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br></p> <p> 정말 아니길 바랬는데, 503 사면이 기정 사실화가 되었군요.</p> <p> 그것도 대통령 단독으로 말이죠. <br></p> <p> 이건 누가 봐도 "내가 결정했으니, 모두 나를 욕해라"</p> <p> 그래서, 저도 문통에게 실망하고 욕합니다. 저 말고도 많은 지지자였던 사람들이 욕하고 비판하고 있지요.</p> <p> <br></p> <p> 근데, 화를 다 내고 잠시 냉정히 생각해보니 뭔가 위화감이 듭니다.</p> <p> 굳이 "단독"으로 결정했을까?</p> <p> 굳이 "사면" 시켰을까?</p> <p> <br></p> <p> 503은 현재 스스로 식사를 못하고 거동이 불가할 정도로 건강이 안좋다고 합니다. 쇼라는 의견도 있는데, <br></p> <p> 실제 의료진료기록까지 있으니, 설마 쇼일까 라는 생각.. 나중에 밖으로 나왔을 때, <br></p> <p>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면 그건 그것대로 감당하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이게 사실이라고 한다면</p> <p> 503의 건강은 이대로 옥중에 방치할 경우 후유증이 심해져 옥중사망이 될 수도 있음.</p> <p> 그렇다면 지지층에선 결국 전직대통령을 옥중에서 무참히 죽엿다는 여론이 들 것이고 결집이 될 것이고,</p> <p> 민주당과 다음 정권까지 부담이 되겠지요. 물론 대부분의 국민들은 당연히 옥중에서 죽어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p> <p> 반대진영은 이것을 꼬투리 잡아서 더더욱 일어나겠지요.</p> <p> </p> <p> 이렇게 되면 왜 "형집행정지"는 안되냐라는 건데요</p> <p> 형 집행 정지는 일단 503측의 신청의사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게 없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불가..</p> <p> 가석방은 형기 60%이상을 지냈을 때 가능하다고 하니 불가..</p> <p> 그럼 사면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리고 문통은 이 사태를 정말 예상하지 못했을까?</p> <p> 본인이 배신자가 되고 나쁜 놈이 되는 건 이미 각오햇을거라 생각됩니다.</p> <p> </p> <p> 그리고, 한명숙 총리의 복권, 이석기 의원의 가석방도 굳이 같은 시기에 일어난 게 우연일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p> <p> 문통은 어차피 얼마 안 남은 임기.. 본인의 명예는 포기하고 다음 정권의 부담의 혹을 미리 떼 준게 아닐까 생각되네요.</p> <p> </p> <p> 실질적으로 재미있는 건 주구장창 박근혜 사면을 주장했던 홍준표와 안철수가 왜 사면했냐고 비판하고 있다는 겁니다.</p> <p> 왜 일까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네요. 사면도 본인들이 해야 가치있고, 남이 하면 안되는 것?</p> <p> 저들에게 503사면은 어떤 의미인지 대충 감은 잡히네요. 이러게 보면 참 503도 불쌍하다는 생각도 듭니다.</p> <p> <br></p> <p> 뭐 어찌됐든 마음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하지만 이게 문통의 뜻이라면, 우리가 이것에 비판하는 것도 옳은 행위가 맞습니다.</p> <p> 확실히 503은 우리가 촛불로 탄핵시켯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당연히 사면에 대해서는 열심히 비판하는게 맞습니다.</p> <p> 이건 확실히 대통령의 단독결정입니다. 주변이나 민주당은 지금도 반대입장이니 불똥을 그들에게 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p> <p> 그렇다고 주구장창 503 사면을 외치던 저쪽을 지지한다? 이건 정말 자기 자신도 속이는 바보 같은 행위라고 봅니다.</p> <p> <br></p> <p> 그냥 우리 문대통령만에게 실망하고 비판하고 욕하는게 맞다고 봅니다.</p> <p> 이유불문하고 여러분의 행동은 당연한겁니다. 문통의 지지를 철회하더라도 반대족 진영을 지지하는 것만 없으면 합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