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빠, 정치가 뭐에요?" 아버지가 대답했다.
"음...정치란 말이다. 우리 가족을 예로 들어볼까?
아빠는 돈을 벌어오니까
아빠를 자본주의라고 부르기로 하자.
엄마는 아빠가 벌어온 돈을 관리하니까 정부라고 할 수 있지.
엄마와 아빠는 오로지 너희를 위해서 존재하는 사람들이야.
그러니까 네가 바로 국민이지.
우리집에서 일을 해주는 가정부는 노동자가 되는 것이고,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는 너의 어린 동생은 우리집의 미래라고 할수있단다.
" 아들은 무슨 말인지 완전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고개를 끄덕이고 넘어갔다.
그날밤, 아들은 기저귀에 실례를 한 동생이 너무나 큰 소리로 울어대는 바람에 그만 잠에서 깨고 말았다.
아들은 안방 문을 두드렸지만 엄마는 너무나 깊은 잠에 빠진 나머지 아들이 문을 두드려도 잠에서 깨지 않았다.
아들은 할 수 없이 가정부의 방으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그 안에서 재미를 보고 있던 아버지와 가정부는 아들이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았다.
아들은 할 수 없이 다시 자기방으로 돌아가 귀를 막고 잠에 빠져 들었다.
다음날 아침,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아, 정치가 무엇인지 간밤에
생각 좀 해보았니?"
아들이 대답했다.
"네, 이제는 알겠어요.
정치란, 자본주의가 노동자를 농락하는 동안 정부는계속 눈을 감고 있고, 국민은 완전히 무시당하고,
미래는 똥으로 뒤범벅이 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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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8/14 19:19:31 58.145.***.51 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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