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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듀오구함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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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876922
    작성자 : 듀오구함
    추천 : 56
    조회수 : 15992
    IP : 210.125.***.189
    댓글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5/04 04:35:52
    원글작성시간 : 2014/05/03 20:56:56
    http://todayhumor.com/?humorbest_876922 모바일
    꾀로 미은 아내를 얻은 권풍운의 사위
    <div><span style="color: rgb(255, 255, 255); font-size: 18pt; background-color: rgb(204, 153, 0)">15화.꾀로 미인 아내를 얻은 권풍운의 사위(어우야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권풍운'은 자가 태공으로 큰 부자였다. 그에겐 예쁜 딸이 있었는데, 그 딸이 시집갈 나이가 되자, 화공을 시켜 잘 생긴 귀공자 하나를 그리게 하여 문 옆에 걸어두고 방을 붙였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딸을 위하여 사윗감을 고르는데, 이 정도는 되어야 허락할 수 있지, 그렇지 못하면 내 사위가 될 수 없다.'</span></div> <div><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2px; font-size: 15px">그 그림을 쳐다보고 지나가는 남정네가 하루에도 수 천명에 이르렀으나. 아무도 응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만큼 화가가 그린 귀공자 그림이 너무도 잘 생기게 그린 때문이었다.</span></font></div> <div><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2px; font-size: 15px">하루는 수염을 길게 기른 노인이 지나가다가 그림을 보곤 절을 넙죽하였다. 그리고 멀쑥하게 물러나서 세심하게 살피더니, 손벽을 치며 크게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span></font></div> <div><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2px; font-size: 15px">"내가 늙어서 노망이 난 게로군. 이 그림을 보고서 나는 우리 도련님인 줄 알고 절을 하였구나!"</span></font></div> <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2px; font-size: 15px">말을 마치고는 소매를 휘저으며 가 버렸다. 부자의 여종이 옆에서 보고 있다가, 엎어질듯이 달려가서 부자주인 영감에게 아뢰었다.  "이 그림을 걸어놓은 뒤에 한 해가 다 가도록 응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방금 한 노인이 나타나 그 집 도련님인 줄로 잘못 알고서 절을 했다가 크게 웃고 가 버렸습니다."  곧 부자가 사람을 시켜 그 사람을 뒤쫓게 하고, 그 사람을 따라잡아 물어보니 과연 그러하였다. </span></font></div> <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2px; font-size: 15px">이에 부자는 부모와 의논하여 길일을 택하고 그를 사위로 맞기로 하였다.</span></font></div>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 <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2px; font-size: 15px">그런데 그 도련님은 사실은 애꾸눈에 절름발이로, 한 팔을 못 쓰고 얼굴은 마마자국으로 검었다.  그 부모가 이름난 중매장이에게 뇌물을 주고 혼처를 구했으나 납폐하였다가 되물린 집이 셋이요, 문명을 하고서 매파를 책망한 집이 다섯이었다. 그런데도 무당이나, 소경에게 점을치면 모두들 한결같이 말하였다.</span></font></div> <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2px; font-size: 15px">"반드시 아름다운 부인을 얻으리라."  그 때 나이가 서른 여덟으로, 외롭게 홀로 지내며 스스로 위안하다가 늙은 종으로 인하여 부자의 딸과 정혼하게 된 것이다. 길일이 되어 장차 성례를 하러 갈 즈음에 짐짓 일무러 저물 무렵까지 지체하였다.  분바른 가면으로 얼굴을 감추고, 나무다리, 나무 팔을 몰래 감추고 촛불을 내보내고 누웠다.</span></font></div> <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2px; font-size: 15px">밤이 깊어갈 즈음,  늙은 종이 새끼로 온몸을 얽어 동여서 붉은 흙을 온몸에 발랐다. 관솔을 꽂아 불을 밝히고서 밤에 부자의 집 지붕 위로 올라가 소리를 질렀다.</span></font></div> <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2px; font-size: 15px">"부자는 나오너라!~ 나는 동쪽 연못의 화룡인데, 네가 예쁜 딸을 두었단 말을 듣고 내 배필로 삼고저 했더니, 모씨의 아들에게 시집보냈구나, 이미 그 몸을 버렸고, 억지로 뺏을 수도 없으니 장차 모씨의 아들인 네 사위를 죄 주어야겠다."  신랑을 뜰로 불러내어 절하게 하고 분에 찬 노한 음성으로 말하였다.   "너의 눈을 멀게 하리라!"</span></font></div> <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2px; font-size: 15px">신랑이 땅에 엎어지면서 눈의 아픔을 호소하였다.  "너의 팔을 부러뜨리리라." 그러자, 신랑이 땅에 엎어지면서 큰소리로 팔이 진짜로 부러진 것 처럼 소리를 지르며 아픔을 호소하였다.  화룡으로 분장한 늙은종이 새신랑의 원래 불구였던 곳들을 하나, 하나 보복하여 벌을 내리는 것 처럼 꾸민 다음에 지붕에서 내려와 달아나면서 큰 나무토막을 동쪽 연못에 던지자, '풍덩'하는 소리가 났다.</span></font></div>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 <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2px; font-size: 15px">다음날 아침, 부자가 신랑을 불러내어 살펴보니, 애꾸눈에 절름발이고 한 팔도 못 쓰며, 얼굴은 마마자국으로 검게 되어 있었다. 부자는 눈물을 흘리며 탄식하였다.</span></font></div> <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2px; font-size: 15px">"아, 애석하구나! 동쪽 연못의 화룡이 내 아름다운 사위를 온통 병신으로 만들었도다."</span></font></div> <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2px; font-size: 15px">이러고 있을 때에 신랑의 본가 늙은 종이 달려와서 신랑을 부둥켜 안고는 거짓으로 대성통곡을 하더니 울면서 떠나갔다.</span></font></div> <div align="justify" style="text-align: justify"><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span class="Apple-style-span" style="line-height: 22px; font-size: 15px">*문명(問名)---납채. 문명. 납길. 납징. 청기. 친영. 등 혼인할 때 갖추는 여섯가지 예 중에 하나인데, 혼약한 여자의 혼인 운세를 점쳐보기 위하여 그 생모의 성을 묻는 일을 말함</span></font></div>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div style="margin: 11px 0px 7px; padding: 0px; font-family: Dotum; font-size: 12px; font-style: normal; font-weight: normal"><font class="Apple-style-span" size="4"><strong style="padding: 0px 7px 0px 0px">[출처]</strong> <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otalpro1/10174971030" target="_blank">15화.꾀로 미인 아내를 얻은 권풍운의 사위(어우야담)</a><span style="padding: 0px 7px 0px 5px">|</span><strong style="padding: 0px 7px 0px 0px">작성자</strong> <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totalpro1" target="_blank">이규성lkstnt</a></font></div> <div style="margin: 11px 0px 7px; padding: 0px; font-family: Dotum; font-size: 12px; font-style: normal; font-weight: normal"><font size="4"></font> </div> <div style="margin: 11px 0px 7px; padding: 0px; font-family: Dotum; font-size: 12px; font-style: normal; font-weight: normal">제가퍼온곳:http://blog.naver.com/totalpro1?Redirect=Log&logNo=10190073629</div></div></font> <div style="margin: 11px 0px 7px; padding: 0px; font-family: Dotum; font-size: 12px; font-style: normal; font-weight: normal"> </div></div></font> <div style="margin: 11px 0px 7px; padding: 0px; font-family: Dotum; font-size: 12px; font-style: normal; font-weight: normal"> </div></div>
    듀오구함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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