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장동민부터...
사실... 장동민 기본적인 플레이스타일 자체는 시즌1 맛구라랑 크게 다르지않잖아요? 정치력으로 초반 분위기를 휩쓰는 부분이 참 닮아있습니다.
오히려 맛구라보다 더 깝치고 가벼운이미지죠.
그런데도 장동민이 재미있고 거부감이 안드는 이유는
장동민의 순수 게임실력이나 예능감이 빛을 발하기 때문이에요.
게임 설명을 듣고 완벽하게 이해한 후, 정치력으로 판을 짜고 돌아가는 상황을 한 번도 놓치지 않으며, 적재 적소에 오더를 내리고 그 과정에서 설득하는 능력까지 갖춘다는게 절대 쉬운게 아니잖아요.
이미 시즌3결승전으로 암기와 공간지각 능력, 전략윷놀이로 심리싸움 능력까지 검증 받았습니다.
바로 그 장동민의 활약상을 보는 것 자체가 장오연합을 관전하는 재미 포인트이고 아직까지 장동민은 단 한 번도 실망을 준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장오연합으로 패배했을 때도 서로의 단점을 정확히 알고 보완을 도모하는 수준이니까요.
바로 이 lv.99 사기캐의 무기가 되어주는게 오현민입니다.
장동민에게 오현민의 존재는 정말 신의 한수입니다.
오현민에게 있어 장동민의 존재 역시 마찬가지고요.
오현민은 장동민의 정치력과 타고난 감각을 의지하고
장동민은 오현민의 빠르고 정확한 연산능력에 의지합니다.
시즌3 중반에 서로가 서로의 능력을 파악한 뒤, 손을 잡았던 것 자체가 이들이 이미 게임을 지배할 능력이 있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장동민과 오현민은 회차를 거듭하며 돈독해지고 있습니다만
이들의 연합이 밉지 않은 이유는
서로가 얹혀가는게 아닌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해주는 플레이가 늘 빛을 발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더군다나 여러 회차에서 증명되었듯,
둘이 개인전을 한다해도
서로가 보완 받는 능력치 역시 일반 플레이어의 평균치 이상은 해주는게 증명되었기 때문에
믿고보는 이유가 충분한 연합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