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알몸으로 사랑을 나누던 커플을 급습했다. 10일 영국 텔레그라프는 "샤라이 마웨라(43)가 짐바브웨 카리바 지역 숲속에서 남자 친구와 관계를 맺던 중 암사자 한마리와 새끼 두 마리에 의해 공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샤라이는 목과 위(胃)에 심한 열상을 입고 지난 4일 사망했으나, 그녀의 남자 친구는 알몸 상태로 도망쳤다.
사자는 사랑을 나누고 있는 커플의 뒤에서 나타나 이들을 급습했으며, 사자가 여자 친구를 헤치는 사이 남자 친구는 그 장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벗어나 곧바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짐바브웨 경찰이 출동해 사자에게 총 한 발을 발포했지만, 샤라이를 구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남자 친구 또한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으나 이후 무사히 집에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실종됐던 또 다른 77세의 남성의 시체가 발견됐으며, 이 또한 사자에게 잡아먹힌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