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레오마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4-04
    방문 : 469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humorbest_838025
    작성자 : 레오마이
    추천 : 63
    조회수 : 10528
    IP : 209.114.***.239
    댓글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2/15 20:11:17
    원글작성시간 : 2014/02/15 16:48:19
    http://todayhumor.com/?humorbest_838025 모바일
    [장미] 장미(BL)에 관하여
    // 이 포스팅은 "장미" 라는 장르에 대해서 약간의 또는 무지(無知)한 분들의 고정관념들을 바로잡기 위함입니다.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개개인에 따라서 다르게 받아들여질 성의 묘사와 자기중심적인 묘사가 있을 수 있는 글일 수도 있으니, 미리 양해 바랍니다. //
     
    // 장미(BL)의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글을 쓰기 전에 먼저 일어날 의도치 않은 언어 또는 단어의 사용에 유의하여 주세요. 혹시라도 발견하신다면 지적을 감사히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
     
    // 아직 "알아가는 단계" 인 장르이므로, "백합에 관하여" 처럼 짜임새나 컨텐츠가 덜할 수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
     
     
    BL의 개요, 호칭.
     
    BL 이라는 단어는 90년대부터 일본 국내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여성향 동성애를 다룬 잡지 "JUNE" 을 그대로 따라 불렀지만 어느순간부터 다른 잡지들이 "Boy's Love" 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BL이 보편적인 단어가 되었습니다. "야오이" 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으며, 애초에 야오이라는 단어는 "BL 과 GL" 을 동시에 지칭하는 단어였습니다.
     
    BL 이라는 장르는 GL 과는 다르게 훨씬 먼저 그 장르가 존재했으며 (70년대) 초기 설정은 초기 백합의 설정과도 비슷한 "성별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가 보편적이었습니다.
     
     
    소년애(장미, BL)장르의 시초는 불분명하지만, 소년들과의 정신적인 교류를 다룬 "토마의 심장 (하기오 모토) 와 "바람과 나무의 시 (타케미야 케이코)" 가 대표적입니다.
     
    bl.png
    타케미야 케이코 선생의 "바람과 나무의 시"
    남자들간의 동성애를 매우 정중하고 섬세하게 표현한 만화. (이미지 : 아마존)
     
    초반 (70-80년도) 에 등장한 BL물에는 퀴어물, 또는 동성애 문학과 같이 동성애자의 관객적인 묘사나 고뇌를 진지하게 묘사하는 주제가 많았으며, 90년도 후반부터는 동성애가 보다 평범하게 받아들여지면서 2000년대 후반부터는 고뇌와 묘사등이 조금 더 가볍게 다뤄집니다.
    (하지만 아직도 진지한 스토리를 이끌어내는 BL물 역시 존재합니다 GL물도 같습니다.)

    과거에는 남자와의 성관계가 성행위가 아니라는 이유로 BL물의 경우, 미성년자 관람가로 출판되기도 했으며, 심의 단체의 인력 부족 및 후심 제도의 한계로 단속이 어려워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현재는 당연히 19금.)
     
    BL의 경우, 다른 이들이 맨 처음으로 받아들이는 BL은 "여성향 포르노" 수준으로밖에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인데, BL물처럼 플라토닉 러브로 끝나는 순애물이 많은 장르도 없으며, 성적 묘사에 큰 관계 없이 작품성을 인정받는 작품들도 상당수이기 때문에, "BL"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빠른 판단을 하는것엔 무리가 있습니다.
     
     
    BL의 양상.

    백합에서 "남성향" 과 "여성향" 이 존재하듯, BL에도 양상이 있는데 물론 BL에는 "남성향, 여성향"의 관계가 아닌, "순애/능욕" 으로 나뉩니다.
    백합,장미의 순애물은 굳이 진성백합인간이 아니더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반면, 능욕이나 "남성향" 이 강한 백합은 꽤나 많은 "안티" 를 불러들일 수 있으니, 혹시 초심자라면 순애물을 먼저 추천해 드립니다.
    (저도 순애물은 가끔 읽는 편...)
     
    BL의 만화에서는 "공" 과 "수" 가 존재하는데, 대부분 공 x 수 로 공/수의 관계를 표시하며,
    나중에 GL이 이 정형화를 그대로 받아들여 사용하게 됩니다.
    (굳이 BL 이나 GL이 아니더라도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커플링 관계표현에 쓰이게 됩니다.)

