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1980년대 사진이 아닌 바로 2008년 현재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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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OVERFLOW: hidden"><IMG id=userImg7663835 style="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src)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M3lRUER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E2LmpwZw==&filename=0.jpg" on-load='setTimeout("resizeImage(7663835)",200)'><br><IMG id=userImg4578822 style="WIDTH: 547px; 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src)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M3lRUER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E3LmpwZw==&filename=1.jpg" on-load='setTimeout("resizeImage(4578822)",200)'></div><br><DIV style="OVERFLOW: hidden"><br><IMG id=userImg7733749 style="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src)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M3lRUER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E4LmpwZw==&filename=2.jpg" on-load='setTimeout("resizeImage(7733749)",200)'><br><IMG id=userImg2642988 style="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src)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M3lRUER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E5LmpwZw==&filename=21.jpg" on-load='setTimeout("resizeImage(2642988)",200)'><br><IMG id=userImg2010424 style="WIDTH: 547px; 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src)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M3lRUER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IwLmpwZw==&filename=22.jpg" on-load='setTimeout("resizeImage(2010424)",200)'><br><IMG id=userImg1516855 style="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src)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M3lRUER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IxLmpwZw==&filename=23.jpg" on-load='setTimeout("resizeImage(1516855)",200)'><br><IMG id=userImg1698156 style="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src)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M3lRUER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IyLmpwZw==&filename=24.jpg" on-load='setTimeout("resizeImage(1698156)",200)'><br><IMG id=userImg2158803 style="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src)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M3lRUER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IzLmpwZw==&filename=3.jpg" on-load='setTimeout("resizeImage(2158803)",200)'><br><IMG id=userImg1599826 style="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src)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M3lRUER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I0LmpwZw==&filename=4.jpg" on-load='setTimeout("resizeImage(1599826)",200)'><br><IMG id=userImg1789878 style="WIDTH: 547px; 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src)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M3lRUER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I1LkpQRw==&filename=5.JPG" on-load='setTimeout("resizeImage(1789878)",200)'><br><IMG id=userImg6961969 style="WIDTH: 547px; 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src)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M3lRUER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I2LmpwZw==&filename=6.jpg" on-load='setTimeout("resizeImage(6961969)",200)'><br><IMG id=userImg7858487 style="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src)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M3lRUER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I3LmJtcA==&filename=7.bmp" on-load='setTimeout("resizeImage(7858487)",200)'><br><IMG id=userImg4204837 style="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src)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M3lRUER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I4LmpwZw==&filename=8.jpg" on-load='setTimeout("resizeImage(4204837)",200)'><br><IMG id=userImg199849 style="WIDTH: 547px; 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src)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M3lRUER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I5LkpQRw==&filename=9.JPG" on-load='setTimeout("resizeImage(199849)",200)'> </DIV><br><DIV style="OVERFLOW: hidden"><IMG id=userImg2883924 style="WIDTH: 547px; CURSOR: pointer" on-click=popview(this) src="http://file.agora.media.daum.net/pcp_download.php?fhandle=NUx4ZVRAZmlsZS5hZ29yYS5tZWRpYS5kYXVtLm5ldDovSzE1MC8wLzE0LmpwZw==&filename=1212280662_boosang.jpg" width=547 on-load='setTimeout("resizeImage(2883924)",200)'>
<br /><DIV class=autosourcing-stub></DIV>
<br>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709289>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170928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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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어제 3시 유모차 부대와 함께 한 이후...
<br>아침 7시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br>죽은 듯이 잡자고 지금 일어나서 바로 인터넷에 접속했습니다.
<br>
<br>"처음엔 이명박 이제 죽었구나~
<br>사람이 이리 많이 모였구나~"
<br>하는 마음 뿐이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br>워낙 자유롭게 모인 사람들인지라..
<br>특히나 저도 혼자 갔을뿐 어떤 소속이나 그런것이 없이..
<br>이명박을 그대로 두면 안된다는 생각에 나섰던 사람들이고..
