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target="_blank" href="http://redd.it/2s3v3j">http://redd.it/2s3v3j</a></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조지아는 풀에 누워 둥둥 떠다니는 채였다. </div> <div><br>그녀는 꿈을 꾸는 채 몇 시간 동안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을 정도로 물을 좋아했다. 그녀는 굉장히 빨리 수영을 할 수 있었고, 물 속에서 숨을 오랫동안 참을 수 있었다. 그녀는 아마 전생에 물고기였을 것이다. </div> <div>난 그렇지 않았다. 나는 차라리 그 옆에서 의자에 누워 썬탠하는 것을 택했다. 난 따뜻한 햇빛이 내 피부에 와닿는 게 좋았고, 차가운 물은 내 몸에게 뜻밖의 불쾌한 감각일 뿐이었다. 하지만 조지아는 아니었다.</div> <div><br></div> <div>나는 헤드폰을 낀 채로 꾸벅꾸벅 졸며 음악에 고개를 끄덕거렸다. 열기는 항상 나를 피곤하게 만들었다. 나는 한 손으로 얼굴 위의 땀을 닦아냈다.</div> <div>나는 순간 일어나 물병을 잡은 후 조지아 쪽을 쳐다봤다. 그녀 또한 꽤나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을 보고 나는 그녀에게 물병을 던져 주었다. 제대로 조준하지 못한 탓에 물병은 그녀의 옆쪽에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졌다.</div> <div><br></div> <div>나는 누워 있던 의자의 등받이를 일으켜 앉았다. 마당 저만치로 시선을 돌리자 옆집 사람들인 데릭과 아담이 보였다. </div> <div>나는 그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그들은 내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들이 이쪽 방향으로 걸어오는 것을 보고 나는 비키니를 고쳐 입고 헤드폰을 벗었다.</span></div> <div><br></div> <div>내가 얼굴에 띠고 있던 미소는 그들이 풀 가까이로 다가왔다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하자 사라졌다. </div> <div>데릭은 풀에 뛰어들어 조지아 쪽으로 헤엄쳐 갔다. 그는 풀에서 조지아의 축 처진 몸을 끌어내고 CPR을 하기 위해 그녀를 뒤집었다. 그러나 그는 물에 있는 동안 퉁퉁 불은 채 썩어가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 토하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대체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없었다. 조지아는 항상 풀에 누운 채 둥둥 떠다니는 걸 좋아했는데.</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