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를 떠올리며 자기도 모르게 씨익 웃게 되는,<BR><BR>그러면서도 가슴 한 구석이 찡하게 아려오는 추억의 물건들 사진전입니다.<BR><BR>격동의 70 ~ 8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분들께 바칩니다.<BR><BR><BR><BR><BR>1. <FONT size=4><B>다기능 필통</B></FONT><BR><BR><IMG src="http://myhome.hanafos.com/~pje4039/versatile-pencilcase.jpg"><BR><BR>어렸을 때 제법 유행하던 다기능 필통.<BR>난 천에다가 고무줄 끼워서 엄마가 만들어 주신 필통을 가지고 다녔는데<BR>친한 친구가 자기 새 필통 샀다고 쓰던 걸 나한테 줬을 때 어찌나 기쁘던지...<BR><BR>학교에선 그냥 필통이었지만 집에 갖고 와서는 말 그대로 다기능이었다.<BR>우주선장 하록의 우주전함으로 변하기도 하고, 전격Z작전의 키트로도 변신 가능.^^<BR><BR>그러나 세월은 흘러 중학교, 고등학교로 올라가자 다기능 필통은 커녕,<BR>필통조차 없이 그냥 볼펜 하나, 샤프 하나만 달랑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BR>(지우개는 빌려 씀 ㅋㅋㅋ)<BR><BR><BR><BR><BR>2. <FONT size=4><B>샤 파</B></FONT><BR><BR><IMG src="http://myhome.hanafos.com/~pje4039/sharper.jpg"><BR><BR>80년대초 경인상사에서 생산하던 샤파 연필깎기.<BR><BR>처음엔 굉장히 신기하고 가격도 높아 고급제품에 속했으나<BR>나중에 연필깎기가 대중화되고 위의 다기능 필통에도 연필깎기가 포함되어 나오자<BR>차차 인기가 시들해져 갔다.<BR><BR>난 5학년 때 처음으로 연필깎기를 선물받았는데<BR>은하철도 999를 본따 만든 기차모양의 연필깎기였다.<BR>오랫동안 고이고이 간직해오다가 불행히도 수년전 이사할 때 잃어버리고 말았다.ㅜ.ㅜ<BR><BR>여자애들이 쎄쎄쎄 같은거 할 때 부르는 구전동요 '신데렐라'에서<BR>'샤바샤바 하이샤바 얼마나 울었을까' 하는 부분이 있는데<BR>난 어렸을 때 그게 하이샤파인 줄 알고<BR>신데렐라가 샤파를 너무 갖고 싶어서 우는 줄 알았다. ^^;;<BR><BR>참고로 노래 전체 가사는 <BR><BR>"신데렐라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BR>계모와 언니들에게 놀림을 받았드래요~<BR>샤바샤바 하이샤바 얼마나 울었을까~<BR>샤바샤바 하이샤바 1980년대!!!<BR><BR>마지막 마무리는 지역과 시대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고 전해진다. ㅋㅋㅋ<BR><BR><BR><BR><BR><BR>3. <FONT size=4><B>문양자</B></FONT><BR><BR><IMG src="http://myhome.hanafos.com/~pje4039/pattern1.jpg"><BR><IMG src="http://myhome.hanafos.com/~pje4039/pattern2.jpg"><BR><BR>cm 길이 뿐만 아니라 원,삼각형,사각형,하트,별 모양 등의 문양이 새겨져 있어서<BR>산수 시간이나 미술 시간에 유용하게 쓰였던 문양자.<BR><BR>미술적 감각만 있으면 200원짜리 문양자 한 두 개로도 예술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BR><BR><BR><BR><BR><BR>4. <FONT size=4><B>책받침</B></FONT><BR><BR><IMG src="http://myhome.hanafos.com/~pje4039/underpad.jpg"><BR><BR>80년대 초등학생들이 쓰던 책받침.<BR><BR>주로 앞면에는 만화주인공들의 멋진 포즈,<BR>뒷면에는 구구단, 알파벳, 단위환산표 등의 학습참고자료가 찍혀있었다.<BR><BR>당시 가격 50원 ~ 100원.<BR><BR><BR><BR><BR>5. <FONT size=4><B>판박이</B></FONT><BR><BR><IMG src="http://myhome.hanafos.com/~pje4039/printsticker.jpg"><BR><BR>80년대 독수리 오형제 판박이 스티커.<BR><BR>요즘처럼 캐릭터 상품들이 넘쳐나지는 않았지만,<BR>그때도 판박이나 동그란 딱지들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담아내고 있었다.<BR><BR>학교 앞 문방구나 구멍가게에서 판박이를 사서는<BR>집에 가져와서 물이나 침을 발라 손가락 끝이 뜨거워질 때까지<BR>卒羅改 비벼대던 생각이 난다. ㅋㅋㅋ<BR>난 이상하게 깨끗하게 떼어지질 않고 꼭 듬성듬성 구멍이 생겼다.