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평화적인 것은 좋았으나 이 많은 사람이 모여 얻어낸 것이 없다 는 글들이 보이는데요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 생각은 조금, 아니 전혀 다릅니다.</span></div> <div><br></div> <div>저는 때에 따라서는 물론 강력한 시위, 무장투쟁도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입니다.</div> <div><br></div> <div>물론 그런 상황이 막상 오게 될까 겁나긴 해요.</div> <div><br></div> <div>70년대 처럼 누군가는 군화에 짖밟히고 누군가는 곤봉에 맞아 쓰러지고 이럴까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평화적으로 마무리된 집회는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div> <div><br></div> <div>당장 올라는 많은 글들만 봐도 "와 엄청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나왔는데 다들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생각보다 무겁지 않네요"라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의견들이 많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집회는 꼭 신념과 투쟁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구나"라는 마인드 전파가 필요하다고 봐요.</div> <div><br></div> <div>그런면에서 이번 집회는 "와 다음 번에도 나와도 되겠네"라는 마음가짐과 함께 잠재되어있던 공포감을 떨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봅니다.</div> <div><br></div> <div>이렇게 한 번 두 번 집회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던 사람들은 다시금 정부와 경찰이 돌변하여 과잉진압을 보여줬을 때</div> <div><br></div> <div>그들의 불합리함에 분노하고 맞설 용기가 생길 것이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물론 지금 시위로 당장 변하는 사실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저도 안타깝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우리 조금만 더 멀리 바라봅시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지금 당장 눈 앞의 삶이 벼랑 끝이어서 마지막 힘을 쥐어 짜내는 분들이 쓰러지지 않고 떨어지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어 손을 꼭 잡아줍시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