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요즘 많은 분들이 창업이야기를 적어주시는데요 작년에 지원받아서 창업하고 있는 새내기 사회인으로 넋두리나 해보고자 합니다.</div> <div>베스트 글에서 말씀하신대로 <font size="3" color="#ff0000"><b>지원금은 창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돈일 뿐</b></font>입니다.<br>후속지원사업 역시 말씀하신대로 기지원 받은 건에 대해서는 추가지원 안 되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div> <div>물론 살짝 방향을 틀어서 몇 가지 덧 붙이면 몇몇 더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들도 있습니다.<br>하지만 결국 자기자본 없으면 게임이 안 됩니다.</div> <div>가능한 후속 지원사업 해봐야 홍보지원(많게는 천만원 정도), 쇼핑몰 진출(수수료는 저렴하지만 물량확보가 힘듬), 시제품 제작지원(5천만원 정도)</div> <div> </div> <div> </div> <div><br><b><font size="3" color="#ff0000">규모가 큰 6억 10억하는 지원사업들은 누가봐도 와 이건 진짜 완전 대박이다 하는 것들이거나</font></b></div> <div><b><font size="3" color="#ff0000">이미 자리를 잡은 기업들이</font></b> 가져갑니다.<br>아이디어 대박의 대표적인 것들이 카카오톡, 소셜커머스 등이 있지요. 물론 창업자의 엄청난 스펙을 보고 이루어진 부분도 큽니다.</div> <div>하나의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수억 이상되는 지원사업들은 기존 기업들이 한 팀정도 분리시켜서 따로 창업을 해서 받아가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당신의 꿈을 펼쳐라!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다! 희망적인 광고들을 보고 고심 끝에 짜낸 아이디어로</div> <div>몇<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천만원 지원받아서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하지만, </span><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font color="#ff0000" size="3">아이디어를 상품화시킨다는 것에는 진짜 엄청난 돈과 시간이</font></b><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들어갑니다.</span></div> <div>문제는 상품화시켜도 성공보장이 없고, 손익분기점까지 버티는 게 하루하루 지옥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엔젤투자자? 진짜 천사같이 가능성있지만 자금력에 허덕이는 기업 도와주는 투자자는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div> <div>VC(벤쳐캐피탈)은 자금을 끌어오기까지 최소 반년정도 소요가 되는데다가 10배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되는 기업아니면 쳐다도 안 봅니다.</div> <div>이유는 리스크가 높은 대신 하나가 대박터져서 투자금 회수할 때 손실분을 매꿀 수 있어야 되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래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을 찾아갑니다.</div> <div>자기 명의의 사업체 있고 자기 기술(특허, 정부주관 대회 수상 등)을 갖고 있다면 무리없이 대출이 가능합니다.</div> <div>But <b><font size="3" color="#ff0000">신용보증기금을 받는 순간 벤처인증이 매우 어려워집니다.</font></b></div> <div>벤처인증은 회사가 기술력과 내실이 있다고 인정해주는 것인데 이걸 받으면 세금감면 혜택이 엄청납니다.</div> <div>그래서 벤처인증을 받은 회사를 통째로 인수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위와 같은 난관(현재까지 제가 겪어본 부분들만...)을 헤치고 수익을 올리는 회사는 진짜 극히 드뭅니다.</div> <div>아이디어 공모전, 지원사업 통과 됐다고 와 진짜 내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먹히는 것이구나라고 생각하고</div> <div>덜컥 뛰어들어 초전박살나서 접는 기업이나 처음엔 잘 되는 듯 하다가 결국 몇 년 못 가서 문 닫는 기업이 부지기수입니다.</div> <div>박람회에 출품한 지원사업 선정제품들 보면 진짜 어이없는 제품들도 넘쳐납니다.</div> <div>우리나라의 <font color="#ff0000" size="3"><b>스타트업이 성공해서 3년이상 유지하는 기업이 10%도 채 안되는게 현실</b></font>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실리콘벨리의 경우 심사조건 중 하나가 이 기업이 얼마나 많은 경험(실패 포함)을 했느냐를 본다고 합니다.</div> <div>몇 번 망해도 보고 다시 일어나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이 제대로 된 활로를 찾았을 때 뻗어나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겠지요.</div> <div>우리나라는 다 아시다시피 한 번 실패하면 끝이나 마찬가지입니다.</div> <div>어마어마한 부채에 깔려 자살을 택하거나 죽지못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구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도 몇년간 창업하면서 느낀 것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있어도 결국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이 절대적이구나입니다.