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앞바다에서 눈에 최루탄이 관통된 채 떠오른 故김주열 열사.

백골단에 의해 사망하고 바다에 버려졌습니다.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그의 죽음은 숭고하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1987년 6월 9일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故이한열 열사.
6월 항쟁과 민주화의 상징으로 그의 의로운 죽음은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여년을 훌쩍 뛰어넘은 2008년 6월...
다시금 민중의 무거운 목소리가 크나큰 바다가 되어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제2의 이한열, 김주열 열사가 나타나지는 않을지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네들이 말한 잃어버린 10년이 다시금 피비린내 진동하는 지금인가봅니다.

나라가 바른 시스템을 만들어가는데
시대 역행을 하는 세력이 힘을 가지니 답답할 뿐.
과거보다 경제사정이 좋아졌지만 국민 다수의 머리에는
기름만 질질 흐를 뿐, 가슴은 다 냉동창고에 넣어버렸네요.
20대의 단절이 참 아쉽습니다. 누구보다도 더 분노하고
더 열정적으로 싸워야 할 젊은이들의 식어버린 가슴...
그것이 시대적 변화든, 경제 자유주의의 결과든,
조중동의 승리든 간에...... 젊은 세대가 무섭다는 것을
이 정권에 똑바로 보여줘야 할텐데. 아직은 희망은 있다고 믿습니다.
아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