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 <p><embed height="0" width="0" src="\" autostart="\" loof="\"></p> <p><br></p> <p><embed height="45" width="280" src="http://memple.oranc.co.kr/music/runtothechurch.mp3" autostart="true" loof="3"></p> <p><br></p> <p>해당 글의 몰입도를 위해 존댓말을 의도적으로 삭제했음을 밝힙니다.</p> <p><br></p> <p><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2/3ee4a635a32bca4b660f862a6c18dd9d.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 <p><br></p> <p></p> <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ep 1.</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초등학교때 우리 할머니는 치매로 많이 고생하셨다.</span></p> <p>그때 우리집은 할머니를 간호하고있었는데 아버지가 사고를 당해 돌아가시고,</p> <p>나도 교통사고를 당해 죽을 고비를 넘겼으며 형도 알수없는 두통으로 매일 침대에서 지내던 나날이였기에</p> <p>도저히 간병이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p> <p>어머니께선 내가 퇴원할때까지만 할머니를 돌봐달라며 백부댁에 할머니를 맞길수밖에 없었는데,</p> <p>어느날 할머니가 꿈에 나타나 \"꼭 와야한다 지금 꼭 와라!\" 라고 말씀을 하셨고,</p> <p>아침에 난 어머니께 할머니를 보고싶다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p> <p>당시 나의 교통사고는 머리를 중심적으로 다쳤기때문에,</p> <p>머리에 붕대를 감고 한쪽눈을 뜨지못한체 할머니를 뵈었고...</p> <p>할머니께선 그 다음날 돌아가셨다.</p> <p><br></p> <p><br></p> <p>ep 2.</p> <p></p> <p>중학교때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집에서 잠을 자다가 문득 좋지않은 느낌이 들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나는 무었인지도 모르고 갑작스럽게 일어나 청바지를 입고 1분여 만에 문밖을 나섰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나는 미친듯이 뛰었고 그렇게 도착한곳은 어머니가 일하시던 가게...</span></p> <p>그때 형은 안방에서 만화책을 보다가 눈이 풀린채 갑자기 뛰어나가는 날 보고 쫓아나왔으나 </p> <p>순식간에 사라져버려 망연해 하고 있었다고한다.</p> <p>암튼 그렇게 미친듯이 어머니 가게로 뛰어가서 술에 진탕 취해 길가에 쓰러져 계시던 어머니를 발견하고는,</p> <p>마치 당연하다는듯 어머니를 업고 택시를 불러 집으로 돌아왔다.</p> <p>다음날 아침 어떻게 알았냐는 어머니의 물음에 우연히 약속이있어 저녁에 나갔었다고 둘러대야했다.</p> <p><br></p> <p><br></p> <p>ep 3.</p> <p></p> <p>고등학교때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잠을 자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여자를 보았다.</span></p> <p>그녀는 내 이름을 정확히 불렀고 나는 그녀를 누나라고 불렀었다.</p> <p>분명 그 꿈은 행복하고 즐거웠는데 아침에 일어났을땐 가슴에 아련한 아픔이 남았다. 이상했다.</p> <p>나에게 형제는 형 하나뿐이다.</p> <p>그것이 이상하여 어머니께 슬쩍 누나에관해 여쭈어봤는데,</p> <p>어머니는 돌연 심각해진 표정으로 어렵게 꺼낸말이 있었다.</p> <p>어렸을때 날 가지기전에 아이를 하나 더 가졌다고 한다.</p> <p>그런데 그때 마침 외할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어머니는 임신을 한 상태에서 외할머니를 간병해야 했단다.</p> <p>그 간병과정이 너무 고달팠고 힘들어 자연유산이 되었다는 그저 그런 이야기... ...</p> <p>그리고 돌연 어머니께선 돌아가신 아버지와 돌아가신 외할머니만 알고있던걸,</p> <p>니가 지금 어떻게 알았냐고 다그치기 시작하셨다.</p> <p>나는 할말이 곤궁해져 길에서 재미로 점쟁이한테 점을 봤는데,</p> <p>점쟁이가 그런말을 했다고 돌려말하며 상황을 무마했었다.</p> <p><br></p> <p><br></p> <p>ep 4.</p> <p>고등학교때 꿈에 강아지가 보였다.</p> <p>그날은 학교가며 로드킬 당한 강아지의 시체를 본다.</p> <p><br></p> <p><br></p> <p>ep 5.</p> <p>고등학교때 꿈에 고양이가 보였다.</p> <p>아침에 일어나 뒤를 돌아보면 노란눈빛이 번들거리는 고양이가 날 노려보고있다.