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양햄...</div> <div>안그래도 멘탈 영향 크게받는 양햄이</div> <div>그 승부처에서...</div> <div>잡았다고 생각한 카운트가 그렇게 날아가면 열받죠.</div> <div>개인적인 망상이긴 합니다만</div> <div>김기태 감독의 어필의 또다른 의도는</div> <div>"양현종 선수의 분노를 대행"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div> <div>본인이 그렇게 직접 올라가서 선수대신 화를 내고</div> <div>심판과 거들어 싸워주면서 </div> <div>lg쪽으로 분위기 넘어가는걸 막았다고 생각해요.</div> <div>실제로 양햄도 이후 무탈하게 잘 막고 내려왔고</div> <div>이 탓인지는 몰라도 타선도 안꺼지고 9회에 쐐기폭격 나왔구요</div> <div>기태 감독이 거기 드러누워서 항의 하는걸 보면서</div> <div>양햄한테 템포를 조절할 시간을 벌어주고</div> <div>짜증을 가라앉혀주려고 노력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div> <div>물론 판정 자체가 뒤집히진 않았지만</div> <div>오늘 기아가 뒷심 쓸 수 있었던건</div> <div>김기태 감독의 분노, 그리고 퇴장 판정이</div> <div>한 몫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