</div> <div><font color="#ff0000" size="3"><b>무형제품(소프트웨어, 앱)은 보급이 정말 힘들고, 유형제품은 보급도 힘들지만 생산비용이 엄청 납니다.</b></font></div> <div>게다가 없는 살림 아껴서 쓴다고 여러 협력업체 알아보고 조금이라도 저렴한 업체랑 계약해서 개발진행하다가 엎어진 것도</div> <div>한 두번이 아닙니다. 심지어 도산 위험이 있는 회사인데도 숨기고 진행하다가 결국 잠적하는 곳도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돈 이외에도 삶에서 포기하는 게 정말 많아집니다.</div> <div>십년 넘게 보아온 화이어애그 친구들 몇명 빼고 볼 엄두도 안 납니다.</div> <div>시간도 없거니와 다가오는 무언의 압박(그러게 그냥 회사다니지)이 자격지심처럼 다가옵니다.</div> <div>얼마 전에는 개발하던 설비가 떨어져서 발등이 박살났는데</div> <div>제가 사업주라서 산재보험따위는 곱게 접어 하늘 위로 보내고 개인 보험으로 처리했습니다.</div> <div>시간도 새벽까지 일하는 때가 많아 밤새면서 수익이 없으니 알바로 생활비 벌고</div> <div>생활이 불규칙하다보니 쉴 수 있는 시간이 생기면 비는 시간이 불안하기도 하고 원래 자던 시간이 아니라 꼭 술을 먹고 자게 됩니다.</div> <div>몇 안되는 낙은 일 마치고 집에서 드라마 한 편 보거나, 롤 한판 하거나 하는 정도입니다.</div> <div>물론 제가 밤을 새도 관계를 맺고 있는 업체나 기관들은 오전부터 업무이다보니 핸드폰 끄고 자는 건 꿈도 못 꾸고</div> <div>쪽잠자다가 일어나서 다른 업체와 미팅하기가 부지기수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적고 보니 엄청 부정적인 글에다가 신출내기 사회인이 투정만 잔뜩했네요.</div> <div>그래도 창업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몇 마디만 더 적어보자면</div> <div>창업은 성과를 만들어가는 <font color="#ff0000" size="3"><b>기쁨이 있고, 정말 온전히 내 것이기에 기대감에 계속 발을 내딛게</b></font> 됩니다.</div> <div>보람도 있지만 <font color="#ff0000" size="3"><b>발을 빼야될 때가 언제인지 항상 물음표를 달고 살게 되고 정말 많이 힘이 듭니다.</b></font></div> <div><br></div> <div>창업을 꿈꾸시는 분들은 지금 생각하시는 것을 좀 더 신중히 생각하시고 <font size="3" color="#00b0f0"><b>미리 계획을 꼭 세워보셨으면</b></font> 합니다.</div> <div>시간이 곧 자본이기에 개발일정이 늦어지면 비용 로스가 엄청나니까요.</div> <div>자금부분은 <font color="#00b0f0"><b><font size="3">최대한 지원사업에서 빼먹을 수 있는 것들은 다 쪽쪽</font></b> </font>빼드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모자릅니다.</div> <div>지원사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사이트 두 곳만 매일 보셔도 건지는 게 많습니다.</div> <div><font size="3" color="#00b0f0"><b>창업진흥원(<a target="_blank" href="http://www.changupnet.go.kr/" target="_blank">http://www.changupnet.go.kr/</a>) 기업마당(<a target="_blank" href="http://www.bizinfo.go.kr" target="_blank">http://www.bizinfo.go.kr</a>)</b></font></div> <div>또한 들을 수 있는 <font color="#00b0f0" size="3"><b>창업교육은 무조건! 꼭 전부 챙겨들으시기</b></font> 바랍니다.</div> <div>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지원사업 심사 시 첫째는 가산점인데 이거 하나만 가산점 받아도 서류심사가 쉬워집니다.</div> <div>두번째 이유는 괜찮은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크가 형성됩니다. 어느 나라에서든지 사업하려면 네트워크는 필수입니다.</div> <div>마지막으로 창업세미나 때 강사분이 한 말씀을 끝으로 마무리 짓겠습니다.</div> <div> </div> <div>"가장 자금을 확보하기 쉬운 곳은 M.F 펀드입니다.</div> <div>Mother Father 펀드요. 많은 분들이 가족의 자금지원으로 사업시작하시는 데 끌어쓰기 어려운 돈부터 시작하십시오.</div> <div>그리고 포기를 못 해 사채쓰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채는 최후의 수단입니다.</div> <div>사업이 망해서 해외로 나가셔야 할 때 비행기 티켓끊을 때 사채쓰세요."</div> <div> </div> <div>쉬운 돈은 나중에, 사채는 쓰지 말자는 취지겠지요.</div> <div> </div> <div>비루하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 </div> <div>행복한 주말 되세요!</div> <div> </div> <div> </div> <div><세줄요약></div> <div> </div> <div>1. 정부지원 사업으로 시작해도 사업을 끌어가는 자금은 감당이 안된다.</div> <div>2. 평범한 주말이나 휴일은 사업이 성공하기 까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div> <div>3. 보람도 있고 기쁨도 있으나 시작하기 전에 한 번 더 세밀한 계획을 세워서 준비하자.</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