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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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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434116
    작성자 : 묻어가자
    추천 : 51
    조회수 : 3144
    IP : 182.221.***.201
    댓글 : 2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5/12 18:22:50
    원글작성시간 : 2017/05/06 00:01:56
    http://todayhumor.com/?humorbest_1434116 모바일
    500일의 썸머 [스포일러o] 분석글
    옵션
    • 창작글
    <div>난 예전에 500일의 썸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div> <div>뒤늦게 이해했고, 그걸 써본다</div> <div>(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썸머가 말을 불분명하게 하듯이 모호하게 전달될 것이다)</div> <div>어느정도 영화를 아는 사람들이 내 글을 읽는 것으로 생각하겠다.</div> <div> </div> <div> </div> <div>톰은 영화 졸업을 잘못 해석해서 운명적 사랑을 믿게 된다. </div> <div>영화 졸업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나타내는데, 표면적으로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div> <div>즉, '졸업'의 진짜 주제는 운명적 사랑이 아닌데 톰은 운명적 사랑을 '졸업'의 주제로 이해한 것이다.</div> <div>사실 초딩이 진짜 주제를 간파한다면 그건 정말 대단한 거다. </div> <div>톰은 영화 졸업을 오해할 수밖에 없었다.</div> <div>내가 처음에 500일의 썸머를 오해할 수밖에 없었듯이.</div> <div>우리들이 처음에 500일의 썸머를 오해할 수밖에 없었듯이.</div> <div> </div> <div>썸머는 부모의 결혼이 파탄이 난다. 그래서 사랑에 대한 믿음이 없다.</div> <div>썸머는 자신의 예쁘고 검은 머리카락을 사랑한다.</div> <div>그리고 그 머리카락을 쉽게 잘라낼 수 있고 아프지 않게 잘라낼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랑했다.</div> <div>여기서 머리카락은 연애 상대다. (남자라고 하기에는 썸머의 두 번째 연인이 여자)</div> <div>썸머는 톰과 만나기 전에는 절대 상대에게 마음을 주지 않았다</div> <div>그러니 상처받지도 않았다. </div> <div>그러니 톰과의 연애에서 톰보다 상처를 적게 받은 것처럼 보여질 수 있었던 것이다.</div> <div> </div> <div>여기서 둘은 너무나도 다른 종류의 사람이란 걸 알 수가 있다.</div> <div> </div> <div>톰은 썸머를 보고 첫 눈에 호감을 가진다.</div> <div>왜냐하면 썸머가 예뻤기 때문이다. </div> <div>썸머는 톰이 듣는 노래를 알게 되고 호감을 가진다.</div> <div>왜냐하면 톰은 자신과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이다.</div> <div>여기서도 둘의 관심사가 전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div> <div>톰은 주로 썸머의 외적인 걸 좋아했고</div> <div>썸머는 주로 톰의 내적인 걸 좋아했다.</div> <div> </div> <div>썸머와 톰의 대화 중...</div> <div>톰은 건축을 좋아하는데 감사카드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다.</div> <div>썸머는 톰에게 괜찮은 결과물이 있냐고 물어보는데</div> <div>톰은 카드 얘기를 대답한 거고, 썸머는 건축 얘기를 물어본 거였다.</div> <div>톰은 현실적인 걸 말했고</div> <div>썸머는 좋아하는 걸 물었다.</div> <div>여기서도 둘의 차이점이 드러난다.</div> <div>톰은 현실적인 선택을 했고, 현실에 적응하기 위해 좋아하는 걸 포기했다.</div> <div>썸머는 상대방이 비록 현실적으로 속박돼 있지만 그의 꿈과 취향에 관심을 가졌다.</div> <div>둘 중 누가 옳다고 말할 수 없는, 차이점이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1.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9911817895144433a14dd29a0171b9c6e4ea5a__mn33830__w1280__h534__f68737__Ym201705.png" filesize="68737"></div></div> <div> </div> <div>둘이 술집에서 얘기를 하면서 톰의 마음이 친구에 의해 드러나게 되었다.</div> <div>썸머는 톰에게 질문한다. "나 좋아해?"</div> <div>톰은 대답한다. "...