되고 있는 낙오자 취급을 한다. 이러한 세태가 이 게임에서도 여실히 </div> <div> </div> <div>드러나고 있다.</div> <div> </div> <div>네번째는 닷지유도이다. 사실 이같은 경우 보통 트롤이 먼저 드러나긴 하지만 그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이게임은 하기 싫지만 내가 나감으로 인해</div> <div> </div> <div>생기는 LP하락과 5분 페널티는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보통 이상한 챔프를 설정하고(원딜 다리.... 잊지않겠다.)</div> <div> </div> <div>스펠은 부활 텔포로 팀원을 압박한다. 이들은 항상 이러한 치킨런게임을 한다. 하지만 이들이 간과하는게 이렇게 게임이 시작될 경우 잃게되는</div> <div> </div> <div>LP와 시간은 닷지를 했을때와 비교할 수 없게 크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짓을 자행한다. 누군가 닷지할거라는 헛된 믿음과 설령 게임이 시작하더라도</div> <div> </div> <div>나만 하락하는게 아니라 팀원들 전부가 같이 떨어지니 괜찮다는 소시오패스적인 사고방식이 나를 소름돋게 만든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후.... 생각보다 피토하는 마음으로 썼는데 일단은 너무 길어질듯 하니 2편은 조만간 쓰도록 하겠습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