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전생애 기간 동안 예수님을 가장 끈질기게 괴롭혔던 사람들은 로마인들이 아니라 유대인 율법학자들이었다.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의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면서 모세가 전해준 율법에 어긋나는 행동이 무엇인지 따지는 데만 급급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율법에서 벗어나 핵심을 파악할 것을 요구하셨다. 

오늘날 우리는 조선, 중앙, 동아 라는 율법학자들에게 그들의 입맛에 맞는 율법에 의해 우리의 희망은 제단 당하고 있다.  도대체 몇 십분 혹은 몇 시간의 연설문에 큰 맥락과는 상관없는 한 문장과 한 단어를 꼬투리 잡아 평가하고, 이런 왜곡된 평가를 1면에 대문짝만하게 보도를 마다않는 게 정상적인 언론의 행태인가?

우리가 늘 가십거리로 삼았던 조중동에서 씹어 댄 어떤 말, 어떤 문장이 과연 어떤 맥락에서 나온 말이었는가..  이 중에 아는 자 몇이나 되는가..?
조중동에서 제단한 기사만 믿고 "대통령이 입이 가볍다 욕하는 자" 그대들은 대통령의 혹은 어떤 정치인의 입에서 어떤 맥락에서 그런 단어와 문장이 나왔는지 이해나 하고 있는가?

국민들도 스스로를 일정한 틀에 묶어두는 율법을 벗어나 스스로에게 맞는 규율을 찾고 핵심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