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처 사촌오빠가 오늘 새벽 교통사고로 죽었습니다. 그는 저와 동갑인 만34세이고 이제 결혼한지 겨우 1년 된 신혼부부이자, 한 집안의 가장입니다. 저와는 몇번 술 마시고 놀면서 친해졌는데, 정말 정직하고, 착하고, 성실한 사람입니다. 오늘 새벽 회사 회식을 마치고 그는 대리기사님을 불러 귀가하고 있었습니다. 집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지하차도에서 만취상태로 운전하던 36살의 살인자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 하였고, 그대로 정면충돌 하였습니다. 그와 대리기사는 현장에서 즉사했고, 개새끼는 살아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 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종잇장처럼 구겨진 흰색 차량이 그 개새끼의 모하비 차량이고, 옆으로 누워이슨 검은색 차량이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그의 레이 차량입니다. 얼마나 세게 충돌했을지 사진만 봐도... 여기까지가 현재까지 경찰조사로 밝혀진 내용입니다. 음주운전은 알면서도 본인이 죽거나, 상대방을 죽이거나, 아니면 둘 다거나. 세상에서 가장 병신 같고, 쓰레기 같은 짓 입니다. 죄 없는 두명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고, 살인을 저지른 새끼는 살았네요. 여건이 되신다면 튼튼한 차 타고 다니세요. 튼튼하고 안전한 차가 좋은 차 입니다. 음주운전 하지 마세요. 그냥 혼자 뒤지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