    하지만 "남성향" BL이 존재하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바로 "여자처럼 그려지는 남자" 가 그것입니다만, 이것이 대두화 된 시점은 "돈이 없어" 이후인데, 이 만화 이후에 조금 혼란스러웠던(??) BL커플링이 인기쟁이인 남자 x "평범한 남자" 의 패턴을 어느 정도 유지하게 됩니다.
    GL과 마찬가지로 BL 만화나 애니매이션은 "여자 캐릭터" 를 달고(??)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대다수의 캐릭터가 부녀자 입니다.
    **여기서 BL 과 GL 의 차이점.
    BL 등장의 "인기 좋은" 남캐에 딸린 여캐들은 거의 100% 부녀자들이거나 남캐를 좋아한다.
    GL 등장의 "인기 좋은" 여캐에 딸린 여캐들은 "존경, 복종, 애정" 이 두드러지며, 남캐는 흔치 않다. 있다면 가볍게 추파는 던지는 정도.
     
    okane.jpg
    코사카 토오루 선생의 "돈이 없어"

    이런 포지션을 끼워 맞추려다 보니, 2차 창작물에서는 여자 캐릭터들을 본작에 비해 왜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는 BL 요소가 다소 가볍에 다뤄짐에 따라 그저 일반적인 "개그요소"로도 등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는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라는 애니매이션이 있습니다.
     

    어째서 부녀자(BL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통틀어)들은 이렇게도 행복 할 수 없는가?
    behappy.jpg
    만화 "선천적 얼간이들" 中, (가스파드)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었을지 모르겠으나, 이상하게 장미라는 장르는 백합장르 보다는 조금 덜 "사랑받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장미에 대한 호불호가 강합니다. (랄까, 그저 불호인 경우가 많습니다.)

    "백합에 관하여" 에서 언급했듯, 백합 장르는 이미 여자 캐릭터들에게 많은 노출이 된 남성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상대적으로 쉬웠던 반면, 장미는 그렇지 않았으니까요.
     
    남자들의 입장에서는 BL 이 그다지 정겹게(?)다가오지는 않을 수도 있는것이, 똑같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공과 수로 나뉘어 아래쪽(?)에서 그저 힘없이 당하기만 하는 남성 캐릭터를 보고 있자면 불편함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야동에서는 어떨까요?
    여성이 그렇게 힘없이 당하고만 있을까요?
    야한 만화나 애니매이션과 마찬가지로, 여성이 "당한다, 힘이 없다" 등의 인식은 태어날때부터 어느정도 사회에서 묵언으로 정해진 "틀" 의 개념인지라, 남자들의 경우 야동은 받아들이기 쉬울지 몰라도 여성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BL도 마찬가지로, 여성들에게는 이런저런 이유들 (아래에 설명 - 일방적인 남녀관계에 대한 반감)로 조금 덜 부담감을 느끼거나 좋아할진 몰라도 남성들에게 있어서는 조금 기피의 대상처럼 느껴지는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남성아이돌 (특히 청소년) 의 경우에는 일부러 여성층을 타겟으로 장미컨셉으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어설프게 장르를 손댔다가는 큰 코 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담SEED 의 경우 개연성을 생각지도 않고 그저 흥미를 끌어내려고 장미요소를 집어넣었다가 남성과 여성팬들 모두에게 질타를 받았습니다.
     
    국내의 동인계에서는 BL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믹월드나 광주에서 열리는 쥬씨의 부스는 "거의 모든" 부스들이 장미 2차 창작물 관련이고, 판매되는 드라마CD 역시 대부분 장미 관련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백합이나 다른 장르들과는 다르게 장미는 "자급자족" 의 성향이 강한 장르이기 때문인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이유가 "향유층의 구성원이 대부분 여성이다" 입니다.
     
    다시 말해서 장미 장르를 좋아하는 여성이나 소수의 남성은 그저 "소비"만 하는것이 아닌, 공급도 하는 바람직한(?)소비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다시 "어째서 부스에는 장미가 많은가?" 로 돌아와서, 그 질문에 답하자면, 일단 장미여야 잘 팔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취향도 중요한 작용을 하지만, 코믹월드, 쥬씨등을 자세히 보시면 남성만큼 여성 고객(?)들도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쥬씨나 코믹월드에 등장하는 여성팬들은 "장미" 가 거의 기본적으로 먹히는 장르이기에 (좋아하는 캐릭터가 뚜렷한 대다수의 남성팬들과는 달리) "어쩔수 없이" 매수를 올리기 위해 장미컨셉을 밀고 나가는 부스도 소수지만 있긴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동인계가 장미에 편향되어 있지 않느냐" 하는 둥의 우려의 목소리(?) 가 들리기도 하는데, 물론 그것은 장미를 좋아하는 여성팬들의 영향도 적잖아 있겠지만, 매수를 올리기 위해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것일 뿐, 큰 의미는 없습니다.
    애초에 앞에서 언급되었듯, 장미는 자급자족의 성향이 강한 장르이기도 하고요.