ㅋㅋㅋ 응"</div> <div>썸머가 질문한다. "친구로서? ㅎㅎ"</div> <div>톰은 대답한다. "음... ㅋㅋㅋ 그것까진 생각 안 해봤네. 응. 맞아. 근데 왜 물어?"</div> <div> </div> <div>이 대화는 둘의 입장에서 보면 서로서로가 이해안될 수 있다.</div> <div>일단 톰의 입장에서 얘기를 한다.</div> <div> </div> <div>1. 톰의 입장</div> <div>술집에서 썸머는 자신의 생각을 진지하게 말한다.</div> <div>자기는 사랑을 믿지 않고, 누군가의 남자친구가 되는 게 불편하고 누군가의 무언가가 되는 게 불편하다고.</div> <div>톰은 그걸 주의깊게 듣는다.</div> <div>그리고 술집에서 나와 썸머가 질문한다.</div> <div>"나를 친구로서 좋아해? (아니면 여자로서? 연인으로서 생각하는 거야?)"</div> <div>톰은 고민할 수밖에 없다.</div> <div>자기는 썸머를 이미 여자로서 좋아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건 썸머의 생각과 정 반대되는 것이다.</div> <div>썸머의 말이 모두 진실이라고 한다면</div> <div>톰이 썸머를 여자로서 좋아한다고 말했을 때,</div> <div>썸머는 그런 불편한 관계가 싫고, 그런 불편한 관계를 추구하는 톰이 부담스러워 떠날 것이 당연하다.</div> <div>그러므로 톰은 일단 친구로서 좋아한다고 고민고민하다가 말한 것이다.</div> <div> </div> <div>2. 썸머의 입장</div> <div>썸머는 자기 생각을 술집에서 말했으나 톰에게 감정적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div> <div>어쩌면 톰이 더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썸머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뛰어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div> <div>뭐 더 자세히 말하자면 썸머는 저 상황에서 자기가 한 시간 전쯤에 한 얘기는 중요하지 않다.</div> <div>저 때의 감정상태는 이미 논리가 필요하지 않다. </div> <div>그냥 톰이 마음에 들고, 톰이 그냥 자기를 여자로서 좋아한다고 말하면 좋겠는 거다.</div> <div> </div> <div> </div> <div><br>이후로 복사실에서 썸머가 뜬금없이 톰에게 진한 키스를 하며 둘은 연인과 비슷한 관계로 발전하는데</div> <div>둘은 계속 저 굴레에 갇히게 된다.</div> <div>썸머는 톰에게 먼저 다가가고 연인과 같은 행동을 하지만 말로는 친구로 지내자고 한다.</div> <div>썸머는 톰이 자기를 설득해서 자기의 생각을 바꿔주길 바란다. (거의 무의식에 가까운 마음이라 톰에게 전달되지 않는다)</div> <div>톰은 썸머가 연인처럼 행동하지만 말로는 계속 친구처럼 지내자고 하니까</div> <div>썸머와 연인관계를 정립하고 싶지만 썸머가 떠날까 하는 두려움에 말하지 못한다.</div> <div>왜냐하면 썸머의 그 말이 거짓말이라는 걸 상상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div> <div>그리고 썸머의 그 말을 너무도 존중했기 때문이다.</div> <div>(역설적이게도 톰은 썸머를 존중하지 않는 인물로 널리 알려진 멍청이지만</div> <div> 자기가 인지하고 있는 부분에 한해서는 너무나도 상대를 잘 존중하는 사람이다)</div> <div>썸머와 관계를 맺기 전, 화장실 거울을 보고 톰이 혼자 중얼거리는 말에서 톰의 이런 생각을 엿볼 수 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2.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992173f1fc531a4ba64050831b6e092e4678bc__mn33830__w1280__h534__f120421__Ym201705.png" filesize="120421"></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영화에서 가장 <font size="3">가장 <font size="5">가장</font> </font>중요한 것은 링고스타다.</div> <div>링고스타는 썸머가 좋아하는 걸 대표하는 상징이다. (그 외에도 미술관에 있는 현대미술도 있음)</div> <div>썸머는 몇 번이고 링고스타가 좋다고 얘기하지만 톰은 뭐 그런 가수를 좋아하냐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div> <div>화면의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듯이</div> <div>톰은 ㅋㅋ 거리고 있고 썸머는 0_0...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div> <div>자, 여기서도 톰과 썸머의 입장을 둘 다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div> <div>사실 이 영화는 썸머의 입장만 이해하는 영화가 아니다. </div> <div>톰이 왜 저런 행동을 했는지도 이해해야 한다. </div> <div>솔직히 보통 2가지 평으로 영화가 귀결된다.</div> <div>1. 썸머는 나쁜 년</div> <div>2. 톰은 답답한 놈</div> <div>1이든 2든 반쪽짜리 감상일 뿐이다.