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프네요...
그 여자애를 알게된지 2달이 조금 넘었어요...
그 여자애는 학교 신입생이었죠^^
제눈에는 귀엽고 이쁘고...
그래서 친해질려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 의남매가 되었어요...
그렇게 지내는데 제 맘이 점점 깊이 들어가더라구요...
그런데 그 여자애에게는 600일이 다 되어가는 남친이 있어요...
그동안 많은 대화를 하면서 남친이 곧 군대에 가는데 정리를 해야 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더라구요...
그래서 나한테도 기회가 있을것 같았죠...
사실 저랑 그 여자애는 7살의 나이차이가 있어요
전 26 그 여자애는 빠른 87이라 19살 ㅡㅡ;;
대학에서 같은 동아리에 들어오게 만들고
엠티에 갔어요...다른 신입생들이 서먹서먹해서 불끄고 촛불을 켠상태로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시간을 가졌어요(기독교에 관련된 동아리라서)
한사람과 얘기하고 옆사람에게 이동하고....
그런식으로 해서 그 여자애와 제 차이가 되었을때
제가 오빠 고민있어 많이 힘들다 했는데...
갑자기 쌩뚱맞게
나도 오빠 좋아해...이러는 거에요...
저는 분위기상 진심일꺼라 생각하고 그 말을 기뻐하고 마음에 계속 담아놓고 있었어요...
그래서 어제 고백을 할려고 장장 6시간에 걸쳐 제 마음을 전할 편지를 쓰고
오늘 줬어요...
약 4시간이 지난 조금 전....
문자가 왔어요...
편지 읽었어...딱 잘라서 말할께...나 지금 남자친구 좋아하고 사랑해...미안...
나는 괜찮아 그냥 오빠도 나한테 더 잘해줄 필요없고 다른 후배 챙겨주듯이 똑같이만 대해줘
이 문자가 왔어요...
하핫...
전 엠티때 들었던 한마디로 완전 헛물만 켰네요...
지금 힘이들어요...
밥도 못먹고 이러고 있네요...
바보같죠?
지워버리기엔 제 맘을 너무 많이 줘버렸어요..
울고싶은데..옆에서 자는 후배놈때문에...이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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