    (원래의 한국에서의 오타쿠는(필자포함) "껄끄러운 취향인거 압니다. 이해는 필요 없습니다. 개화/미화도 필요없습니다" 라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상처받는 사람들은 어차피 많이 없습니다. 게다가 그렇기 때문에 "부(腐)녀자" 라는 단어가 채택(?)" 된 것이고요. 그래 우리가 썪긴 했지...)
     
     
     
    동인작가 = 부녀자??
     
    한국에서는 동인작가 = 부녀자 라는 아주아주 잘못된 인식이 있습니다.
    여성분이 오타쿠라고 해도 장미를 꺼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르는 분들은 의외로 상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많습니다.)

    물론 장미를 보고 노골적으로 표시나게 좋아하는 분들은 많이 없습니다.
    (대부분 강제(또는 우연히 커밍아웃), 맞밍아웃(맞커밍아웃) 등으로 드러날 뿐이죠..)
     
     
    백합을 좋아해도 백합'만' 파는것은 아닌것처럼 (개인적으로 이 문장 찬성하지 않습니다만.)
    여성팬이라고 해도 무조건 장미만을 파는것은 아니라는 것인데,
    이것 때문에 일부 남성오타쿠나 남성분들이 오해하는것이 부녀자들은 무조건 여자나 NL, 백합(BL)을 싫어하고, 남성향은 극혐오한다는것으로 뭉뚱그려 말하는데, 절대로 아니니 너무 일방적으로 몰아가는것은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동인계에 장미가 자주 등장하는 경우는 역지사지 해보면 쉽습니다.

    이 글을 읽고계신 남성분들(BL에 혐오감을 가지지만 오타쿠인),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만약에 내가 "여성" 이고 "장미" 장르를 매우 좋아하는데 TV에 방영하는 애니매이션들은 죄다 판치라나 하고 있고, 하렘물들이나 여성캐릭터가 대거 등장..... 어떤 각도로 봐도 "남성팬"들을 위한 "맞춤형" 인데 솔직히 말해서 조금 꼴사납다고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동인계의 BL 은 그렇게 등장하게 된것이며, 그렇기에 자연히 그 수가 많아진 것일 뿐입니다.
    대중 미디어가 (애니매이션 등) "남성향 편향" 이라면 적어도 동인계라도 부녀자들에게 자유를 주세요. -> 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BL을 하드코어로 좋아하는 여성 오타쿠들은 드물며, 주로 NL 부터 GL까지 상당히 넓은 분야(?)를 파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친구처럼 친분이 많이 쌓이지 않은 이상, 여덕 = BL 이라는 상관관계는 큰 실례가 될 수 있음으로 주의합시다. (많이 친하다고 해도 조심해서 나쁠것은 없습니다.)
     
     
    "남성향 BL"의 등장
     
     
    애니게에서 자주 대두되는 "보쿠노 피코. (나의 피코)"
    애니 추천해달라는 글이 올라오면 적어도 한번은 꼭!! 반드시!!! 보셨을 그 단어. 그 이름.
     
    이것이 바로 남성향 BL 애니매이션 되겠습니다.*
    (요즘 추천글에는 종적을 감췄더군요.. 이미 다 알아서 그런가.)
     
     
    더 이상 순수한(????) 여자 캐릭터로는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새로운 성적 자극을 갈망하는 부류들이 적잖이 늚에 등장했다고 여겨지지만, 어찌보면 당연히 이런 남성향 BL 에서 부녀자들은 "모에"를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된 "나의 피코" 의 경우, BL 보다는 "쇼타물" 에 가까움으로, 동성애라기 보다는 소아성애(어디까지나 2D)취향과 심통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부녀자들 역시 특정한 경우나 인물을 제외하고는 노골적인(성적으로) 쇼타물에는 흥미를 별로 느끼지 않습니다.
     
     
    어째서 BL인가?

    사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부녀자나 BL을 좋아하는 여자 오타쿠들에게 물어봐야 맞지만,
    제가 아는 한에서 대답을 해보자면 비쥬얼이나, 다양한 캐릭터등의 요소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비주얼

    미남형의 남자 캐릭터가 많습니다.
    하렘물이나 다른 남성들을 노린 애니매이션의 경우, 남자 캐릭터가 모양빠지는 경우가 많지만, BL에서는 그렇지 않고, 완벽한 형태의 "남자상" 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GL 에서도 마찬가지. GL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전부 순수 120% 에 사랑 120%인, 그야말로 말도 안될정도로 금기의순수함을 가지는 순수 결정체이니까요.
     