</div> <div> </div> <div>1. 톰의 입장</div> <div>톰은 썸머가 좋아하는 걸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해서 대수롭지 않다고 말했다.</div> <div>이게 무슨 말이냐면 그냥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한 것이다.</div> <div>만약 입장을 바꿔서 썸머가 톰의 건축에 대한 관심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면</div> <div>톰은 왜 건축이 좋은지, 썸머에게 길~게 설명했을 것이고 (썸머가 굳이 듣고 싶어 하지 않더라도)</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썸머가 건축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면 싸웠을 것이다.</div> <div>그러므로 톰은 이것과 똑같이 생각한 것이다. </div> <div>"만약 썸머가 기분이 나쁘면 기분이 나쁘다고 말하거나 굳이 날 붙잡고 링고스타에 대해 길게 얘기하겠지." 라고 말이다.</div> <div>왜냐면 톰에겐 이게 상식이기 때문이다.</div> <div>솔직하게 말하고, 상대방과 생각이 다르면 갈등이 생기고, 그 갈등은 대화로 풀면 된다.</div> <div>굉장히 합리적이고 솔직한 방법이다.</div> <div>그러나 예의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톰에겐 예의보다 솔직함이 더 중요한 것이었을 뿐이다.</div> <div>사실 예의에 어긋난다는 생각 자체를 못한 것에 가깝다.</div> <div> </div> <div>톰의 이런 성향은 500일의 썸머 초반부에서 드러난다.</div> <div>톰이 썸머와 잘 되지 않는다며 친구들과 얘기를 하는 부분에서 친구들은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div> <div>톰은 그런 친구들에 대해 '나한테 이런 중요한 일이 있는데 왜 너희들은 게임이나 하고 있어? 정말 속상하군' 이라고</div> <div>말하지 않는다.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상대방이 집중하든 말든 하는 거고</div> <div>상대방이 들을 때까지 기다려서라도 말을 하는 것이다. </div> <div>톰의 친구들도 톰이 중요한 얘기를 하는데 게임을 한다거나 하는 행동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div> <div>그러니 톰은 이게 살아왔던 상식이었던 거고 썸머의 상식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 썸머의 입장</div> <div>썸머는 이미 몇번이고 링고스타가 좋다고 얘기했다. </div> <div>그러나 톰은 계속해서 자신의 취향을 무시한다.</div> <div>기분이 나쁘다.</div> <div>여기서 두 갈래로 나뉘게 되는 것이다.</div> <div>1. 기분이 나쁘다 -> 대화를 더 한다.</div> <div>2. 기분이 나쁘다 -> 대화를 피한다.</div> <div>1이 톰이고 2가 썸머다.</div> <div>대체로 1이 남자고, 대체로 2가 여자다.</div> <div>썸머는 2를 선택했다.</div> <div>그리고 마음속에 담아둔다.</div> <div>혼자서 자신은 이해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어쩌면 톰과는 인연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키운다.</div> <div>그런데 이걸 왜 톰에게 얘기하지 않았을까?</div> <div>왜냐하면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상식이고 당연한 예의이기 때문이다.</div> <div>이걸 얘기한다는 건 마치 '착하게 살아' 처럼 너무도 당연한 얘기라서 얘기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것도 있고</div> <div>굳이 이걸 말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얘기했다가 싸워서 괜히 자신이 상처받을까봐 등의 이유도 있을 것이다.</div> <div>톰은 이런 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아니구나 하고 톰의 인간성 자체를 혼자서 평가한 후에</div> <div>'이건 바뀌지 않는 인간성이로구나' 하고 생각을 한 것이다.</div> <div>이걸 만약 자기가 얘기를 해서 바꾼다는 건 상대방을 바꾸려는 시도가 될 수 있고</div> <div>만약 그렇게 해서 바뀐다고 하더라도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 것이다.</div> <div>(그러나 영화의 끝에서 썸머가 바라는 대로 톰이 바뀌었음을 암시하고 있고</div> <div>이 영화의 목적 자체가 우리들을 이해력이 넓은 사람으로 바꾸는 것,</div> <div>여름에 있는 사람에서 가을에 있는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다. </div> <div>그러니 '이렇게 해서 톰이 바뀐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은 좋은 생각은 아니지 않을까.)