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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882862
    작성자 : 젠장망했어
    추천 : 36
    조회수 : 2912
    IP : 165.132.***.247
    댓글 : 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5/15 13:03:58
    원글작성시간 : 2014/05/15 10:52:27
    http://todayhumor.com/?humorbest_882862 모바일
    내가 경험한 일4
    저는 영감은 있지만 귀신을 직접적으로 보고 그러지는 못해요. <div>그냥 주변에 신기한 경험이 많아서 그렇지 </div> <div>공게에 올라오는 영능력자들은 아니랍니다.</div> <div><br /></div> <div>오늘은 제가 경험한 일 보다는 제 가족이 겪었던 일을 몇가지 말해볼께요.</div> <div>짧은 내용이에요.</div> <div><br /></div> <div>1 </div> <div>저희 집은 부모님 두분이 다 기가 아주 쎄세요.</div> <div>아버지도 아버지지만 어머니도 왠만한 일에는 눈하나 깜짝 안하는 강한 분이신데요.</div> <div>이건 어머니 일이에요.</div> <div><br /></div> <div>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어머니 친구분이 있었어요.</div> <div>어머니 친구 딸내미가 저랑 나이도 똑같아서 </div> <div>친하게 지냈더랬죠.</div> <div><br /></div> <div>그분이 얼마전에 치킨 집을 하나 차렸는데,</div> <div>일 손이 부족하다고 어머니께 도움을 청하셨어요.</div> <div>마침 하시는 일도 없고, 집에서만 있으려니 심심하셨는지 </div> <div>몇일 나가서 일을 하시더라구요.</div> <div>밤 늦게 까지 일을 하시고 자정이 되서 돌아오시곤 했는데</div> <div>고단하신지 오시면 주무시고 </div> <div>오시면 주무셨어요.</div> <div><br /></div> <div>그렇게 한 일주일 나갔나. 어머니께서 어느날은 오시더니 제가 이렇게 물으셨어요.</div> <div><br /></div> <div>"내가 기가 쎄긴 쎄나봐."</div> <div><br /></div> <div>사실 제가 전부터 엄빠가 기가 너무 쎄서 나도 기가 쎈 편인데 눌린다고 이런 얘기를 많이 했더랬어요.</div> <div>사주를 여러군데서 봤는데 다른건 몰라도 한결같이 부모와 멀리 떨어져야 성공을 빨리한다라고...</div> <div>그게 알고 보니까 제가 기가 쎈데 아버지 어머니 두분다 기가 저보다 더 쎄서 </div> <div>내 기운이 뻗어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거래요.</div> <div><br /></div> <div>뭐 이상한 얘기로 빠졌는데, 아무튼 이런 말씀을 하시는거에요.</div> <div>제가 그렇게 말할때 마다 헛소리 할거면 가서 공부나 하라고 하시던 분이</div> <div>그래서 제가 웃으며 </div> <div><br /></div> <div>"왜?"</div> <div><br /></div> <div>라고 하니까 말씀을 하시는게</div> <div><br /></div> <div>그날도 늦게까지 일을 하고 계셨데요.</div> <div>11시 반쯤 되니까 이제 어머니는 집에 돌아오셔야해서 정리를 하고 있는데, </div> <div>가게에 어떤 여자가 들어오더래요.</div> <div>들어오더니 </div> <div><br /></div> <div>"아...이상하다... 이상해.."</div> <div><br /></div> <div>이러더래요.</div> <div>머리는 가지런히 묶어가지고 묘한 기운을 내는 여자였는데 </div> <div>가게 정리할 시간이라 매장안에 손님을 더 받기도 힘들고 </div> <div>그래서 매장영업은 끝났어요 라고 말하려고 다가갔더니</div> <div>그 여자가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분을 보더니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더이</div> <div><br /></div> <div>"아 그랬구나... 그랬어. 이제야 알겠네"</div> <div><br /></div> <div>이러시더래요. </div> <div>어머니는 뭐지 이사람 갑자기 들어와서는 손님은 아닌거 같고 해서</div> <div>무슨일이냐고 물어봤더니 그 여자 왈</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자신은 무속인인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 골목 주변에 떠도는 귀신이 많아서 이 골목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그렇게 해코치를 한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유독 이집만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있어서 이상하다 싶어서 들어와봤던거래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리고 가게에 들어와서 살펴보다가 이곳에서 일하는 아줌마 두명을 보니까 </span></div> <div>둘다 기가 너무 쎄서 귀신들이 함부로 다가오지도 못한다는거에요.