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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856343
    작성자 : aiidyn
    추천 : 61
    조회수 : 6985
    IP : 211.253.***.194
    댓글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3/22 14:47:50
    원글작성시간 : 2014/03/22 10:19:37
    http://todayhumor.com/?humorbest_856343 모바일
    촉각, 아기의 뇌
    <div> 미국의 저명한 행동심리학자인 해리 할로우가 우리에 갇힌 새끼 원숭이들이 우리 바닥을 덮는 천 수건을 심하게 집착하는 행동에 의문을 가지기 전까지 인간의 애착이란 일반적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보상 차원에서 이해 되었었다. 즉, 아기가 엄마를 사랑하고 매달리는 것은 자신은 젖이 필요하고 엄마가 그것을 공급해 주기 때문이라고 이해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할로우는 애착에서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님을 실험으로 멋지게 증명하였다. 1950년대에 할로우가 시행한 이 잔인하고도 아름다운 실험의 설정은 비교적 간단하다. 우선 그는 두 개의 어미 원숭이 모형을 준비하였다. 하나는 강철 못과 철사로 형태를 아무렇게나 만들었고 가슴 쪽으로 우유가 흘러 나올 수 있게 제작하였다. 다른 하나는 마분지 같은 것으로 틀을 만들고 그 위에 폭신한 천 수건을 씌웠다. 그리고 앞서의 철사어미에서와는 달리 이 천수건 어미 원숭이 모형에는 우유를 공급하는 장치를 달지 않았다.(아래 그림) 할로우는 이제 어미에게서 때어낸 새끼 붉은털 원숭이를 이 준비된 두 개의 어미 원숭이 모형이 있는 우리에 가두어 놓고 관찰 하면 되었다. 전통적인 애착이론에 따르면 새끼 원숭이는 우유가 나오는 철사 어미와 애착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그러나 결과는 놀라왔다. 우리에 갇히자 한동안 두려움과 당혹스러움에 공항상태를 보이던 새끼 원숭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젖을 얻을 수 있는 철사 어미는 외면하고 오직 천수건 어미에 붙어 다니며 애정을 보였던 것이다. 철사 어미에게는 배가 고플 때만 잠깐 다가가서 젖을 먹는 게 다였고 다 먹은 후에는 곧 바로 다시 천수건 어미 모형으로 달려 갔다. 우리에 원숭이가 애착을 보인 대상은 먹을 것을 제공하는 철사 어미가 아니라 스킨십을 할 수 있는 천수건 어미였던 것이다. (스킨십 : 구타 같은 부정적인 것이 아닌 쓰다듬거나 어루만지는 것 같은 긍정적인 종류의 피부 자극)</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그림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5450079dS1zEZpRPRNmqArQljWnI2EO8fBJybQw.jpg" width="575" height="464" /></div> <div> <br /> 이 실험을 통해 할로우는 애착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물질적 보상이 아니라 스킨십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낯선 환경에 고립된 새끼 원숭이에게는 육체적인 허기를 채우는 것보다 정신적인 허기를 채우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였고 그런 욕구를 스킨십이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신체 접촉이 유아기 정서 발달에 얼마나 필수적인 것인지를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연구 결과라 할 수 있다. 이 연구 이전까지 전반적인 유아 교육의 중요한 원리는 스키너 상자로 유명한 스키너 박사의 강화와 처벌에 관한 이론을 바탕으로 하였다. 그래서 아기들을 따뜻하게 보살펴 주는 것 보다는 차갑고 엄하게 통제해서 키우는 것이 아기를 위한 것으로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이다. 그러나 할로우의 연구는 그것이 틀렸을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실제로도 사회에 직접적인 반향을 일으켜 그의 이론을 바탕으로 주요 교육 정책이 결정되기도 하였다.</div> <div> </div> <div> 촉각은 유아기에 특별히 중요한 감각이다. 촉각은 생명의 발생 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종류의 감각이어서 인지는 몰라도 동물에게서 가장 먼저 발달하는 감각이다. 