</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3.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99323823d5e2a2eb5e4d618acc121dbf0d9b5b__mn33830__w1280__h534__f83907__Ym201705.png" filesize="83907"></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4.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99324386911e294ab64ad7ab397bee9d94b040__mn33830__w1280__h534__f84781__Ym201705.png" filesize="84781"></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5.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993250aace88c0514948e5a150ad7ac496a13a__mn33830__w1280__h534__f79375__Ym201705.png" filesize="79375"></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6.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9932556ea41ffd14bc42239ac07fc2ec9859a2__mn33830__w1280__h534__f53699__Ym201705.png" filesize="53699"></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7.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993266c8b7ff6d29e44f76a1d357f88e33e9eb__mn33830__w1280__h534__f79121__Ym201705.png" filesize="79121"></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8.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993307a0b25da85d9c44bd93e5ba501ef674ef__mn33830__w1280__h534__f79607__Ym201705.png" filesize="79607"></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9.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993686f6055931b7234fc1a6f2e24601eb5247__mn33830__w1280__h534__f72556__Ym201705.png" filesize="72556"></div> <div><br> </div> <div>이 장면은 둘이 현대 미술전을 관람하는 것인데 굉장히 톰의 입장에서 전개되므로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div> <div>[1] 숫자는 위의 장면의 번호해석이다.</div> <div> </div> <div>1. 톰의 입장</div> <div>[1] 썸머가 난해한 미술작품을 보며 추상적인 설명을 한다. 일단 톰은 이 전시관에 흥미는 없음.</div> <div>[2] 썸머를 보니 그다지 재미있어 하는 것 같지 않다. (그래도 썸머를 위하고 있음)</div> <div>[3] 똥을 보는 둘</div> <div>[4] 똥 ^0^</div> <div>[5] 이쯤되면 썸머도 재미없어할 것 같으니 영화관에 가자고 한다. (썸머 위주로 생각은 하고 있음)</div> <div>[6] 0.1초만에 썸머는 '응'이라고 대답하고 톰은 자신이 정확하게 썸머의 마음을 캐치했다고 생각하고 옅을 미소를 띈다.</div> <div>[7] 영화관에 가니 역시 썸머도 웃고 분위기도 더 좋아졌다. 역시 난 천재.</div> <div> </div> <div>2. 썸머의 입장</div> <div>[1] 자기는 작품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는데 톰은 아무런 질문도 없이 멀뚱하게 가만히 있는다. 이게 뭐하는 건가 싶다.</div> <div>[2] 날 보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좀 보라고... (정도를 의미하는 장면)</div> <div>[3] 똥이다... 이걸 보면 톰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할까?</div> <div>[4] 똥 ^0^</div> <div>[5] 톰이 영화관에 가자고 한다. 역시... 톰은 내가 좋아하는 거에 아무런 관심이 없어.</div> <div>[6] 그래 가자 영화관이나 가자고 이 답답아.<br>[7] 짜증은 나는데 일단 영화나 보면서 별 생각 말아야지. ㅎㅎ..ㅋㅋ... 별 생각 없는 영혼 없는 웃음.<br><br>톰의 입장을 보자면 방법이 완전히 잘못됐을 뿐이지</div> <div>1~7까지 전부 썸머 위주로 생각하고 있다.</div> <div>이런 미묘한 어긋남이 쌓여서 썸머의 마음이 떠나게 된 것이다.</div> <div><br>반면에 톰이 건축에 대해 얘기할 때는 썸머는 관심을 갖는다.