     
    ◆남자 캐릭터들이 작중 여캐와 엮이는게 싫어서.

    이쪽도 GL과 크게 다른점은 없습니다.

    GL을 좋아하는것은 처음에는 대리만족 (남자는 꼴도보기 싫으니까 차라리 너희 둘이 사귀어라) 으로 출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 한번에 바로 백합에 꽂히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죠.
    (가끔 보이는 "백합에 눈 떴습니다" 는 "대리만족이다가 이젠 필수요소로 바뀌었습니다" 로 바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엮이는것이 일방적으로 "싫다" 라기 보다는 "BL의 관계에 방해된다" 정도 입니다.
    쟈마요!!
     
     
    ◆일방적인 남녀관계에 대한 반감

    NL 이 남성향이던, 여성향이던, 구도는 주로 "능동적 남캐 x 수동적 여캐" 가 됩니다.

    굳이 2차 창작물이나 창작물이 아니더라도 사회에서 무언으로 강요되는 "성역할" 때문에 남성은 보다 자유롭거나 성욕을 마음대로 표현하지만, 여성이 그렇게 된다면 부정적인 눈길을 받기 쉽상입니다. 남녀관계가 보수적인 곳이라면 더더욱 심하겠죠.
     
     
    그래서 등장한 새로운 해석이, "여성들은 성행위에 대한 욕구를 BL로 표현한다" 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다른 하나의 "해석"일 뿐임으로 그렇게 깊게 받아들이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어차피 BL 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실제가 아니기 때문에 여성 독자의 성적 욕망을 대리하게 되는것이죠.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맙시다. 남자들도 똑같잖아요. 미디엄만 다른 뿐이지.
     
     
    ◆수위가 있는 작품을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다.

    여성에게 있어 고어물이나, 야한 동영상 (야한 애니매이션 포함) 을 포함한 포르노 그래피는 매우 불쾌감을 줄 수도 있는 매체입니다. 하지만 BL 은 "여주(당하는 쪽)" 을 대신해 "수(남캐)" 를 넣음으로써, 자신을 타자화시키고 높은 수위를 즐길 수가 있다는 것이죠.
    (이것이 수위높은BL, 여성포르노 설(...)이라고 불리게 된 근거의 뒷바침을 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제대로 알아두셔야 할것은, BL도, GL도 결국은 재미를 위한 의도적인 왜곡의 수준일 뿐, 현실과 혼동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것입니다.
     
     
     
    이것으로 어느정도 BL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남자와 여자, 성은 180도로 다르지만, 우리들이 BL 과 GL 을 좋아하게 된 경유는 집중된 성(性) 만 다를 뿐이지, 상당히 비슷한점이 많습니다. (대리만족 등.) 어차피 두 장르 모두 판타지적인 요소에 불과하며, BL 과 GL 을 파는 사람 거의 모두는 이것들이 "현실세계"를 보여주지 않는다는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하에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무작정 반감을 가지거나 하는 것은 의미없는 행동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BL 의 장르가 무엇인지, 어떻게 발생된 것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그리고 받아들임으로써
    오해를 줄이고, 마찰을 원만하게 하자는 의도로 쓴 글이며
    , 부녀자들이나 BL을 좋아하는 오타쿠들을 비난하기 위함이 아님을 알아주세요.
    그저 BL 이라고 일방적으로 싫어하기 보다는,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해보세요.
    조금만 각도를 달리하여 생각하면, 이해하는데 있어선 큰 어려움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추가되어야 한다거나 수정되어야 한다는 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부담갖지 말고 덧글로 알려주세요.
     
    출처 2 : 내 동생. (분명히 BL을 어느정도 좋아하나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발뺌하는 귀여운 녀석. 방 안에 드라마 CD 랑 만화가 떡하니 있는데 왜 그러니... 나는 백합밍아웃(?) 제대로 했잖아...)
    출처 3 : 아는 친구. (매우 쿨함. 여성. 잡식성.(응?))
     
     
    PS. 백합에 관하여에서 제가 "백합" 을 "레즈물" 이라고 부르는것은 틀리면 틀렸지 맞는 호칭은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상 그렇게 신경쓰는 사람들은 많이 없습니다. (오히려, 백합을 레즈물로 부르는것에 발끈하는 남성팬보다, 장미를 게이물이라고 불러 발끈하는 여성팬의 수가 더 적습니다.)