심지서 임신 3주밖에 되지 않은 배아에게서 조차도 부분적으로 촉각 반응이 관찰 된다고 한다. 그리고 태어날 때쯤에는 다른 감각에 비해 이미 상당히 성숙한 발달을 보인다. 그래서 이시기에는 시각이나 청각 같은 여타 다른 자극 보다는 촉각으로부터 대부분의 정보를 얻고 세상에 반응하고 세상을 알아가게 된다. 촉각 자극 환경이 유아기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에 독보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특히 신체 중 입 쪽 촉각의 발달은 유독 유아에게서만 관찰되는 현상이다. 이 시기 입의 촉각은 손의 촉각보다도 더 민감할 정도다. 아기가 집은 물건은 일단 입에부터 넣어 보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본능적인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의해 아기는 자기 주위 물체부터 지각하고 이해하려고 하게 되는데, 이때 눈보다는 촉각이 그리고 손의 촉각보다는 입의 촉각이라는 도구가 아기에게는 훨씬 더 유용한 것이다. <br /> <br /> 이렇게 유아기에 촉각이 유아의 발달에 중요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아기는 가능한 촉각이 많이 자극 되기를 원하고 그래서 촉각 자극을 본능적으로 끊임없이 유도하는 행동을 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울음이다. 영국의 저명한 동물행동학자인 데스몬드 모리스는 유아의 울음을 보호자에게 스킨십을 유도하기 위한 도구로 정의하고 있다. 아기가 울면 일단 부모는 아기의 상태를 살펴야 하고 자연스럽게 스킨십이 따르게 마련이다. 아기가 우는 이유가 위급한 상황 때문 일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단지 스킨십에 대한 본능적인 욕구에 따른 것인 경우도 상당할 것이다. 이래 저래 어떤 위급한 상황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단지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아기는 조용히 울음을 그치는 것이다. 차라리 아기에게는 스킨십의 부제가 고통이나 배고픔만큼이나 위급한 상황으로 작용하는지도 모르겠다. </div> <div> </div> <div> 이런 중요한 촉각 자극에 대한 유아의 욕구를 부모가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어떻게 그것을 충족시켜주느냐는 아기의 향후 삶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기를 충실히 만져주고 보살펴 줌으로써 아기의 신체 접촉의 욕구에 충분히 응해줄수록 아기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심신의 전반적인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 스킨십에 따른 가장 직접적인 긍정적인 효과는 뇌의 체성감각피질에 있는 체성감각 지도를 정상적으로 형성하는 것이다. 체성감각피질은 신체 의 촉각 감각정보를 처리하는 특정 뇌 영역으로 생애 초기에 어떤 촉각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그 부위 뇌 발달의 질이 결정된다. 충분한 촉각 경험은 촉각의 예민도를 발달 시키고 정상적인 신체 감각 지도를 형성하게 한다. 이것은 육체적 발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는 쥐 실험을 통해서도 확인이 되었는데, 같은 조건에서 방치해 준 쥐의 군과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일정시간 만져준 쥐의 군을 비교했을 때 만져준 쥐가 더 건강하고 체중도 더 많이 나갔으며 나중에 해마의 퇴행성 변화도 더 적었다고 한다. 특히, 10일 이내에 만져주고 안 주고의 차이가 컸는데 인간에게도 마찬가지로 이런 중요한 시기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런 촉각의 자극은 뇌 전체의 전반적인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가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도 있다. 리즈엘리엇에 따르면 쥐 실험을 통해 우리에 장난감을 넣어 주지 않은 것 보다 넣어 준 것이 그리고 같은 장난감만 계속 둔 것보다 2주에 한번씩 바꿔준 것이 쥐의 대뇌피질 영역의 더 확장 된다고 한다. 