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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210369
    작성자 : 똘기떵짱
    추천 : 19
    조회수 : 2338
    IP : 125.184.***.197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8/19 21:05:02
    원글작성시간 : 2007/08/01 20:00:51
    http://todayhumor.com/?humorbest_210369 모바일
    천사를 보았습니다.
    천사를 보았습니다..

    그건 어릴적 일이였는데,

    제가 여름에 친척들과 함께 어떤 산장을 빌려서 놀게되었습니다.

    그 산장에는 2차선 도로가 하나있고, 10분정도 차를 타고가야만 농촌이있었습니다.

    또 그 앞에는 한 쪼그만한 호수가 있엇는데 어릴때 들어가도 허리밖에 안오는 곳이였습니다.

    그 곳에서 사촌들과 누나 와 같이 놀려면, 물살이 쌘 곳을 지나가야만 호수에 들어갈수있엇습니다.

    그 물살 쌘곳은 어른들도 휘청거려서 우리는 어른들 등에 업히거나 목마 태워서 호수에 놀았죠..

    그렇게 밤이 어둑어둑 해지고, 어른들은 산장안에서 화투나 치면서 TV나 보면서 이렇게 있엇죠,

    저는 그땐 호수에 한번더 가고싶어서.. 아직 7시지만 (여름이니까 낮이 길잖아요) 해가 떠서 사촌동생들

    과 사촌형 그리고 누나랑 같이 호수에 놀러가기로했습니다.. 물론 어른들 몰래요.

    가니까 물살이 쌘곳잇죠? 거기에 도착했는대 누나가 절 안고 건너갈려고했는대 저는 그냥 막무가내로 

    "내가 건널수있어" 라고 하면서 건넜지요, 근대 발빠지자마자 바로 빨려들어가는느낌 , 진짜 그느낌

    그대로 빨려들어갔습니다.. 물은 깊지않았지만 물살이 워낙 쎄서, 저는 진짜 어린나이지만 살아온 날을 볼

    수있었습니다.. 어릴때 어디에 살았고 3인칭 관찰자로 봤어요.. (지금도 할머니께 예기하면 그런건 어떻게

    알았냐고 묻습니다.. 누가 가르쳐주던??) 그렇게 전 살기 위해서 물속에 난 지푸라기를 잡았죠. 한뭉큼 잡

    았는데도 제 몸무개를 이기지못하고 쑥뽑혔죠.. 참고로 그 물살쌘곳은 강물로 향한곳입니다.. 어린애가 강물로 가면 죽죠..ㄷㄷ

    두번째는 한 2~3개 지푸라기를 잡았나?? 저는 또 뽑힐거라 생각했지만 뽑히지 않고 버텨주었습니다..

    사촌동생들은 누나와 함께 멍하니 서있고 사촌형은 저를 구할려고 온건지 아니면 물에 휩쓸려온건진 몰랄도 어느세 제 

    뒤에 지푸라기 잡고 있엇죠.. 동생들과 누나는 어른들 부르러 가고.. 산장과 그 호수와는 거리가 멀어서..

    전 그전에 죽을거라고 생각했죠. 전 지푸라기 잡은힘 빼고는 모두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이랬죠.

    제가 어렴풋이 봣지만 저기 2차선 도로 끝에서 휘청거리는 아저씨가 왔죠. 저기 멀리보였죠..

    저는 계속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했고요. 근대 몇 초 지났을라나?? 그 아저씨가 저를 불쑥들어서 빼주었죠.

    물론 형도 말이지요. 저는 풀에 누워진채 기절했어요, 일어나보니 어른들이 저의 뺨을 때리고있엇어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너, 누가 구해줬어?" 말했죠. 저는

    "얼굴 붉으스름하고 코빨간..(술먹으면 코가빨개지니까..)"

    "어라. 우리들 중에는 오늘 술먹은 사람이 없는데.."

    하고 저는 또 잠에 빠졋죠;; 우리집 사람들은 항상 추석이나 연휴때마다

    그예기를 합니다.. 천사가 구해줬다고. 
    똘기떵짱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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