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그랬다 <div><br></div> <div>트랜드를 쫓아가는 그런 평범한 유저는 아니었던 것이다.</div> <div><br></div> <div>남들이 탈비르니 머니 해도 그저 그는 우직하게 불새를 고집할 뿐이었다.</div> <div><br></div> <div>왜 그가 불새를 고집하는지는 아무도 몰랐다.</div> <div><br></div> <div>그래서인지 항상 답답한것은 랜선 동생들과 친구들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동생 : 하이고 행님요, 누가 요새 불새 하는교? 제발 탈비르로 좀 오이소, 그래야 우리도 같이 100단 함 가볼께 아닌교?"</div> <div><br></div> <div>장인 : 나는 마 정통 불새 아이가. 그런말 하지말그라.</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정통불새라고 말을 해도 그 역시 마음한켠이 쓰라렸다. 그라고 어찌 100단을 가보고 싶지 않았겠나?</div> <div><br></div> <div>불새도 한계가 있음을 그도 모르는 바 아니었다. </div> <div><br></div> <div>그러나 불리자드 이 회사가 어떤회사인가. 칼데산 발라놓으면 갱상도 믿힌년이 "나잡아봐라~" 하면서 도망가는 맹키로 트렌드를 바꾸는 회사가 아니던가</div> <div><br></div> <div>그도 이제 지쳤던 것이다.</div> <div><br></div> <div>분명히 다음 트렌드를 위해 그저 묵묵히 보업을 할뿐이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어느새 그가 목표로한 보업을 끝을 향해 달려가 93을 기록하게 이르렀다. 주보석을 제외한 모든 보석을 드디어 목표까지 채우게 된것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담배를 하나 꺼내물며 눈을 감자 주마등이 스쳐지나갔다.</div> <div><br></div> <div>'내 얼마나 고생을 했던가. 안되는 불새가지고 93을 기록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날의 굴욕을 참아냈던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도 그럴것이다. 도대체가 이 90단 이상의 맵은 도무지 종잡을수 없는 일로 가득했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끝없는 맵이 펼쳐지는데 정예는 커녕 새앙쥐 한마리 보기힘들고 </div> <div><br></div> <div>엄청나게 긴맵을 통과했더니 또 똑같은 맵이 나오고</div> <div><br></div> <div>7층까지 가야 간신히 끝이나는 황당한 경우가 어찌 이다지도 많았던가.</div> <div><br></div> <div>그렇게라도 클리어하면 다행이지만 중간쯤에 답이 없으면 포기하고 나가버리는 경우도 그렇게 많았다.</div> <div><br></div> <div>그렇게 포기하는게 결국 시간과 정신건강에 이로웠으니..</div> <div><br></div> <div>5번의 시도중에 4번은 항상 맵때문에 혈압이 오르내리는 일이 얼마나 잦았던가..</div> <div><br></div> <div><br></div> <div>1변 1킬을 아슬하게 기록못해서 결국 보업에 실패하는 나날들.</div> <div><br></div> <div>몹들사이에 낑겨서 눈동자 못밟아 내 눈동자에 이슬이 맺힌 그때들.. </div> <div><br></div> <div>그 모든것들도 추억이리니..</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자신이 목표한 보업을 드디어 마치고 멍하니 모니터를 들여다 볼뿐이었다. </div> <div><br></div> <div>그때 한가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div> <div><br></div> <div>'보업을 하느라 돈을 너무 썼으니 균열에서 돈좀 벌어보자.'</div> <div><br></div> <div>누구나 할 수 있는 지극히 당연한 상황이었을 것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운수가 좋았다</div> <div><br></div> <div>아주 좋은 친구를 만난것이다.</div> <div><br></div> <div>중간에 그냥 끊고 가는 일반 띠팔렘들이 아니었던 것이다. </div> <div><br></div> <div>아무리 목청껏 소리치고 제발 다른방 가달라고 부탁해도 비웃듯이 그냥 중간에 끝내버리는 그런 사람들 속에 이런 친구 하나 만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div> <div><br></div> <div>이제 장인은 전설보석과 옷 세팅을 바꿨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어느덧 그의 지갑에 15억이라는 거금이 얼마되지 않아 쌓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제 자야지. 그때 한가지 생각이 스쳤다</div> <div><br></div> <div>어떤 친구의 말이 기억났던 것이다.</div> <div><br></div> <div>'전설 보석을 땅에 떨어뜨리면 없는것으로 간주, 하나 더 주니까 그때 또 작업좀 해둬~'</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 한바퀴만 더 돌아야겠다.</div> <div><br></div> <div>보석하나 떨어뜨려서 새거 하나 얻어서 다시 작업좀 해둬야지.</div> <div><br></div> <div><br></div> <div>혼자 대균을 켰다.</div> <div><br></div> <div>드디어 운이 좀 오나 했다.</div> <div><br></div> <div>그토록 보이지 않던 정예들, 그것도 황금정예들이 3명이나 달려드는 것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이상하다 자꾸 죽는다.</div> <div><br></div> <div>이상하다 왜이럴까</div> <div><br></div> <div>그렇게 몇분이 걸리도록 딜이 들어가질 않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 세팅을 안바꿨구나.</div> <div><br></div> <div>이런.. 실수를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습관처럼 나가기를 했다.</div> <div><br></div> <div>습관처럼........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ㅠㅠ</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