나아가 아기에 적절한 촉각 자극은 면역력도 강화 시켜 아기를 건강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스킨십은 아기를 편안하게 안정시켜서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하고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줄여서 면역력을 강화 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br />  <br /> 아기에게 적절하게 스킨십을 함으로써 아기에게 줄 수 있는 또 다른 긍정적인 효과는 앞서 할로우의 실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부모와 올바른 애착관계를 형성하여 감성을 건전하게 발달 시키는 것이다. 감성은 아기의 정서뿐만 아니라 아기의 건강과 지능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어서 아기 발달에 대단히 기본이 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정서가 안정적으로 발달되지 않으면 나중에 지능의 발달이나 건강한 신체로 발달하는데도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런 감성의 발달은 부모와 아기간의 스킨십으로 시작되고, 앞서 데스몬드 모리스의 해석에서처럼 아기가 본능적으로 부모의 스킨십을 그렇게 원하는 것도 스킨십이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또 이런 신체접촉이 인간 간에 친밀성을 유도하는 근본적인 행위라고까지 말한다. 즉, 모든 인간의 친밀한 관계는 스킨십으로 이루어 지고 스킨십이 없으면 진정한 의미의 친밀함도 없으며, 누군가와 교감하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 하고 싶다면 일부러라도 스킨십을 하기를 권한다. 이렇게 스킨십이 아기와 애착관계를 형성하는데 좋게 작용할 것이라는 사실을 부모는 본능적으로 아는 부분도 있는 듯 하다. 부모가 왼손잡이든 오른손 잡이든 유독 아기만은 자연스럽게 왼손으로 앉는 것도 그 중 하나다. 유아는 자궁 속에 있을 때의 터치 감각을 기억하고 있어서 특히 엄마의 심장 박동 소리에 안정을 찾게 되는데 세상 밖으로 나와서도 그것은 한동안 지속이 된다. 부모가 아기를 왼손으로 앉는 것도 아기의 귀를 심장에 가까이 해서 그 소리로 아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으로 보는 것이 이에 대한 가장 유력한 설명이다. 또 다른 예로 우리는 아기를 포옹하고 등을 두드리는 행위다. 동물학자는 이것을 의미동작이라고 한다. 의미 동작은 동물집단에서 어떤 동작은 다른 개체에게 자신의 어떤 행위에 대한 본능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작을 말한다. 어머니가 아기를 반복해서 두드리면서 아기에게 본능적으로 전해지는 메시지는 “엄마가 너를 껴안고 위험에서 지켜주고 있어 염려 말고 쉬거라, 그리고 지금은 아무 위험도 없단다.” 라는 것이고 이 메시지는 아기를 평안하고 온순하게 만든다는 것이 데이몬드의 해석이다.</div> <div> </div> <div> 이렇게 중요한 스킨십의 기회를 박탈하게 되면 아기는 파국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할로우는 또 다른 원숭이 실험을 통해 새끼 원숭이를 반 격리 시켜 스킨십의 기회만 박탈하게 되면 원숭이는 감정적으로 파산에 이르게 된다고 보고 하고 있다. 이 원숭이는 원숭이 무리와 같은 방에 있어서 다른 원숭이를 볼 수도 있고, 냄새도 맞을 수 있고 소리도 들을 수 있지만 직접적인 신체 접촉만 차단했을 뿐이었는데 말이다. 아기에게서도 마찬가지로 생존에 필수적인 사항인 영양 공급이나 위생적인 환경 같은 것을 제외하고 아기의 심신발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부모와의 올바른 애착 관계 형성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적절한 스킨십을 통한 충분한 교감으로 이루어 지며 특히 생후 첫 몇 개월이 중요하다. 이때의 수 개월을 소홀히 하면 아기에게 평생의 문제를 남길 수 있다. 아기의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서 적어도 이때만큼은 친모나 아니면 대신할 누군 가라도 항상 붙어 있어서 살을 맞대고 업어주고 만져주고 성실히 보살펴 줘야 한다.  <br /></div> <div> 아기가 부모와의 올바른 애착관계를 형성하는데 부모의 스킨십과 함께, 부모의 아기에 대한 일관성 있는 감정적 교감이 중요하다. 감정적 교감은 정신적으로 작용하는 간접적인 형태의 스킨십이라 할 수 있다.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아기에게 표정으로도 간접적인 많은 스킨십이 가능하며, 미소 같은 긍정적인 감정의 스킨십도 육체적 스킨십과 같이 아기 정서발달에 도움을 준다. 