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글을 읽는데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생각나서 써봐여나는 남자도 돈도 시간도 글솜씨도 음슴이기에 편하게 쓸께여 ㅠㅠ 이시간에 아무도 안읽을꺼 같기에...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고1때부터 시작해서 대1까지 세달에 한번씩 꾸던 꿈이 있음
처음만났던거는 기억을 전혀 못하고 그냥 (어? 그 남자다)라고 인식하기 시작하니까 자꾸 그분이 꿈에나오고있었음ㅋㅋㅋ
꿈을 꾸고 깨면 나는 그 남자를 만나면
고백받고 데이트를 하고 놀러다니고 하는거는 기억나는데 세세한거는 기억 못함 ㅠㅠㅠ 아쉽게ㅠㅠㅠㅠ
꿈에서 고백 받는거 하니까 생각났는데 우리 동네에 큰 바닷가 있는데 거기서 고백받음 ㅠㅠㅠ
그러고 좋아서 깸ㅋㅋㅋㅋ 어휴 바보 ㅋㅋㅋㅋㅋㅋ
그런 꿈을 계속 꿨는데
고3때 그 사람의 이름을 처음 알게됨
근데 꿈에서 깨고나면 기억이 안나야 하는데 막 드문드문 기억나는 거임
그때 잊기전에 빨리 종이에 옮겨 적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종이 찾아서 쓰는데
김승현 하고 학생이라는거 밖에 생각이 안나는거임 ㅜㅠ
원래 나란 여자 금방 잊어버리고 친구이름도 잘 기억 못하는데
이 이름은 아직도 기억함 너무 기억해서 그 이름 생각하면 기분이 축 하고 가라앉음 ㅠㅠ
그 후로 꿈에서 걔만 보면 승현아~ 씅! 이름 부르는 부분만 기억에 남음 ㅠㅠ
꿈에서 그렇게 외간 남자 이름을 부른적이 처음임ㅋㅋㅋㅋ(하..ASKY..ㅠㅠ)
쨋든 무난하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무난하게 이어지나 싶었음ㅠㅠ
근데 대학교를 합격통보 나서 부터 한번도 꾸지 못하고 오티 가게 됬음
오티 둘쨋날때 양주로 인한 꽐라가 되어 남들보다 일찍 잠을 자게 됬는데
이때가 그 사람하고 마지막 꿈이 될줄 몰랐음
근데 신기한건 다른꿈은 기억 하나도 안나는데 이 꿈은 생생함..
너무 생생해서 가끔 우울할때 눈물나게함 ㅜㅜ
꿈에서 승현이라는 사람하고 데이트 하면서 오토바이 타고 막 놀았음
그냥 울산 시내 한바뀌 돌면서 재미있게 놀았는데
내가 어떤 다리앞에서 오토바이를 세우고 걷자고 하고 우리는 막 정처 없이 걸었음
그 꿈에서 걸으면서
나 대학교 붙었고 지금 오티가 기대 된다 너는 어디 붙었어? 내가 아직도 좋아?
이런 얘기를 서로 주고받으면서 다리위를 걸었음
그런데 갑자기 내 앞으로 차가 와서 차에 부딛치는데 그 상황이 슬로우 모션으로 보이는거임
내가 붕 뜬 상태에서 그 애를 봤는데 그 애 표정이 너무 리얼하게 경악? 너무 놀란 모습으로 나한테 뛰어오는거임
나는 누워 있고 멍하게 누워 있는데 옆에 그아이가 오더니 나 안고 오열하면서 내이름 부르면서
어떻게 어떻게.. 만 하는거임
그때부터 눈물이 나면서
힘이 안들어간다고 나 어떻게되는거냐고
하면서 우니까 얘가 날 끌어안으면서
너 눈감으면 이제 나 못본다고 눈감지마라고
하고있는데 나는 막 눈이 감으니까 그애가 너무 크게 울면서
우리 어떻게 해 해야할 일 많고 더만나고 싶은데 왜 눈감냐고 헤어지기싫다고 그만 일어나라고 일어날수 있다고 왜 이렇게 금방 가냐고 하면서 진짜 너무 좋아한다고 계속 말하는거임
나도 그래서 나도 너 좋아한다고 말하려고 할때 꿈에서 깻음
근데 꿈에서 깨자마자 너무 슬퍼서 막 펑펑 우니까
자고있던 선배랑 동기들이 와서 막 달래 주는데 주체 할수가 없었음
술때문에 현실과 꿈인지 구분을 못하고 승현이 어디갔냐고 한 선배 잡고 막울었음 ...
너무 서럽게 엉엉 우니까 다른 애들 다 깰까봐 선배들이
날 밝으면 승현이 찾으러 가자 라고 달램
아직도 이걸로 놀림 받는건 안자랑이지만 놀림 받을때마다 슬픔 ㅠㅠ
그냥 막 속에서 올라옴 ㅠㅠㅠ
지금 생각하면 그 선배한테 엄청 죄송함 ㅠㅠ 모르는 사람 찾아달라고 우는애 달래시는데 ㅠㅠㅠㅠㅠ
쨋든 작년에 그 꿈 이후로 그 애가 나오는꿈 한번도 못꿈
그 애 나오는 꿈 꾸고 싶어서 그 애 생깍하고 이름도 불러보고 자도 한번도 안꿈 ㅠㅜㅜ
그리고 덕분에 나는 과거 있는 여자 아님 전남친 김승현 으로 알고 있는사람이 꽤 될듯..ㅠㅠ
하... 가끔 이불뻥뻥 차지만 그렇다구염..ㅋㅋ ㅠㅠ
마무리가....
아 몰라 ㅠㅠ.
그냥 AS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