</div> <div><br /></div> <div>어머니와 어머니친구분은 전부터 기쎄다는 소리 많이 들었다면서 </div> <div>웃었고 무속인은 온김에 치킨 한마리 사들고 나가면서 하는 소리가</div> <div><br /></div> <div>"그래도 이 아줌마(우리 어머니)가 기가 쎄서 귀신들이 더 못오는 것도 있으니까 일을 하더라도 같이하라고"</div> <div><br /></div> <div>뭐 그러겠노라고 하고 오셨다네요. </div> <div>그러면서 재미있다고 이런 소리 들으면.</div> <div><br /></div> <div>참고로 삼주쯤 도와주시다가 어머니께서 다른일이 생겨서 그만 나가셨는데, 그 가게는 3개월 만에 문을 닫았답니다.</div> <div><br /></div> <div>2</div> <div>집은 제가 어릴때 너무 가난했어요.</div> <div>그래서 10평도 안되는 월세방에서 네 식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았는데요.</div> <div>왜 원래 집주인집이 있고, 그 집의 방중에 하나를 월세방으로 준거에요.</div> <div>주인집 아주머니도 너무 좋으시고, 그집 누나들도 잘해주셔서 참 좋았던 기억이 나요.</div> <div><br /></div> <div>그때가 초등학교 2학년쯤 됐을때였어요.</div> <div>그때만해도 어머니께서 집에서 부업을 하신다고 인형 눈달고 </div> <div>뭐 그런 일을 하셨는데요. </div> <div>주인집 아주머니도 안계시는 주말이었어요. </div> <div>가족 모두가 집에서 앉아서 놀고 있었는데,</div> <div><br /></div> <div>대문 밖에서 종소리가 들렸어요.</div> <div>어머니는 일을 하던것을 멈추시고 대문으로 갔는데,</div> <div>문을 열어보니 스님이셨어요.</div> <div><br /></div> <div>저희 외가집에 스님이 계셔서 어머니는 시주받으러 오셨나 보다하고 잠시 기다리고 쌀을 </div> <div>가져오셨데요. </div> <div>그런데 스님이 쌀은 안받으시고 집을 유심히 살피더니 </div> <div>이 집에서 얼마나 사셨냐고 물어보더래요</div> <div>그래서 어머니께서 한 4년쯤 살았다고 말씀드리니까</div> <div>조금 심각한 얼굴이 되어서는 그제서야 쌀을 받고 감사하다며 가셨데요.</div> <div><br /></div> <div>어머니는 스님이 왜저러시지 하시고</div> <div>다시 방으로 들어오셨는데 잠시뒤에 종이 또 울렸어요.</div> <div>이번에도 어머니가 나가셨는데, 시주를 받으셨던 스님께서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서계시는거에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어머니는 뭐 빠뜨리고 가셨냐고 물어봤더니 그런건 아닌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혹시 집에 아버지가 있으면 잠깐 볼 수 있냐고 그러더래요.</span></div> <div>어머니는 스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라 아버지를 불렀고, 아버지께서 스님을 만나셨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스님은 잠깐동안 아버지를 보더니 조금은 안심하는 눈치로 이렇게 말슴하셨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자신이 기같은 것을 조금 느끼는데</span></div> <div>이 집 앞을 지나가다가 살의 기운(사람을 죽이는 기운)이 너무 강해서 한번 들어와본거에요.</div> <div>처음 어미니 얼굴을 보니 뭔가 사고가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div> <div>이렇게 기운이 강한 집에서 별 사고없이 지내는게 이상해서 </div> <div>아버지를 보고싶다고 하신거였데요.</div> <div><br /></div> <div>아니나 다를까 아버지 기가 엄청쎄서 집기운을 막고 있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div> <div>그래도 아무래도 이 집이 안좋은 기운이 많으니 </div> <div>근 시일내에 이사를 가지 않으면 </div> <div>아버지때문에 죽지는 않겠지만 크게 한번 다치는 일이 있을 거라고 하시더래요.</div> <div>그리고는 원래 이런것이 천기라 함부로 말하면 안되는데 </div> <div>자꾸 마음에 걸려서 말씀을 해주셨다면서 가시더라구요.</div> <div><br /></div> <div>물론 당시에 어디로 이사갈 형편도 안되고 집주인 가족도 좋아서 </div> <div>그대로 한 2년정도 더 살았는데, </div> <div>생각해보면 제가 그 집에 있을때 눈물생이 끊어졌었고,</div> <div>스님이 다녀간 뒤에 아버지께서 큰 교통사고를 당하셨었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몇가지 더 있는데 생각이 잘 안나서 나중에 생각나면 더 올려볼께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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