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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756212
    작성자 : 필립
    추천 : 13
    조회수 : 1231
    IP : 121.153.***.240
    댓글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9/29 09:36:23
    원글작성시간 : 2013/09/29 02:02:00
    http://todayhumor.com/?humorbest_756212 모바일
    뻘) 하아... 샤이 진짜 사랑해
    7126030_500x.jpg
     
     
     
    이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샤이가 너무 신비롭다.
     
    큰 배경 속 가운데 홀로 집에 들어가는 샤이의 모습은 얼굴은 안보여 표정은 못보지만 매우 외로워 보인다.
     
    하지만 외로움 뿐 만이 아니다.
     
    얼굴이 가려지고 몸만 보여 금방이라도 시야 앞에서 사라질것만 같아 초조함을 이끌어내는 저 모습은 인간 내면의 소외감으로 인한 두려움을 일깨워 주기까지 한다.
     
    게다가 집에 들어가는 이미지와 함께 이 그림은 이별로 인한 소중한 이의 부재라는 상상감을 이끌어내 슬픈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산뜻한 꼬리만은 확연히 돋보여 외로운 모습과 귀여운 모습의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다.
     
     
     
    하지만 샤이의 모습 뿐일까?
     
    배경을 하나하나 둘러보자.
     
    집 뒤로 펼쳐진 황혼에 어룽거리는 하늘빛은 샤이의 쓸쓸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는데,
     
    이 배경은 쓸쓸한 이미지와 동시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빛깔로 포니빌의 평화로움을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오두막의 천장은 명암처리가 확실히 되어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뚜렷한데,
     
    이것은 샤이의 상징인 친절함에서 나오는 밝음, 하지만 그 친절함으로 상처받은 내면을 나타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오두막 옆으로 보이는 나무 몇그루 또한 얇다 못해 쓰러질 것 같아 괜히 안쓰러워 보인다.
     
    또한, 나무에는 새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한결같이 새가 없다.
     
    새, 샤이가 추구하는 생명을 나타내는 존재인 이 새의 부재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그렇다, 인간이 느끼는 원초적인 소외감이다.
     
     
     
    심지어 나무에 있는 새집중 하나는 새알이 보이기까지 한다.
     
    생물학적으로 새의 알은 어미의 보호없이 몇시간 이상 방치해 둘 경우, 체온저하로 알의 새끼는 부화하지 못하고 얼어 죽게 된다.
     
    그렇다면 실제로 쓸쓸하면서도 한편의 평화로움을 보여주는 이 그림은 사실 아기새의 목숨이 걸려있는 매우 긴박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포니빌의 평화로움과 새끼새의 긴박함을 완벽히 공존시켜 아이러니함을 드러내게 한 이 풍경이 놀랍지 아니한가?
     
     
     
    이것뿐만이 아니다.
     
    새의 부재, 새알의 생사, 부러질 듯한 가지...
     
    위의 특징들은 무엇을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것인가?
     
    그렇다, 바로 나무는 샤이의 내면을 대변해주는 감정이입의 대상인 것이다.
     
    새의 부재로 인한 쓸쓸함은 곧 그림에서 사라질 듯한 샤이의 쓸쓸한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새알의 생사는 무엇인가? 샤이의 등장이라는 시한부로 인한 긴박감이다.
     
    위 그림은 새알의 생사로 보여주는 긴박감과 동시에 곧 사라질 샤이로 인한 초조함을 함께 드러내고 있다.
     
    부러질듯한 가지는 나약하고 연약한 샤이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그려낸 하나의 라이트모티프(Leitmotiv) 이다.
     
     
     
    다른 배경에도 초점을 둬보자.
     
    다리 밑으로 지나가는 시냇물은 무엇을 상징할까?
     
    먼저 배경에 주목을 해 보면 시간대가 초저녁으로 예상할 수 있는데, 바로 시간의 흐름이다.
     
    기다리지 않고 매정하게 흐르는 시냇물은 바로 위 그림의 시간적 배경과 일치한다.
     
    또한 시간의 흐름 앞에 무력하여 퇴장하는 샤이의 모습으로 인해 아름답기만 한 하늘은 날카로운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다.
     
     
     
    배경에 같이 보이는 버들가지에 주목해보자.
     
    위 그림의 버들가지는 바람이 부는 듯 오른쪽으로 휘청이고 있다.
     
    고로 위 그림의 배경에는 바람이 일고 있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데, 바람의 존재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
     
    앞에서 얘기했듯이 배경에 보이는 나무들은 모두 새집을 달고 있는데, 하나같이 곧 떨어질 듯 실로 매달려 있다.
     
    그러한 상황에 바람이 불면 어떻게 될까?
     
    새집은 떨어져 새들은 보금자리를 잃게 되고, 새알이 떨어져 깨지는 비극적인 상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데 나무는 샤이를 나타내는 객관적 상관물이다.
     
    그렇다면 이 바람은 작품에서 샤이에게 위협을 가하는 존재로 보여지는 것이다.
     
    이 작품은 평화로운 배경과 동시에 날카롭고 위험한 상황들이 펼쳐짐으로 인해 보는 이들을 소름돋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샤이가 집으로 가는 동선에 주목해 보자.
     
    꾸불꾸불 꼬이다가 점점 길의 색깔이 어두워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흘려 보기엔 단순한 명암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것을 과연 명암 정도로 해석해야 할까?
     
    처음에는 밝다가 점점 어두워지는 길...
     
    이것은 보는이들의 내면세계를 표현한 것이다.
     
    샤이가 떠나면서 느끼는 초조함... 소외감...
     
    샤이의 동선과 함께 움직이는 보는 이들의 내면심리를 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놀랍지 아니한가? 작가는 그림 하나에 샤이의 내면과 보는 이들의 내면을 함께 표현해 작품 세계관과 현실 세계관의 합리적 조화를 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길 옆에 화사히 피어난 꽃은 이러한 배경과 반대되는 역설적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다면 꽃은 무엇을 상징할까?
     
    앞에서 얘기한 '역설적'이라 함은 이 꽃을 그저 하나의 단순한 개체로 넘어가선 곤란하다는 것이다.
     
    배경의 길과 반대로 화사한 꽃은 하나의 희망이다.
     
    꽃이라 함은 화창한 날씨에 피어나 해질 때 지는 것이다.
     
    하지만 저녁에도 묵묵히 꽃잎을 접지 않고 피어나는 꽃은 보장된 미래를 나타낸다.
     
    그 말인 즉 내일도 꽃이 필것이라는 이러한 희망은 앞서 말한 새의 알을 위로해주는 소재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긴박한 분위기속에 작은 희망을 둠으로서 작품에 많은 여운을 두고있는 꽃의 존재는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다. 
     
    놀랍지 아니한가? 작가는 그림 하나에 샤이의 내면과 보는 이들의 내면을 함께 표현해 작품 세계관과 현실 세계관의 합리적 조화를 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이 작품에 내재된 하나하나의 숨겨진 요소들을 헤칠 때마다 전신에 울리는 이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샤이를 사랑하기에, 작품의 분위기를 걱정하고 슬퍼하는 나를 볼때마다 한 층 성장한 느낌이 들어 왠지모를 뿌듯함까지 느껴진다.
     
    진심으로 최애캐를 사랑하고 싶다면, 최애캐가 나오는 작품을 헤쳐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이것으로 인해 당신은 최애캐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고,
     
    최애캐와의 거리 역시 한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것이다.
     
     
     
     
     
     
     
     
     
     
     
     
    한줄요약: 샤이야 결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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