</div> <div>썸머가 건축에 관심이 있어서 물어보는 게 아니라, 톰이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진 거다.<br>때문에 톰은 썸머가 건축에도 관심이 좀 있을 거라 생각했을 수도 있다.</div> <div>그래서 후에 파티에 초대받았을 때 건축책을 선물한 것이다.</div> <div>톰은 썸머가 흥미가 별로 없는데 흥미를 보였다고는 생각을 못한 것이고</div> <div>솔직하게 받아들인 것이다. 이런 부분이 둘의 오해를 낳았다.</div> <div>만약 영화 속 두 인물이 지금 내 글을 읽었다면 둘은 잘됐을 텐데...</div> <div><br>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10.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9943160ef441ee59f04003b1c34a7ad6f2bced__mn33830__w1280__h534__f76924__Ym201705.png" filesize="76924"></div> <div><br><br>폭풍 헌팅남의 등장씬</div> <div>이 때도 둘의 입장은 확연히 다르다.</div> <div> </div> <div>1. 톰의 입장</div> <div>어? 이새낀 뭐야...</div> <div>썸머한테 작업 걸잖아??</div> <div>내가 나서서 꺼지라고 말하고 싶지만 썸머는 날 남친으로 인정해주지 않았어. </div> <div>그러니 나에게 썸머의 자유로운 연애를 막을 권리는 없다.</div> <div>근데 썸머는 이 남자랑 계속 대화를 하네?? 이건 도대체 무슨 개 같은 상황이야??</div> <div>오... 그렇지. 역시 썸머가 별로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네. ㅋㅋㅋ 나대더니 고소하다.</div> <div>작업남 : (톰을 보고) 이 남자랑 일행이쇼?</div> <div>나한테 말거네??</div> <div>톰 : 톰입니다~</div> <div>작업남 : whatever~(뭐그러든지 말든지...)</div> <div>뭐야 x발... x나 무시하네...? 빡치네...</div> <div>근데도 계속 썸머한테 작업을 거네. 이거 미친거 아냐? 썸머도 계속 싫다고 하는데...</div> <div>이 정도면 내가 충분히 나설 수 있는 상황이지...</div> <div>톰 : 어이 친구...</div> <div>근데 썸머가 나서서 가라고 하는군. 뭐 그럼 상황을 지켜보자.</div> <div>근데도 안가네? 참나 ㅋㅋㅋ 이쌔끼... 존나 째려봐서 쫓아야겠군.</div> <div>작업남 : (떠나며) 저런 놈이 남친이라닠ㅋㅋㅋ</div> <div>와 열받네... 내가 나서고 싶지 않아서 못나섰냐..? 썸머가 남친이라고 허락을 안 해주니까 못 나섰지.</div> <div>썸머를 존중하려면 나서선 안되니까... 그러니까 못 나선 거 아냐?? 아 씨발 존나 답답...</div> <div>일단 나한테 시비걸었으니까 이건 싸워도 되는 명분이 있음. 넌 뒤졌다.</div> <div> </div> <div> </div> <div>2. 썸머의 입장</div> <div>어? 뭐야 이새낀...</div> <div>나한테 작업 걸잖아??</div> <div>흠... 내가 이놈이랑 얘기하면 톰은 과연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한데??</div> <div>쩝. 구경만하고 있네? 톰은 도대체 뭐하는 거야? 왜 가만히 있는 거야. 진짜 짜증나...</div> <div>이제 이 남자도 좀 꺼졌으면 좋겠다...휴...</div> <div>작업남 : (톰을 보고) 이 남자랑 일행이쇼?</div> <div>톰 : 톰입니다~</div> <div>작업남 : whatever~(뭐그러든지 말든지...)</div> <div>아... 얘 뭐야. 싫다고 했는데도 안 가네. 톰은 내가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저 남자랑 시시껄렁한 대화나 하고 있고</div> <div>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 거지?? 톰은 뭐 하는 거야???</div> <div>멋지게 나서서 쫓아내야 하는 거 아닌가.</div> <div>아 좀 가라고....</div> <div>휴... 이제야 가네. 진짜 톰... ㅠㅠ 톰아...ㅠㅠ... 어휴...</div> <div>작업남 : (떠나며) 저런 놈이 남친이라닠ㅋㅋㅋ</div> <div>톰 : (작업남과 치고 박고 싸움)</div> <div>??? 이게 무슨 상황임.</div> <div>저새끼가 나한테 찝적댈 때는 가만~~히 있더니 </div> <div>쟤가 가고 상황은 다 끝났는데 왜 싸우는 거야. 황당... </div> <div>톰한테 욕해서 싸우는 건가? 톰은 진짜 이기적인 거 아냐??</div> <div>내가 곤란할 땐 가만히 있고, 자기가 약간 짜증나면 싸우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둘 입장이 모두 이해가 되었으면 좋겠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11.