<br>대부분의 사람들이 모여서 힘을 보여주자는 생각을 가진사람들이었기에..
<br>전경들이 둘러싸고 가두시위가 시작되고 하면서,
<br>우왕좌왕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br>조중동 새끼들이 말하듯이 어떤 배후세력이라도 있다면,
<br>어제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시청앞 광장에서 헤매이는 사람들도 없었겠죠..
<br>
<br>어제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전경 버스들이 희한하게 막더군요..
<br>전날 5월 30일에는 사람이 그만큼 많지 않아서
<br>시청 바로 앞에서 대치중인 상황이었다면,
<br>전경버스로 차도를 보호하듯, 차도를 삥~둘러 싸서..
<br>청와대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목뿐 아니라,
<br>일반 시민들의 발목까지 잡더군요..
<br>더더군다나 버스는 아예 운행을 못했고
<br>(미리 사전협의 되지 않았을까 싶을정도였죠)
<br>시청에서 남대문 경찰서 향하는 방면 고가도로 시작쯔음에 막혀있고,
<br>남대문 근방 다달아서 막혀있고..
<br>남대문쪽도 청계광장앞에서부터 차도를 막은것 뿐만 아니라,
<br>인도위에 전경이 겹겹이 서서 막고 있었습니다.
<br>
<br>마치 세종로를 보호하듯, 이순신 장군 보호하듯...
<br>종로일가에서 이순신 동상쪽으로도 막고..
<br>교보문고에서 kt방향도 막고
<br>kt방향에서 미군대사관도 막고..
<br>여기서 막았다는건 차도뿐만 아니라 인도까지도.. 말입니다.
<br>완벽한 불법이었죠..
<br>국민의 통행권을 가로 막고 있었으며,
<br>사람들이 그에 대한 법적인근거를 대라 해도 전혀 댈수 없는 경찰들..
<br>그러다가 가로막은 전경 버스와 버스 사이를
<br>어떻게 비집고 들어가서 버스를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br>그리고 1미터 남짓의 길이 생겨서..
<br>모든 사람들이 세종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br>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학생들의 깃발과,
<br>네트즌들이 모인 아고라 깃발, 안티이명박 깃발,
<br>그리고 각종 노조단체들의 깃발.....
<br>
<br>모인 국민들은 신났습니다.
<br>그 전까지만해도 세종로를 침범할수 있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br>그만큼 사람이 많이 모였습니다. 세종로를 가득메웠으니까요...
<br>이때까지만해도 사람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br>이명박 퇴진을 외치는 입가에는 우리가 여기까지 왔구나,
<br>하는 스스로에 대한 대견함이 있었고... 청와대까지 단숨에 갈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br>
<br>그러나 경복궁앞 삼거리, 경복궁역 옆 삼거리 양쪽을 경찰이 이미 막고 있었습니다.
<br>사람들은 또다시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br><b>"이명박 나와라", "이명박은 물러나라"...</b>
<br>
<br>급기야 버스위로 전경들이 올라서고..
<br>그 위에서 물대포를 쏘기 시작했습니다.
<br>유모차를 끌고왔던 제친구는 오후 6시에 들어가 있었기에..
<br>현재 상황을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br>경복궁역에서 최루탄을 뿌렸단 얘기가 오고갔습니다.
<br>(실상은 물대포에 최루성분? 약품냄새가 났었던 걸 오인한것도 같습니다. 확실하지 않습니다.)
<br>친구는 빨리 나오라고 했습니다.
<br>왠지 위험하다고...
<br>
<br>하지만 나올수 없었습니다.
<br>물대포를 맞는 학생들을 대신해서 맞을수 있는 용기는 없더라도
<br>그 물대포 맞는 모습을 지켜라도 봐야한다고..
<br>그들 뒤에서 힘을 줄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br>지난밤에도 사람들이 해산하기 시작하자 마자
<br>전경들이 일반시민을 친 버스를 빼가기 위해서 달려들었던 것을 봤기때문에..
