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소설]화룡점정(畵龍點睛)!!! 김어준이 찍는다.</div> <div> </div> <div>박근혜는 참으로 묘한 사람이다.<br />그녀는 1998년 대구 달성군에서 제 15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여 정계에 입문했다.<br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정계에 투신했다'고 하는 이 순진한 아줌마의 정치적 성공을 <br />예언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녀와 최태민과의 관계는 공공연한 비밀이었고 당시 imf로 위기에 <br />쳐해있었다고는 하나 보수 정계의 거두였던 김영삼에게 '칠푼이' 소리듯던 박근혜가 대통령이 <br />될지 누가 알았으랴!</div> <div> </div> <div>하지만 이 모든 사실을 뒤로 하고 그녀는 십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한나라당의 최고위원이 되고<br />당대표를 맡았으며 친박이라는 자신만의 정치 세력을 꾸려나갔다. 정치 외적으로는 지금까지도 그 <br />규모를 알수 없는 박사모와 사이버전사대라는 희안한 조직을 만들어내었다. 그리고 마침내 <br />대통령까지 해먹는다.</div> <div> </div> <div>무엇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을까? 그녀의 정치적 센스? 리더쉽? 박정희의 후광? 진정한 개소리다. <br />박정희의 후광이 우매한 중생들에게는 통할지언정 고매한 밥버러지 정치가들에게도 통할까? </div> <div> </div> <div>박근혜의 리더쉽? 이것 역시 웃기는 소리다. 정치가에게 있어서 말은 밥줄과도 같다.</div> <div>노무현을 보라. 그는 이렇다할 인맥도 재산도 세력도 없던 그가 대화와 토론으로 인맥을 만들고 연</div> <div>설을 통해 세력을 규합했다. 입하나로, 말 한마디로 대통령이 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div> <div> </div> <div>그런 의미에서 보면 박근혜는 절름발이다. 정치가가 말을 못한다는 것은 수영선수가 수영을 <br />못한다는 의미와 다르지 않다. 그녀의 어록을 살펴보자.</div> <div> </div> <div>어록1 "토 달지 마세요"<br />어록2 "한국말 모르세요?"<br />어록3 "병 걸리셨어요?"<br />어록4 "저하고 싸움하자는 거에요?"<br />어록5 "바쁜 '벌꿀'은 슬퍼할 겨를이 없다."<br />어록6 "이산화가스, 산소가스"<br />어록7 "15년동안의 대통령직을 사퇴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박근혜의 리더쉽은 말의 리더쉽이 아니다. 그럼 박근혜의 리더쉽은 무엇을까?<br />무엇이 박근혜를 한나라당의 대표로, 친박의 수장으로 만들었을까?<br />진정 무엇이 그녀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을까?<br />노무현의 입과 같은, 아니 그 보다 더한 박근혜의 무기는 무엇일까?</div> <div><br />지난 대선 박근혜의 재산내역은 총 21억 8100만원이었다. 무척이나 의아한 액수다.<br />그녀의 직계 및 친인척들이 각각 수백억에서 수천억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것에 비하면 말이다.</div> <div>하자만 정치가 치고는 넉넉한 재산이 아님에도 그녀의 삶은 언제나 상류층이다.<br />비공식적이기는 하지만 그녀가 지난 3년간 입은 옷 값만 2억에 가깝다고한다.<br />또한, 그녀는 항상 사람을 호텔에서 만났다. 그녀의 호텔 정치는 유명한 것이다. <br />그 돈... 어디서 나는 걸까?</div> <div> </div> <div>정치세력을 만들고 꾸려나가는 데에는 많은 돈이 들어간다. <br />하지만 박근혜의 추종자들의 비리가 구설수에 오를 때에도 박근혜 본인이 비리를 저질렀다는 <br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누구보다 돈이 궁할 그녀가 어떻게 돈에 초연할 수 있을까?</div> <div> </div> <div>박근혜가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br />그녀가 친박의 수장으로 한나라당의 당권을 움켜쥘 수 있었던 이유.<br />노무현의 입보다 더 한 무기.<br />박근혜식 리더쉽의 본질을 나는 '돈'이라고 생각한다.