    레오마이의 꼬릿말입니다
    유리유리니 시테아게루~
    .....게이게이니 시테아게루~ (...???)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4/02/15 16:56:27  175.193.***.189  NeonTree  177971
    [2] 2014/02/15 16:58:47  211.205.***.193  機巧少女  187118
    [3] 2014/02/15 17:12:16  220.127.***.205  전설의펭귄  190497
    [4] 2014/02/15 17:31:54  222.117.***.46  삼강오덕  413063
    [5] 2014/02/15 17:32:43  1.11.***.199  JackFrost  512672
    [6] 2014/02/15 18:01:08  14.52.***.161  Nardien  429952
    [7] 2014/02/15 18:04:15  110.14.***.38  익명00000000  309179
    [8] 2014/02/15 18:25:24  220.121.***.230  졸린비둘기  270592
    [9] 2014/02/15 19:48:08  116.122.***.73  먼지잼  442473
    [10] 2014/02/15 20:11:17  175.202.***.241  시노부=사랑  33188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백합] 백합소식지 #3 부제: 21개월간의 헤어짐, 그리고 재회 [6] 창작글 레오마이 16/05/25 20:45 1425 19
    [한물 감][팁] 요즘에는 번역기 성능이 좋아서 해외직구법 이런 글 필요 [13] 창작글외부펌금지 레오마이 16/05/13 20:23 2363 42
    [큰사진] 누구나 다 가는거잖아... 걱정하지 마... [19] 레오마이 14/08/24 00:10 4184 31
    [나눔][소소함] 매우 소소한 나눔합니다. [11] 레오마이 14/05/13 00:34 1086 17
    좌(左)와 우(右)구분법 (확실함) [18] 레오마이 14/05/01 18:00 6864 50
    [스압] 요즘 핫! 하다는 감초(licorice)젤리 리뷰으으아악!!!! [21] 레오마이 14/04/06 20:47 8596 100
    [약혐] 치토스에 콜라같은걸 끼얹나? 콜라맛 치토스 리뷰!! [72] 레오마이 14/03/21 21:39 10554 147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프링글스 피클맛 리뷰!! [58] 레오마이 14/03/15 15:58 10975 167
    [이작소][BGM] 노래하다, 어긋나다, 그리고 화합하다. [옥타브] [4] 레오마이 14/03/08 12:30 1820 26
    [백합][나이제한] 백합 소식지 #1 부제 : 백합의 행진 [11] 레오마이 14/03/01 14:17 4449 28
    [배경] 취소.. 했습니다. 레오마이 14/03/01 03:47 2260 20
    이거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레오마이 14/02/27 14:37 3940 61
    [병맛][5%과장][스압] 백합 오빠, BL 동생 [35] 레오마이 14/02/22 10:20 6240 108
    [장미] 장미(BL)에 관하여 [6] 레오마이 14/02/15 20:11 10528 63
    [백합][스압][노복잡!] 백합만화 상급으로 파기 [12] 레오마이 14/02/06 10:42 15777 36
    [백합][스압][복잡] 백합만화 중급으로 파기 [15] 레오마이 14/02/05 18:02 8866 39
    [백합][스압?][복잡] 백합만화 속성으로 파기 [36] 레오마이 14/01/31 21:03 27749 83
    [백합][만화추천][18] 둘과 둘, 요시토미 아키히토(저) [14] 레오마이 14/01/27 23:20 7505 32
    [백합][만화추천][18] 열대소녀, 요시토미 아키히토(저) [9] 레오마이 14/01/17 17:20 6375 42
    (약혐?) 포핀쿠킨!☆★ [38] 레오마이 13/12/27 01:19 6492 100
    [백합][만화추천][12] 사요나라 포크로어, 카즈마코오(저) [10] 레오마이 13/11/22 15:49 3621 20
    [구매][만화책][⑨] 한달 못 참아서 질러버렸네요.... ㅠ [9] 레오마이 13/11/13 12:51 2385 16
    여러분! 초콜렛 맛 프링글스가 있어요! [105] 레오마이 13/11/09 16:57 12998 173
    [구매][만화책][음반] 자랑(?)할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2] 레오마이 13/11/07 09:09 2036 20
    [백합] 백합에 관하여 [34] 레오마이 13/11/04 13:47 6266 76
    일강적/각강적/광분 공격력, 체력 데이터 완성판 (마지막이다!) [8] 레오마이 13/04/17 10:26 2152 32
    짤] 지금은 짤 올리기 적정한 시간이 아닌것 같은데 짤. [10] 레오마이 13/04/14 11:16 2174 14
    각요/일요 전체체력 구하기. [11] 레오마이 13/04/12 16:46 3400 29
    [1]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