<BR><BR>판박이가 한참 유행할 때는 몸에다 문신이라면서 새기고 다니거나<BR>구입한 장소 바로 옆의 담벼락 또는 전봇대에다 즉석 작품을 남기기도 하였다.<BR>(물론 가게 아저씨한테 걸리는 놈은 옴팡지게 맞았다. ㅎㅎ)<BR><BR><BR><BR><BR>6. <FONT size=4><B>물 총</B></FONT><BR><BR><IMG src="http://myhome.hanafos.com/~pje4039/watergun.jpg"><BR><BR>80년대 물총.<BR><BR>요새는 펌프식이나 분무기 식으로 된 물총이 대부분이지만,<BR>물총이 처음 나왔을 때는 모두 이런 원시적인 쥐어짜기 형태였다. ㅋㅋ<BR><BR>좀 세게 쥐어짜면 앞에 끼운 검은 꼭지까지 날아가 버려서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BR>난 꼭지를 자주 잃어버렸는데, 그럴 땐 물총 대신 입에 수도물을 머금고<BR>힘껏 내뿜으며 전투를 계속 하곤 했다.<BR><BR>군대에서도 훈련할 때 K2 소총 끝에 달린 가스조절기를 2번이나 잃어버려<BR>군기교육대에서 뺑이쳤던 아픈 기억이...<BR><BR><BR><BR><BR><BR>7. <FONT size=4><B>비행접시</B></FONT><BR><BR><IMG src="http://myhome.hanafos.com/~pje4039/ufogun.jpg"><BR><BR>팽이의 원리를 이용한 80년대 비행접시 총.<BR><BR>총 윗부분에 동그런 프로펠러를 끼우고<BR>손잡이를 힘껏 잡아당기면 팽~! 하면서 하늘로 6~7m 가량 솟아올라<BR>3~4초간 자유비행을 하고 착륙한다.<BR><BR>요새 애들한테도 사주면 좋아라 한다. 탑블레이드보다 싸기도 하고...ㅎㅎ<BR><BR><BR><BR><BR><BR>8. <FONT size=4><B>스카이 콩콩</B></FONT><BR><BR><IMG src="http://myhome.hanafos.com/~pje4039/skykongkong.jpg"><BR><BR>80년대 어린이들의 체력발달에 큰 도움을 줬던 완구.<BR><BR>난 워낙 운동신경이 둔해서 10번도 못 넘겼지만,<BR>잘 타는 놈들은 100번도 넘게 하고 내려올 줄을 몰랐다.<BR>특히 계단 오르내리기와 오르막길 올라가기는 최고 난이도 기술이었다.<BR>요즘의 X 게임 못지 않은... ㅋㅋㅋ<BR><BR>※ 주의: 비오는 날 매끈한 돌 위에선 타지 마세요. 대가리 깨집니다.^^<BR><BR><BR><BR><BR><BR>9. <FONT size=4><B>스카이 씽씽</B></FONT><BR><BR><IMG src="http://myhome.hanafos.com/~pje4039/skysingsing.jpg"><BR><BR>80년대형 킥보드.<BR><BR>당시엔 안전용구가 하나도 없었던 데다가<BR>제품 자체가 그리 튼튼하지 않았으므로<BR>언덕에서 구르고 바퀴가 빠져 무릎 까지고... 하는 안전사고가 빈발했다.<BR><BR>요새도 생산이 되지만 킥보드의 위세에 밀려<BR>6세 이하 미취학 아동들만이 타고 다닌다.^^<BR><BR>※ 집 안에서 타지 말 것. 장판에 바퀴자국 나서 낭패!!<BR><BR><BR><BR><BR>10. <FONT size=4><B>호피티</B></FONT><BR><BR><IMG src="http://myhome.hanafos.com/~pje4039/hoppitee.jpg"><BR><BR>말의 귀를 잡고 걸터앉아 방방 뛰면서 노는 장난감.<BR><BR>하체가 짧고 머리가 큰, 단각대두 형의 우리 민족에게 잘 맞는 놀이기구였다.<BR>즉, 다리가 땅에 안 닿고 무게중심이 머리 쪽에 쏠려 있으면 아주 재미나게 탈 수 있다. ㅋㅋ<BR>
<bgsound src=http://www.starcraft.co.kr/manual/sound/terran/Tank/T2.wav><img src=http://todayhumor.co.kr/upfile/29270_asdf111111.gif><br />ㅁㄴㅇㄹ 총무: 보노군<br /><embed src="http://myhome.naver.com/hwanace/brian-back.wma" width=1 height=1 loop=true><BR />
<p><font face="궁서" size="5"><b>"해달 건들면 죽는다![보노보노]"</b></font></p>
<embed src="http://www.hidaewoo.com/rest/music/wma/kor/언덕에올라.wma"autostart="true"loop="true"hidden="true"><br /><img_ src="http://www.blogin.com/files/blog/00668150/blogin_00101344_59322663.gif"><br />
<br><br>행복이란 언제나 먼곳에 있어 붙잡으려하면 달아나버린다.<br><br>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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