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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396436
    작성자 : 순딩
    추천 : 64
    조회수 : 2016
    IP : 172.68.***.102
    댓글 : 4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3/14 16:56:25
    원글작성시간 : 2017/03/14 15:45:3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96436 모바일
    집에 찾아온 길냥이 을복이(새끼 낳았어요)
    <div style="text-align:left;">집에 찾아온 을복이 시리즈 입니다.<br>일전에 글 올렸을 때 이녀석 끈끈이 문제로 질문 글 올렸었는데 말입니다.<br>일단은 끈끈이 모두 제거 하고 새끼들 젖 먹을 공간은 기름기 쫙쫙 뺐는데 다리나 등은 아직 다 못뺐습니다.<br><br>아래 사진은 결과물입니다.<br><b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4720054b2717216bba40399d0a3edb6b43f638__w1048__h1397__f199980__Ym201703.jpg" alt="1.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199980" width="800" height="1066"></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472047295f115a30cb458190a123adf3ac5306__w1397__h1048__f312179__Ym201703.jpg" alt="2.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312179" width="800" height="600"></div> <div style="text-align:left;"><br><br>배 부분은 너무 심각해서 가위로 털을 좀 잘라내고 씻겼습니다만.....<br>다 씻기고 나니 저희가 잘라낸 곳 말고도 을복이 스스로 움직이고 떼어낸 데가 살이 빨갛게 다 일어났습니다 ㅜㅠ<br>다리쪽도 털이 뭉텅뭉텅 빠져있고요 ㅜㅠ<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4723965cf098ec02af495980fda4d7eae25cd8__w1280__h960__f194714__Ym201703.jpg" alt="3.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194714" width="800" height="600"><br><br><br><br></div>원래 이렇게 뽀송뽀송 했던 녀석인데 어쩌자고 쥐끈끈이를 붙여왔는지 참 ㅜㅠ<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472059365f0ca5b5f94bf080a17331fc73c43e__w1397__h1048__f312539__Ym201703.jpg" alt="4.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312539" width="800" height="600"><br><br><br>사건은 저번주 목요일 부터....<br><br>원래 엄청 조용한 녀석입니다 영역싸움할 때 말곤 저희한테 발톱한번 내민적 없고<br>문열어달라고 냐옹거리는거 말고 냐옹거리지도 않고 끈끈이 때문에 털 자를 때도 미동도 안하고<br>물로 씻길 때 밖으로 나갈라고 버둥거리는거 말곤 울지도 안는 녀석인데요<br><br>이녀석이 온방안을 돌아다니면서 밤새 우는 겁니다 <br>저랑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밖에도 내보내도 밖에서 울고 들보내도 안에서 울고 계속 울어요<br><br>일요일 새벽에 너무 울길래 밖으로 내보냈는데 아침나절에 약속있어서 일어나서는 밖에서 계속 울길래 나가서 대화(??)를 했습니다.<br>너 왜케 우니 나도 첨이라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답답 하다 뭐 기타 등등<br>근데 이녀석 엉덩이에서 갈색 분비물이 떨어지는 겁니다  <br>찾아봤더니 출산 직전에 나오는 임신액? 뭐 이런거 비슷한거랍니다<br>냅다 집에 델꼬 들어와서 평소에 자던 박스를 줬는데 들어갔다가 그냥 나오길래 뭔가 느낌이 쌔해서<br>양수 흡수하라고 바닥에 깔아줬던 배변패드를 치워줬더니 말입니다 냅다 들어가서 산통을 하는겁니다.... ㄷㄷㄷㄷㄷ<br>3일동안 우리한테 얘기했던게 배변패드 치워달란거였다니..... 우린 생각해서 해준 행동이었는데..... <br>을복이가 배변패드에서 나는 냄새를 싫어하고 경계했던거 같아요<br>검진해주신 의사샘 말이 고양이가 환경이 안만들어지면 새끼 낳는걸 참을 수도 있다고 하더니<br>을복이 맘 못알아줘서 3일동안 새끼 낳는거 참은거 아닌가 하는 미안함이 들었어요<br><br>암튼 그렇게 오전 11시 20분쯤 산통을 시작해서 12시에 한마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1시 반쯤 끝났던거 같습니다.<br>다섯마리가 태어났습니다. <br>네 ㄷㄷㄷㄷㄷ 새끼를 집에서 낳았어요 ㄷㄷㄷㄷㄷ<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472068a0d6c36a38c34fb5b052a79d9742b05c__w1397__h1048__f294646__Ym201703.jpg" alt="5.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294646" width="800" height="600"><br><br><br><br>출산 후 고양이한테 미역국이랑 닭가슴살이랑 같이 끓여주면 좋다고 해서 닭가슴살 미역국을 끓여줬습니다.<br>국물 낼름~~(미역은 고양이가 소화 못시킨다고 해서 하나도 안줬습니다~~)<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4720736d33529dbf8640f3a9313cd48a58e3ad__w1048__h1397__f246190__Ym201703.jpg" alt="6.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246190" width="800" height="1066"><br><br><br>그리고 폰 살짝 넣어서 사진 한번 찍어줬습니다.<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4720790c11bf09c1f645bf9e07300b1911a6ba__w1397__h1048__f278154__Ym201703.jpg" alt="7.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278154" width="800" height="600"><br><br>2일만인가 박스 밖으로 나왔습니다. 저 넋나간 모습이라니 ㄷㄷㄷㄷ<br>새끼 젖먹이고 그루밍하느라 밖에 나오질 않아서 한동안 음식을 가져다 바쳤습니다ㅋㅋㅋㅋ;;;<b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472084e9636107db23487984f71b99d4d4e86e__w1397__h1048__f313312__Ym201703.jpg" alt="8.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313312" width="800" height="600"></div> <div style="text-align:left;"><br><br>아기들 젖먹는 모습<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473430aada3fd5b1344fd4b37942d8a9fb5fcb__w720__h960__f117367__Ym201703.jpg" alt="9.jpg" style="border:medium none;" filesize="117367" width="720" height="960"></div><br><br><br>옹기 종기 모여있는 모습<br>밑에 갈색은 양수때문에 박스가 젖어서 추울까봐 다있어에서 2천원짜리 담요사다가<br>을복이 밥먹으러 나간 사이에 곱게 깔아줬습니다.<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47209255dcbca84adb4ef7a62cbbb7cfbb69f9__w1397__h1048__f216101__Ym201703.jpg" alt="10.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216101" width="800" height="600"></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47356896f1cf2e34ef4cdab5992e0aa9b6358c__w1440__h1080__f257942__Ym201703.jpg" alt="11.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257942" width="800" height="600"></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4736087a0431caa9ba456493f20d4cf36aa0aa__w1080__h1440__f203228__Ym201703.jpg" alt="12.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 filesize="203228" width="800" height="1067"></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div><br>사실 을복이가 집에 들어와서 새끼 낳을거란 예상을 안한건 아닌데 막상 낳고 나니까 걱정입니다.<br>을복이만 먹이고 키우라면 잘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6마리 까지 키우긴 무리가 있고.... <br>아무데나 분양하자니 어미랑 2~3개월은 같이 둘 생각이라(개든 고양이든 출산후 3개월 이상은 모견, 모묘랑 붙어있어야 한다는 주의입니다.)<br>그 시기 넘어가면 분양받으실 분이 적을거 같고 말이죠<br><br>새끼들은 너무 이뻐서 좋은데 생각이 많아지는 기간입니다<br><br>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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