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3일이고 처서에요.
24절기 중 하나이고 더위가 그치고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날이라고 해요.
생일이라고 특별한 이벤트 없이 살아왔는데 23일이, 23이란 숫자가 특별해지고 있어요.
8월 23일은 제가 태어난 날이고
우리 부부 결혼 기념일이기도 해요.
독일에선 시청에서 결혼할 때 지정해주는 날짜 몇 개 중에 하나 고르는 건데, 저희는 딱 이 날 하루뿐이었어요 ㅎㅎ
그래서 생일이자 결혼 기념일이 되었어요.
9월 23일은 우리 부부가 처음 만난 날이고,
어쩌다보니 6월 23일엔 독일에서 제 이름을 바꾸고 서류상으로 다시 태어난 날이거든요.
우리 부부에 관련된 모든 역사가 23일 이루어졌어요.ㅋ
원래 기념일 안 챙기는 여잔데 뭔가 특별해지는 23일을 기억하고 싶어졌어요.ㅎㅎ
저도 생일에 이거 해보고 싶었었어요. ㅎ 축하해주세요~
남편이랑 고구마 줄기 다듬고 지금 치킨 기다리는 중이에요.
한국의 배달 문화에 감동하고 있습니다.ㅋㅋ
새벽 두시에도 먹고 싶다면 치킨 먹을 수 있는 한국, 사랑한다며 치킨송 만들어 부르고 있네요.
모두들 행복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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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8/23 00:27:37 211.36.***.170 남자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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