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괴물이 되어가고 나서야 알겠네요 ㅋ <div>장작이 계속 활활 타다보니 제가 망자라도 된 줄 알았습니다.</div> <div><br></div> <div>꼴마초</div> <div>꼴페미</div> <div>시국러</div> <div><br></div> <div>이런 사람들과 싸우다보니 어느새 저도 모든 것이 적대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네요.</div> <div>이게 바로 피해의식의 시작인 것일까요.</div> <div>모든 것에 한 번 양성평등을 대입해보려고 하고, 지나가는 학생 보면서 쟤는 몇년 군대 갈까 생각하고</div> <div>너무 머리에 스팀이 가득차서 부글부글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 딱 한 시간만 아무 생각 안 하고 누워 있어 봤습니다.</div> <div>참으로 상쾌하더군요. 진짜 명상이란 게 뭔지 깨달을 정도였습니다.</div> <div><br></div> <div>이 세상은 우리에게 적대적이지 않습니다.</div> <div>우호적이지는 않을 수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적대적이지는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우리가 살기에 불편하고 힘들고 더욱 심각해지고 있기는 합니다.</div> <div>얼마 안 가서 인구 절벽 만나고 안보에 빵꾸 뚫릴 것을 이미 기약 되어 있죠.</div> <div><br></div> <div>그렇다고 꼴마초, 꼴페미, 시국러가 아닌 관망하는 다른 이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어서야되나요.</div> <div>그 심각했던 메갈 워마드 조차 인터넷 세대 전부가 실체를 깨닫기까지 년 단위로 걸렸습니다.</div> <div>심각한 일이고 나라의 존망을 건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죠.</div> <div><br></div> <div>하지만 그것을 설파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동등하게 대하고 공평하게 대해줘야합니다.</div> <div><br></div> <div>꼴페미처럼 한남, 가부장제, 여혐을 오용 남용하면서 남자를 깎아내릴 때 남성들이 그들에게서 떠났습니다.</div> <div>시국러들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짓밟고 깔볼 때 군게와 그 밖에도 많은 이들이 그들에게서 떠났습니다.</div> <div><br></div> <div>오래 걸릴 겁니다. 인구 절벽이 뭔지 정치인들조차 언급 잘 안 하고</div> <div>여성징집 이야기가 나오면 다들 기함하니까요.</div> <div>아직도 페미니스트가 성평등주의로 인식되고도 있지요.</div> <div><br></div> <div>거기부터 시작입니다. 가파른 계단처럼 보이네요.</div> <div>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딛기도 전에 너무 많이 뛰어오르지도 말고</div> <div>너무 가파르다고 침을 뱉지도 맙시다. 결국 한 걸음씩 올라가야합니다.</div> <div><br></div> <div>그렇지 않고 괴물이 되어버린다면</div> <div>꼴마초 꼴페미와 다를 게 뭐가 있겠나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