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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비재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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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273013
    작성자 : 주비재규
    추천 : 92
    조회수 : 7066
    IP : 125.179.***.25
    댓글 : 3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7/01 22:22:47
    원글작성시간 : 2016/07/01 20:14:45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73013 모바일
    성추행 영감탱이한테 퍼부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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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예전에 어떤 분의 글에 댓글로 달았다가 푸르딩딩해졌던 썰인데</div> <div>시간이 많아 글을 새로 써 봅니다. ㅎ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들 아시겠지만, 요즘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 근처에 사는 성추행범의 정보가 우편으로 배달됩니다.</div> <div> </div> <div>저에게는 초등학생 조카(여아)와 유치원생 조카(남아)가 있는데</div> <div>언니네 집 - 초등학교 - 저희 집 </div> <div>이런 구조의 동네라서 평소에 무척 가깝게 지냅니다. </div> <div>제가 조카들을 무척 예뻐해서 자주 놀아주고,가끔 학교 앞으로 데릴러 가기도 하지요.</div> <div> </div> <div> </div> <div>하루는 학교 후문으로 조카 아이를 데릴러 갔는데 슬러쉬를 사 먹으면서 걸어 가고 싶다 하여 </div> <div>근처 분식집에서 슬러쉬를 사 주고 같이 걸어 가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학교에서 조카네 집 가는 길목에는 공원+놀이터의 주민휴식터가 있는데 </div> <div>구석진 등나무 벤치 쪽에 여자아이들 대 여섯명, 자전거 타고 왔다갔다 하는 남자아이들 두어명이 있었습니다. </div> <div>그 가운데에는 한 노인이 있었고요.</div> <div>대수롭지 않게 흘끗 보고 가려는데 얼굴이 뭔가 인상이 안 좋고 술에 취한 사람 같아 지긋이 바라보니 </div> <div>우편물에 나왔던 성추행범이 아니겠어요???</div> <div> </div> <div>우편물 사진에는 환갑을 넘은지 얼마 안 된 정도로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더 나이들어 보이고 눈동자는 시뻘건 게 영 인상이 좋지 않더군요.</div> <div> </div> <div>그리고 참, 그 우편물에는 피해자의 연령이나 성별도 기재되어 있는데, 어린 여아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아주 파렴치한 쓰레기였죠.</div> <div> </div> <div> </div> <div>가까이 가서 들어보니</div> <div>몇 살이냐, 몇 학년이냐, 이리 와 봐라, 가방에는 뭐가 들었냐, 어디 가냐</div> <div>등의 질문을 하며 아이들 곁에 가까이 가려 하고 , 자신의 벤치 옆에 앉으라고 하고 있더군요.</div> <div>제가 오기 전까지 몇 분동안 그러고 있었던 건지, 혹은 우연찮게 그 아이들이 지나가는 찰나 제가 목격한 건 진 모르겠지만</div> <div>아이들은 우물쭈물하고 있었고 그 영감탱이는 손을 휘휘 저으며 또 웅얼웅얼대며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마 아이들은 우편물을 못 봤거나 봤어도 사진과는 사뭇 달랐기에 그냥 동네 술주정뱅이 할아버지쯤으로 생각한 모양이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화가 나서 울그락불그락한 얼굴을 하고 아이들에게 가서 </div> <div> </div> <div>"얘들아. 너네 다 ㅇㅇ 학교 다니지?  여기 있는 이 사람은 너희들같은 어린 아이들의 몸을 만지려다가 경찰서에 여러 번 갔다 온 사람이야.</div> <div>너희들 성추행, 성폭행 이런 말 들어 본 적 있지? 여기 있는 이 사람은 그런 짓을 하려다가 경찰에게 벌을 받은 사람이야.</div> <div> </div> <div>  앞으로 공원이나 길에서 마주치면 절대 상대하지 말고 그냥 가. 혹시 너희들을 욕하거나 기분나쁜 말을 하더라도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무시해.</div> <div>알겠지? 그리고 친구들한테도 다 얘기하고. 알겠지? "</div> <div> </div> <div>하고 얘기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제가 다가가서 이래저래 말을 하니 반가워하는 눈치였습니다. 아이들이 착해서 어른이니 무시하고 쌩하고 지나 가지는 못 하고 그냥 우물쭈물하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div> <div> </div> <div>"그리고 혹시나 너네가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모르는 사람들이 도와달라고 하면 '저는 학원가야 돼서 못 도와드리니 제가 큰 길에 가서 다른 어른을 불러 올께요.' 하고 지나 가.알겠지?"</div> <div> </div> <div>하고 오지랖을 조금 더 발휘하여 알아듣게 얘기한 후 그 영감탱이에게 다다다다 쏴댔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니 당신은 그 나이 쳐먹고도 그러고 싶어요??? </div> <div>에????? </div> <div>왜 그러고 살아요???? </div> <div>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감옥갔다온 사람들 컴퓨터로 두들기면 이 동네 저 동네 다~~~ 나와요. </div> <div>당신 영감탱이 모르는 사람 이 동네에 없을 것 같아요???? </div> <div>성추행도 세 번이나 했던데 어???? </div> <div>여자애들한테????</div> <div>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애들한테 뭐 하는 짓이에요??</div> <div>애들이 힘없고 만만해 보여요??? </div> <div>요즘 애들이 얼마나 똑똑한데 어? </div> <div>그 여자애들 사이를 얼쩡대면서 추근대려고 그래요????</div> <div>아니 당신 아랫도리 설 힘있으면 폐지라도 주워서 밥이나 빌어먹고 살아요. 예?????</div> <div>영감탱이가 쪽팔린 줄 알아야지 원.</div> <div>젊었을 때 쓰레기로 살았으면 늙어서는 그래도 인간 비슷하게라도 살다 죽어야 되는 거 아닌가???</div> <div>나 같으면 저승갈 때도 쪽팔릴 거 같은데???</div> <div>다음에 또 만나면 노인이고 나발이고 아니 당신은 노인대우 해줄 필요도 없고 내가 아주 당신 얼굴에다 흙을 뿌려버릴 테니까. </div> <div>내가 아주 이 동네에서 유명한 싸움닭이야. </div> <div>나한테 또 걸리면 그 애들 부모한테 다 신고하고 당신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할 꺼야. 여기서 지구대 2분도 안 걸려.</div> <div>알겠어???"</div> <div> </div> <div> </div> <div>라구요. 거의 저렇게 토시 안 틀리고 말했던 것 같네요. 화나면 말이 잘 나오는 편이라...ㅋ</div> <div> </div> <div> </div> <div>그 영감탱이는 "왜 나한테 지랄이야" 라는 식으로 궁시렁거리면서 어슬렁어슬렁 자리를 뜨더군요.</div> <div> </div> <div>그 이후로는 우리 동네에서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div> <div>이게 2년 전 얘기였네요.ㅎㅎ</div> <div> </div> <div> </div> <div>* 글을 마치기 전에</div> <div>1) 중간에 폐지줍는 얘기는 폐지 줍는 분들 비하하는 의도로 말한 것이 아닙니다!</div> <div>2) 아무리 그래도 어른/노인한테 심한 거 아니냐 는 댓글은 없길 바랍니다. ㅠㅠ</div> <div>3) 사이다이긴 한데 그러다가 험한 일 당하면 어쩌시려구요 ㅠㅠ - 저는 웬만한 장정들보다 근력이 좋고 아귀힘이 센 여자입니다. ㅎ</div> <div>성추행범은 다 늙은 노인이었구요 ^^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읽어 주셔서 감사해용 ㅎㅎ</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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