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995384ca0298ac155f45f38aa656df05512a3d__mn33830__w1280__h534__f95954__Ym201705.png" filesize="95954"></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12.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9953880f737fa19e1944c6b3e7ecfbc3b0a2c5__mn33830__w1280__h534__f94613__Ym201705.png" filesize="94613"></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13.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9953928eb9c12c0642431d9131865ed08fb53d__mn33830__w1280__h534__f102653__Ym201705.png" filesize="102653"></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14.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99539895c381c369f14ef4944826ab57469eb8__mn33830__w1280__h534__f104562__Ym201705.png" filesize="104562"></div> <div> </div> <div><br><br>파티 장면이다. 오른쪽 장면인 현실부분을 보면 된다.</div> <div> </div> <div>[1] 썸머가 얘기한다. </div> <div>'톰은 건축가가 되고자 마음 먹었다면 위대한 건축가가 됐을 거예요'</div> <div>이 말은 많은 부분을 상징한다.</div> <div>만약 톰이 썸머의 남자친구가 되고자 마음 먹었다면 썸머의 남자친구도 됐을 것이고</div> <div>썸머의 남편도 됐을 것이다. 어쩌면 말이다.</div> <div> </div> <div>[2] 톰은 카드 문구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서 변명을 늘어놓는다.</div> <div>자기 꿈을 포기한 걸 멋지게 포장하고 싶어서이다.</div> <div>썸머는 솔직하지 못한 톰을 보며 씁쓸하게 웃는다. </div> <div> </div> <div>[3] 말을 끝낸 직후 톰은 썸머를 본다.</div> <div> </div> <div>[4] 썸머의 표정을 보고 톰은 느낄 수 있었다.</div> <div>썸머는 톰의 거짓말을 안다는 사실을.</div> <div>톰은 스스로를 드러내지 못한 부끄러움과 썸머의 시선 때문에 표정이 굳는다.<br><br></div> <div>이 부분은 중요하다. 톰의 성격을 좀 집중해서 봐야 할 것이다.</div> <div>톰은 썸머에 대해서는 썸머 위주로 배려를 했고 타인의 무언가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얘기했다.</div> <div>그러나 자기자신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얘기를 할 수 없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15.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995852f5f63a6e47324f11b8e2ac58d0b153b2__mn33830__w1280__h534__f47309__Ym201705.png" filesize="47309"></div> <div><br> </div> <div>영화 졸업을 보고 썸머가 우는 장면은 해석이 굉장히 어렵고 그 해석도 사람마다 너무나 다양하다.</div> <div>참고로 500일의 썸머 첫 부분에 팬케이크를 먹는 장면이 바로 영화 졸업을 보고 난 직후의 상황이다. (옷이 같음)</div> <div>즉, 썸머는 영화 졸업을 보고 난 후에 톰과 작별을 고했다.</div> <div>여기서 썸머가 우는 이유를 두 가지로 해석 해봤다. 이 외의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div> <div>참고로 썸머가 울기 준비하는 단계는 영화 졸업의 가짜 주제가 끝난 상황이고</div> <div>썸머가 본격적으로 우는 단계는 영화 졸업의 진짜 주제가 드러나기 시작할 때라서 해석이 더욱 어렵다.</div> <div> </div> <div>1. 썸머가 영화 졸업의 진짜 주제를 간파했다.</div> <div>썸머는 톰이 늘 영화 졸업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익히 들어왔고 영화 졸업이 톰에게 미친 영향을 알 수 있었다.(이런 부분은 영화에는 없음)</div> <div>근데 막상 영화를 보니까 톰이 영화를 완전히 잘못 해석했단 걸 깨달았다.</div> <div>톰의 운명적 연애관과 자신의 연애관이 완전히 다르단 걸 깨달았다.</div> <div>그리고 그동안의 불화들이 이런 멍청한 영화 해석으로 인해 생겼다는 거에 생각이 닿으니</div> <div>자기가 톰이랑 만난 시간들이 너무 멍청하게 느껴지고 자기가 너무바보 같이 느껴진다.</div> <div>근데 이 해석은 내가 혼자서 해본 해석이긴 한데 약간 비약이 심할 수 있다.</div> <div> </div> <div>2. 썸머는 영화 졸업을 잘못 해석했다.