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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씨는 해변에 있는 안전 센터에서 여름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을 시작한지 3일 정도가 지났을까, 센터에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라며 평정을 잃은 모습의 어머니와 어린 아이가 뛰어들어 왔다고 합니다.
선배 안전 요원이 사정을 자세히 들어보니 미아가 된 아이는 초등학생인 사내아이로 어린아이용 튜브를 끼고 헤엄을 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곧 센터 요원 전원이 지역을 나누어 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렇게 해서 찾은 것은 상당히 하류 쪽에 흘러가 있던 튜브.
어머니에게 물어보았더니 [아들의 것이 확실하다]라며 절규했습니다.
튜브가 발견된 곳은 동생이 [형이 저 쪽에서 살려달라고 울고 있었어]라고 가리킨 곳에서도 한참 떨어져 있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아직 일에 익숙해지지 않았던 F씨로써는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저녁을 먹고 방에 돌아와 바깥을 보니, 가로등에 불조차 들어오지 않았는데 어두운 그늘 한 켠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 안에 작은 사내아이가 웅크려 앉아 있었습니다.
F씨는 아무래도 아이가 마음에 걸려 밖으로 나가 [무슨 일이니?]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사내아이는 [...엄마를 못 찾겠어요...]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큰일이네! ...언제부터?]
[모르겠어요... 너무 어둡고... 너무 추워요...]라고 아이가 대답했기 때문에 F씨는 자신이 입고 있던 파카를 벗어 아이에게 입혀주고 지퍼까지 올려준 다음 기숙사의 관리인을 데리러 갔습니다.
그렇지만 되돌아 와보니 아이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순간 등골이 오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만, 혹시 길을 잃은 것은 아닌가 해서 관리인과 함께 주변을 찾아 헤맸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F씨는 기숙사로 돌아와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박자박하는 발소리가 들려오고 F씨는 가위에 눌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눈을 떠 보니 몸은 움직일 수 없고 방 안을 아까 그 아이가 반쯤 투명해진 채로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귀신인가? 위험하잖아!]라고 생각한 F씨는 [미안해!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어!]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그러자 사내아이는 미끄러지듯 다가와서 [나 쓸쓸해요... 왠지 모르겠는데 어둡고, 춥고, 무서운 곳에 와 있어... 그러니까 형, 같이 놀아줘요...]라며 F씨의 손을 꽉 움켜 쥐었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F씨의 손은 바닷물로 축축하게 적셔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F씨는 [바다는 좋아하지만 무서운 곳이야]라면서 바다에 가까이 가려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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