</p> <p><br></p> <p><br></p> <p>e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6.</span></p> <p></p> <p>20살때 어머니가 하시던 가게가 많이 기울었다.</p> <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어느날 피씨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갑자기 술에 잔뜩취해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다.</span></p> <p>어머니는 한참을 횡설수설 하시더니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라는 말씀과 함께 전화를 끊으셨고,</p> <p>나는 사장님께 20분만 자리를 봐달라고 말씀드린 후</p> <p>피씨방 앞에서 택시를 타고 신들린듯이 \"00동이요.\" 라고 가본적도 없는 옆동네 지명을 말한뒤,</p> <p>10분만에 어머니를 찾아 집에 재우고 아무일 없다는듯 아르바이트 장에 복귀했었다.</p> <p>어떻게 자길 찾았냐는 어머니에게 분명 나에게 지역명을 말했다고 바득바득 우긴기억이 난다.</p> <p><br></p> <p><br></p> <p>ep 7.</p> <p></p> <p>내가 군대에 있을때 나는 전경이였다. 가끔 데모도 없고 순찰근무로 근무를 설때 상황실에서 소대장이 일제점검을 할때가 있는데,</p> <p>일제점검을 할때 근무자는 반드시 CCTV가 자신을 볼 수 있는 장소에서 일제점검을 받아야만 했다.</p> <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때도 평소와 다름없는 야간근무가 예정되어있던 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나는 내 생활실에서 곤한 잠에 빠져있었고 이전 소대원들이 근무지에서 만두를 사서 먹으려 하는걸 꿈에서 보았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때마침 울리는 소대장의 일제점검...</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이전 근무자들은 만두를 골목 스티로폼 박스안에 넣어두고 부랴부랴 일제점검을 받아야 했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일제점검은 생각보다 길었고 그들의 근무는 그렇게 끝이났다.</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바로 다음근무는 우리 소대...</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나는 당시 최고 고참이였기때문에 근무 투입과 동시에 잠깐 화장실 간다고 뛰어가,</span></p> <p>이전 근무자들이 골목 어귀에 숨겨둔 만두를 정확히 찾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상태에서 훔쳐먹었다.</p> <p><br></p> <p><br></p> <p>ep 8.</p> <p></p> <p>25살 쯤에 잠을 자다가 무언가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p> <p>그때 나는 그대로 일어났는데 이상하게 내 몸이 발밑에 보였다.</p> <p>그리고 저기 멀리서 다가오는 희끄무리한 무엇(!?)...</p> <p>나는 그 희미한것이 다가오는걸 보고 \"나도 드디어 가위에 한번 눌려보는거냐?\" 하며 기대하고있었는데...</p> <p>그 희미한것은 내쪽을 보는듯 하다가 그대로 사라져바렸다.</p> <p>결국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위에 눌릴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을 놓치게 되었다.</p> <p><br></p> <p><br></p> <p>ep 9.</p> <p>나의 이상한 느낌은 요즘들어 점점 강해지는것 같다.</p> <p></p> <p>얼마전 회사에서 카레향을 맡았다.</p> <p>어머니께서 그날 저녁에 카레를 준비해 주셨다.</p> <p>우리집과 회사의 거리는 13km쯤 떨어져있고 우리 회사 근처엔 식당이 없다.</p> <p>요즘 그런일이 종종 발생한다.</p> <p><br></p> <p><br></p> <p>ep 10.</p> <p>요즘 타인이 가위에 눌리는걸 볼수있다.</p> <p></p> <p>몇일전에 안방에 어머니가 가위눌리는 모습을 보았는데,</p> <p>그 형태는 기억이 나지않고 안개같은 무언가로만 보인다.</p> <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때 나는 어머니위에있는 무언가를 톡톡 건드려 보았는데 그녀석은 화들짝 놀라 금새 사라졌다.</span></p> <p>아침에 어머니와 이야기를 해보면 가위눌린 적이있긴한데 금방풀렸다고 좋아하신다.</p> <p>얼마전 사찰에서 20만원인가? 주고 얻어온 부적을 문앞에 달아놓은 효엄이있다고 즐거워 하시는걸 보면,</p> <p>나도 참 흐믓해지곤 한다.</p> <p></p> <p></p> <p></p> <p></p> <p></p> <p></p> <p></p> <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