이런 감정적 스킨십과 배려를 부모가 안정적으로 일관성 있게 아기에게 하게 되면 아기는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고 또 부모는 분명 자신을 항상 이롭게 하는 안정적인 존재라는 신뢰를 가지게 된다. </div> <div> </div> <div>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그래서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며 살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에 원만한 대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리고 부모는 아기에게 그 첫 번째 대인관계의 대상이 된다. 부모와의 올바른 관계 형성은 아기에게 인간에 대해 나아가 외부 세상에 대해 기본적으로 신뢰하는 정서를 형성하는 초석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부모에 대한 아기의 이런 신뢰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이런 신뢰는 아기가 부모의 말을 일단 긍정적인 것으로 고려하게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부모는 항상 자신에게 이로웠고 부모의 말은 아마도 자신에게 득이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자체적인 생각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아기는 자연스럽게 부모를 따르게 되고 자발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런 스킨십에 따른 교감 없이 스키너의 강화와 처벌의 논리를 내세워 아기의 행동을 적절한 당근과 채칙으로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통제해도 그렇게 보이게 끔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형태에서 아기가 부모를 따르는 것은 아기가 부모의 의견을 신뢰해서라기 보다는 단지 당근이 좋고 채칙이 싫음에 따른 행동이어서, 일시적이고 수동적인 결정일 가능성이 크다. </div> <div> </div> <div> 인간에게는 각각의 성장하는 시기마다 중요한 것이 있게 마련인데 적어도 유아기에는 지능 발달보다 정서 발달이 훨씬 중요하다. 흔히 강조되고 걱정하고 관심의 대상이 되는 조기 교육은 우선 정서가 충분히 발달된 후에 신경 써도 크게 늦지가 않다. 그 시기에 아기에게 필요한 것은 한자라도 더 배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의 스킨십을 통해 충분히 교감해서 친밀한 신뢰의 관계를 형성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 시기 부모가 아기에게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아기가 뭘 좀더 알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욕구에 좀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아기에게 진실한 관찰과 관심을 쏟는 것이다. </div> <div><br />참조. <br />[1] 털없는 원숭이 (‘The naked ape’, 1967, Desmond Morris) <br />[2] 인간의 친밀행동 (‘Intimate behavior’, 1994, Desmond Morris)<br />[3] 우리 아이 머리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What’s going on in there?’ 2000, Lise Eliot)<br />[4]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Opening skinner’s box’, 2004, Lauern Slater)<br />[5] Harry F. Harlow, ‘The nature of love’ 1958, American Psychologist<br />[6] EBS 특별기획 “아기성장 보고서”</div> <div> </div> <div>------------</div> <div>작년에 과학게시판에 올렸었던 글인데 육아게시판에 다시 올려봅니다.</div> <div>아기가 바라고 아기에게 필요한 것은 관심이고 피부접촉입니다.</div> <div>저도 그럴려고 노력중이지만, 정말 경제적으로, 상황적으로 절박한 것이 아니라면, 돈을 좀더 벌려고 아기와 보낼수 있는 아까운 시간을 일하는데 허비할 필요는 없을것입니다.</div> <div>육아환경이 얼마나 좋은지는 아기의 책이나 장난감이나 옷이 얼마나 좋은지보다는, 부모가 아기와 얼마나 함께 교감해주느냐에 의해 결정되는듯 하니.</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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