<br />그것도 보통의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규모의, 검디검은 '돈' 말이다.</div> <div> </div> <div> </div> <div><br />나는 예전에 김어준 출국 목적이 박정희의 비자금에 있다는 글을 이미 썼었다.<br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sisa_345925"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sisa_345925</a></div> <div> </div> <div>김어준이 밝힌 '최고권력자 비자금' 나는 이것이 박정희 비자금이라 생각한다.</div> <div> </div> <div>사실 뻥카일 가능성도 많다. 벌써 40여년이나 지난일. 그 긴 시간동안 박정희의 비자금을<br />찾아다닌 사람은 나꼼수만이 아니다. 그럼에도 관심이 가고 기대가 되는것은 나꼼수라는<br />이름에서 오는 신뢰도 있지만 그것이 사실로 들어났을 때의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div> <div> </div> <div>그런 의미에서 비자금이 박정희의 것이라고 전제하고 그 의미를 살펴보자.</div> <div> </div> <div>첫째, 박정희의 비자금의 존재는 정통 수구꼴통 세력의 정당성에 칼질을 할 것이다.<br /></div> <div>혹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br />수꼴 세력에 무슨 도덕성이 있냐? <br />박정희 추종자들이 그의 도덕성보고 추종하나?</div> <div> </div> <div>맞는 말이지만 맞기만한 말은 아니다.</div> <div> </div> <div>박정희와 전두환. 두명 모두 군사반란을 일으켰고 개발 독재를 했다.<br />많은 사람을 죽였고 경제를 발전시켰다. 두 사람은 닮은 꼴이지만<br />한명은 신격화 되었고 다른 한 명은 몹쓸 사람이 되었다.<br />보수 지지자들조차 전두환을 욕하는 이유가 뭔가? 거액의 불법 비자금이다. </div> <div> </div> <div>비록 그가 군사반란을 일으켰지만<br />비록 그가 민주주의를 후퇴시켰지만<br />비록 그가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켰지만... </div> <div>'사심없이' 경제를 발전시켰다. 이것이 수꼴 세력의 도덕적 토대다.<br />나는 이것을 무너뜨리는 것이 콘크리트 지지층의 와해를 위한 첫번째 과제라 생각한다.</div> <div><br />둘째, 불법 비자금은 매우 물어뜯기에 좋은 소재라는 것.</div> <div> </div> <div>거대하고 견고한 세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br />힘으로 누르는 것은 하책 중 하책이다. 힘으로 누르면 반발력도 그만큼 거센것. <br />반발하지 못하는, 누구라도 손가락질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비자금이다.</div> <div>남의 구린 구석을 들여다보는 것보다 재미난 일도 없다.<br />그것도 일방적으로 손가락질 할수 있는 거라면 말할 것도 없다.<br />이명박이 '친노 죽이기'를 하면서 노무현의 친인척들을 털어댄 것도 이 이유 때문아닌가?</div> <div> </div> <div>셋째, 비자금의 속성상 그 입출금 내역만으로도 비리의 단서가 된다.</div> <div> </div> <div>입금내역상의 입금자, 입금시기, 입금 금액만으로도 그 비자금이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br />생성된 것인지, 어떤 비리가 있었는지 대략적으로나마 알수 있다.</div> <div>그 뿐인가? 출금내역은 더 의미가 있다.<br />만약, 비자금의 실 소유자가 박근혜이고 그 출금내역을 알 수있다면<br />지난 20년간 박근혜가 어떻게 우리나라 정계의 중심에 서 있을 수 있었는지 아주<br />적나라하게 보여줄것이다. </div> <div> </div> <div>물론, 박정희의 비자금을 찾았다고해서 박근혜를 몰아낼 수는 없다.<br />하지만 국정원 게이트를 위한 훌륭한 양념이 될 수는 있다.</div> <div> </div> <div>가장 중요한 것은 김어준이 말했듯 '타이밍'이다.<br />나는 이 타이밍이 국조가 어느정도 마무리되어가는 8월로 보고 있다.</div> <div> </div> <div>'바뀐애'가 '더럽게 바뀐애'가 될 때<br />우리는 어느때보다 뜨거운 '8월의 대한민국'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상. 소설끗</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