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635492696561136" class="chimg_photo" alt="ahgopoghr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0768786dWdnWE5J8Z2VO.jpg" width="800" height="498" /></div> <div> </div> <div> </div> <div>예맥을 예=범족/맥=곰족 으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저도 솔깃하고요.</div> <div> </div> <div>예족은 송화강일대, 요령지방, 한반도 중북부 일대에 살았던 게 분명하게 나오고</div> <div>한자의 예濊 << 삼수변이나 예穢 << 벼화변을 통해 물가에서 어로나 농경을 한 민족임을 유추하고</div> <div>동예가 범을 숭배했다는 것을 통해 범족이 아닐까하는 비교적 강한 추정을 할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맥貊의 경우 한자사전에 그 뜻이</div> <div>(1) 오랑캐 맥</div> <div>(2) 조용할 맥</div> <div>(3) 나귀만한 크기의 곰 비슷한 짐승 맥</div> <div>(4) 동북쪽 종족이름 맥</div> <div>으로 나오는데 "곰 비슷한 짐승" 한자 뜻으로 아, 곰 토템일까 하는 정도입니다.</div> <div>"맥"을 멧돼지로 보기도 하는 등 여러 짐승으로 추정합니다.</div> <div> </div> <div>물론, 꼭 단군신화의 곰,범 토템에 한정지을 필요는 없습니다.</div> <div>동물에 대한 숭배가 있었다는 사실이 중요하지 </div> <div>사실 그 대상은 그 사람들이 살았던 지역이 넓고 통일되어 있지 않았으니 </div> <div>획일적일 수도 없었고 그렇지도 않았을테니까요.</div> <div> </div> <div>맥이란 짐승으로 불린 맥족은 산지에 살던 민족으로</div> <div>그 위치가 다양하게 나타난답니다.</div> <div> </div> <div>섬서성(장안)-산서성-하북성-요령성-만주-한반도 이렇게 있으면</div> <div>섬서성 서쪽으로는 견융(서융)이 주나라를 괴롭히던 민족이고</div> <div>산서 및 하북성 북부에는 산융이란 산지에 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div> <div>산융은 점차 동북쪽으로 이동하여 동호로 불리기도 하구요,</div> <div>그 지역이 숙신(북경일대에서 동만주지역으로 이동)과도 겹치고,</div> <div>조선과도 겹칩니다.</div> <div> </div> <div>맥족도 선진先秦시대에는 산서,하북에서 보이다가 </div> <div>점차 동쪽으로 이동하여 </div> <div>한나라 이후에는 예족과 함께 섞여 </div> <div>예맥족으로 불리는 우리 조상들이 됩니다.</div> <div>고구려는 맥에 가까운 예맥이고, 부여는 예족, 백제는 한예 등과 같은</div> <div>기록들을 통해 원주민들과 이주해온 유목,산지 민족들이 섞여</div> <div>우리들의 조상들이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div> <div> </div> <div>즉, 막연히 중원(? 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전이지만) 지역의 </div> <div>농경을 하고 어느정도 문명화되어 문자기록을 남긴 사람들이 </div> <div>그들이 야만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부르는 흔한 명칭이었던 것 같습니다. </div> <div>명칭들도 짐승이름이나 벌레이름, 더럽다, 노예 뭐 이렇죠.</div> <div> </div> <div>그래서 제일 위의 사진 첫짤을 보면</div> <div> </div> <div>만맥사이蠻貊四夷</div> <div>맥적貊狄</div> <div>이적만맥夷狄蠻貊 이런 표현들이 나옵니다.</div> <div> </div> <div>북적,동이,서융,남만 여기서의 동서남북은 꼭 지켜지진 않습니다.</div> <div>산융의 경우 동북방이었고, 서남이의 경우 남쪽 운남성 일대였구요,</div> <div>물론 원래 동이의 경우 산동성,하남성,회하일대의 동쪽 오랑캐를 이르는 말이었지만,</div> <div>점차 그냥 오랑캐 라는 범칭으로 사용되다가 </div> <div>한나라 이후 만주,한반도,왜열도를 가르키는 말로 다시 의미가 바뀝니다. </div> <div> </div> <div>즉, 맥족은 원래 중원 주변의 야만?족들을 부르는 범칭이었는데,</div> <div>점차 시대가 흐른 후 만주지역의 부족명으로 의미가 축소되었단 것입니다.</div> <div> </div> <div>언어는 늘 변합니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요,</div> <div>낱말의 뜻 역시 축소되거나 확장되거나 바뀌거나 합니다.</div> <div> </div> <div>분명한건 만주,한반도의 예맥은 우리의 뿌리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