</div> <div>썸머는 영화 졸업에서 주인공 둘이 운명적으로 도망치는 장면을 보며 </div> <div>그동안 톰의 소극적인 모습들이 떠오른다. </div> <div>"저 영화속의 남자는 결혼 도중의 여자한테까지 찾아와서 나와 같이 살자고 적극적으로 주장하는데</div> <div>이 톰새끼는 도대체 뭐하는 놈이야...</div> <div>이 영화 좋아한다면서 왜 저렇게 행동은 안 했었지? 바보냐...</div> <div>정말 이 남자랑 같이 지내왔던 내가 바보 같다... </div> <div>근데 우니까 속이 정말 시원하고 뭔가 뭉친 게 내려가는 것 같고 머리가 맑아지네?</div> <div>음... 생각해보니 톰이랑은 정말 안 맞아. 내 취향에 관심도 갖지 않고.</div> <div>팬케이크나 먹으며 연인으로서는 끝내자고 얘기해야겠어."</div> <div> </div> <div> </div> <div>---추가3---20170509</div> <div>3. 썸머는 영화 졸업의 마지막 장면에서 두 주인공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캐치했다.</div> <div>영화 졸업은 벤자민이라는 남자가 일레인이라는 여자를 좋아하는 내용인데</div> <div>벤자민은 일레인의 결혼식에까지 찾아와서 일레인과 함께 도망친다</div> <div>둘은 도망칠 때 아무 버스나 닥치는 대로 잡아탔는데</div> <div>그 안에서 둘의 표정이 약 30초?정도 보여진다. </div> <div>영화가 둘의 표정 변화만 굳이 길게 잡았다는 것은 이 표정에 감독의 의도가 함축돼있다는 뜻이고</div> <div>이 표정의 미묘한 변화는 아주 중요하다는 뜻이다.</div> <div>벤자민과 일레인은 둘을 열렬히 사랑하긴 했지만 둘은 서로의 무엇을 사랑하는지 몰랐다.</div> <div>그래서 둘은 버스 안에서 표정이 조화된다기보다는 서로 전혀 다른 무언가를 각자 느끼고 있는 느낌이 아주 강하다.</div> <div>어쩌면 벤자민과 일레인의 사랑은 서로에게 도달하지 못하는, 혼잣말과 같은 두 사람이 만난 것과 같은 것이다.</div> <div>그리고 썸머도 이런 생각에 도달했다.</div> <div>그래서 썸머와 톰의 사랑이 마치 이것과 같다고 생각한 것이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글 추가 -------------------------------------</div> <div> </div> <div>마지막으로 벤치에서 톰과 썸머가 만나는 장면.</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16.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010661f81a2bc955b44af9b29b5253a8cfe697__mn33830__w1280__h534__f97611__Ym201705.pn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17.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010668ab64020625c9413ebc4c3792daef4e90__mn33830__w1280__h534__f126026__Ym201705.pn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3]</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19.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010682d0c2f62d5d924454b7aee59f8631f119__mn33830__w1280__h534__f68182__Ym201705.pn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18.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010675dd6f7c29abe641709ee88d06c76af7eb__mn33830__w1280__h534__f69821__Ym201705.pn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21.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0106883b2986b073084f27afa29328866d8b33__mn33830__w1280__h534__f71275__Ym201705.pn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22.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01069377d9967e38744c2b98b341ad100ca6ee__mn33830__w1280__h534__f70578__Ym201705.pn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23.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0106974be646b50aa74407bd9403e48f8eab23__mn33830__w1280__h534__f58082__Ym201705.pn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24.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01070236dea32a681c4b05917b8730c20093c6__mn33830__w1280__h534__f68950__Ym201705.png"></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4">1. 