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진짜 거의 고게만 가던 유저인데 올해는 거의 안 갔고, 가더라도 3분을 못 버틴 것 같네? 고민글이 없어요.
성고민이라는 이름의 음담패설이 수두룩해요. 어디에 올려도 될 질문글이 수두룩해요. 그냥 익명으로 올리는 유머글마저도 많아요.
몇 차례 건의도 해보고 고게에 자정좀 하자고 글 올려도 보류만 가더군요.
근데, 여기서 고게가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네요.
...음, 그 게시판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제가 고게를 떠난 뒤 새로 찾은 힐링 게시판이 하나 있어요.
게시판 이름은 '오늘 있잖아요.' 한줄 일기 같은 게시판인데 찾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친목질이 생실수도 있을만한데... 전혀 없었어요. 그래도 근 한달 안가긴 했지만요.
여긴 베스트 못 가요. 그래서 관종은 없어요. 그리고 추천하기도 쉬워요. 반대도 잘 안달리고요.
혼자 넋두리 하는 성격이 강해서 별 얘기 다 해요. 물론, 정말 남란테 드러내지 못 할 말은 안 하겠지만요.
하지만 클린유저가 없어지고, 고게는 완전 망했어요. 제가 떠날 때 쯤은 고민 또는 넋두리 등 게시판에 맞을만한 글은 열에 하나정도가 다였어요. 심지어 그 많던 연애고민까지 해서요.
다른 게시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고게는... 운영자님도 손 놓으신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오유에서 처음 접한 게시판이기도 한 곳인데 제발 다시 예전처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생각해봤던 대안들이에요. 1. 작성자만 익명가능. (이건 아래 논의처럼 경험담이 못 나오는 단점이 있겠죠.) 2. 익명글 하루 3개 이하 제한. (댓글은 말고요.) 2-1. 익명글 하루 3개 제한 댓글도 몇 개 제한(단 본인 글에선 무제한) 3. 자유게시판의 익명화 (고게 뻘글 유입을 자게로 분산하는 방법 좋은 대안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