<br>우리들이 버텨주지 않는다면 저아이들이 물대포를 맞는걸로 끝나진 않을거라 생각되었습니다.
<br>남아있는 사람들도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br>저들처럼 물을 맞는 용기는 없더라도 함께 남아있자..
<br>사람이 많으면 강제진압을 못할거다...
<br>
<br>시간이 흘렀지만, 살수차의 물은 끊임이 없더군요..
<br>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대학생이고 고등학생이고, 교복을 입은 아이들까지도..
<br>옷이 젖어 추워하기 시작했고..
<br>다급해진 어른들은 주변에서 종이를 그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br>나무박스가 있으면 주워와서 장작패듯 부수고 해서 여러 개의 작은 모닥불이 만들어졌습니다.
<br>물맞고 돌아온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할수 있게..
<br>시위대 현장에는 경복궁이라는 고궁주변이라 그런지..
<br>딱히 먹을만한 먹거리 파는곳도 없더군요..
<br>편의점 하나를 줄서서 가며 먹을거를 샀습니다.
<br>커피를 사다가 모닥불에 물을 끓여 아이들을 먹였습니다.
<br>
<br><b>미안했습니다.</b>
<br><b>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줄수 없는것이 한없이 미안했습니다.</b>
<br>
<br>그렇게 새벽이 밝아오기 시작했습니다.
<br>우리들은 다시 희망에 부풀었습니다.
<br>이 많은 국민들이 모여서 새벽까지 있었다는것과..
<br>새벽 출근하는 사람들이 우리들의 모습을 지켜볼수 있겠거니 하면서 말이죠...
<br>그러나 새벽은 잔인했습니다.
<br>전경들의 맞춰진 움직임에 꼼짝없이 물러나게 된 차도위의 학생들..
<br>그리고 몸사리는 .. 저와 같은.. 어른들은 인도위로 올라섰습니다.
<br>그 학생들을 지켜봤습니다.
<br>어스름히 날이 밝아오고 저멀리 태양이 떠도..
<br>아이들에게 뿌려지는 살수차의 물은 차갑기 그지 없었고..
<br>거세기가 대포와 같았습니다.
<br>소방서에서 출동한 "종로32"번 소방차는 끊임없이 물을 대주더군요..
<br>수천명의 학생들에게 뿌려지는 살수차에게로 말이죠...
<br>강제진압이 시작되고..
<br>인도위의 사람들은 학생들을 격려하기 시작했습니다.
<br>그러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br>점점 뒤로 밀려나 광화문까지 밀려났습니다.
<br>인도위에 있던 사람들은 안국동 방향의 학생들을 따라 갈수 없었고..
<br>시청쪽으로 향하던 학생들을 격려하며 따라갔습니다.
<br>인도위에는 아직도 수많은 시민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br>세종문화회관 근처에서 진압봉을 든 전경이 뛰어들더군요.
<br>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학생들을 때리기 시작했지만,
<br>인도위의 사람들은 겁에 질려 큰소리 내지도 못하고..
<br>맞고 있는 학생들을 지켜볼수밖에 없었습니다.
<br>눈물이 났습니다.
<br>그 학생들 또한 비폭력을 주장하던 아이들이었는데..
<br>우리들은 전경들이 먹게된 광우병위험소를 막자는 것이었는데..
<br>저렇게 무지막지할수 있구나 싶은 맘에..
<br>너무나 눈물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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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학생들은 다시 시청방향으로 향했고..
<br>저는 집으로 오는 택시에 올랐습니다.
<br>쓰러지듯 잠이 들고 깨어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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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시민들이 지켜주지 못한 안국동 방향의 학생들에게..
<br>저질러진 일들은 더욱더 참혹하더군요...
<br>무섭습니다.
<br>이러한 사태를.. 또다시 좌파라 이를 조중동도, 한나라당도..
<br>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일반 시민이라 일컫는 사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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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h1>이제는 정말 어른들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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