톰의 입장</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div>[1] 우리 불쌍한 톰... 처참하게 상처받고 혼자 벤치에서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데 굳이 톰이 어디있는지 찾아와서는</div> <div>자신의 결혼을 면전에서 알려주는 우리의 썸머!! 톰의 입장에서 전개되는 영화이기도 해서</div> <div>남자들은 대체로 이 부분에서 썸머의 사이코패스성을 의심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div> <div>'왜 굳이 저렇게까지 잔인하게 톰을 짓밟을까??'</div> <div> </div> <div>[2] 그런 썸머를 보는 톰. 순간 썸머가 약간 무섭기까지 하고 썸머에 대해 적대적이다.</div> <div>그래도 멘탈을 다잡으며 대화를 하는 톰. 근데 뭐 일단 어조나 표정 등으로 봐서 썸머가 나쁜 마음으로 온 것 같지는 않고</div> <div>일단 대화를 해보며 톰의 표정도 금세 자연스러워진다.</div> <div> </div> <div>[3] 이 부분들은 긴 대화라서 한 캡쳐로 요약을 할 수 없어서 사진 없이 적겠다.</div> <div>톰은 썸머에게 '우리가 헤어지고 난 후 우리가 만났을 때 왜 같이 춤을 췄냐'고 묻는다.</div> <div>즉, '너는 애인이 있었는데 왜 나한테 오해가 생기도록 그런 행동을 해서 내 마음을 후벼팠니?' 정도의 의도로 톰은 물어봤다.</div> <div>썸머는 '왜냐면 그러고 싶었으니까'라고 대답한다.</div> <div>여기서 많은 남자들이 분노로 치를 떨었을 것이다.</div> <div> </div> <div>그리고 톰은 논리적으로 따져묻는다. </div> <div>넌 누군가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그래서 나랑 깨지기도 했잖아. 널 그토록 사랑한 날.)</div> <div>근데 지금은 누군가의 남편이라고? (ㅋㅋㅋㅋ 참나... 후...ㅋㅋ ㅠㅠㅋ ㅋㅋㅋ)</div> <div>썸머는 대답한다. "톰... 너랑 있었을 때는 절대 확신할 수 없었던 걸 그 사람을 통해 알게 됐어"</div> <div>이 때의 톰은 고개를 돌린다. 정말...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상상도 안 갈 정도로 괴로운 표정이었으리라.</div> <div>많은 남자들이 여기서도 또 한탄을 하며 썸머를 욕했을 것이다.</div> <div>이미 상처받을 대로 받은 톰은 사랑따위는 없다고 말한다.</div> <div> </div> <div>[4] 썸머는 그런 톰을 보고 귀여운 듯이, 안타까운 듯이 바라본다.</div> <div>대략 이런 느낌이려나... '우쭈쭈... 우리 톰 애기 삐졌어요? 이긍ㅎㅎ'</div> <div> </div> <div>[5] 톰은 그런 눈빛의 썸머가 거슬린다. (눈을 왜 그렇게 뜨니??)</div> <div> </div> <div>[6] 썸머는 톰과 만날 때는 인정하지 않았던 '사랑'을 결혼 상대와 만나서 알게 됐다고 한다.</div> <div> <div>톰은 이미 상처를 받은 뒤라서 썸머의 말을 부정한다. 톰은 사랑 따위는 없다고 말한다.</div> <div>처음의 둘과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div> <div>화면은 이 상황이 어이없을 수밖에 없는 톰이 쓴 웃음을 짓는 모습이다.</div> <div> </div> <div>[7] '네가 옳았어, 톰.' 썸머는 톰의 눈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한다.</div> <div>(지금 와서 어쩌라고 이 x친년아!! ㅠㅠ 엉엉...)</div> <div> </div> <div>[8] 자기 마음대로 톰에게 손을 포개는 썸머</div> <div> </div> <div>[9] '이건 뭐야? 이 x발...ㅠㅠㅠ.... 이건 도대체 무슨 의미냐고... 너 손에 결혼반지도 있잖아. 제대로 x친년 ㅠㅠ... 후...</div> <div>근데 이 느낌은 뭐지? 썸머의 표정, 손으로 전해지는 이 따스함...</div> <div>머리로 이해는 안 가지만 썸머는 진정으로 날 위해주고 있음이 느껴져....'</div> <div> </div> <div>톰은 떠나가는 썸머에게 진심으로 행복을 빌어준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4">2. 썸머의 입장</font></div> <div> </div> <div>[1] 썸머는 톰의 덕분에 결혼을 성공하게 되었다. </div> <div>자신이 영원히 알 수 없었을지도 모를 사랑에 대해서 말해준 사람이 바로 톰인 것이다.</div> <div>그래서 썸머는 톰이 그립다. 고마운 사람으로서 참으로 그립고, 그런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 그래서 톰을 찾아온 것이다.</div> <div> </div> <div>[2] </div> <div> </div> <div>[3] 썸머는 톰과 춤을 췄을 때 정말로 그냥 춤을 추고 싶었다.</div> <div>이 때 썸머의 상황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다. </div> <div>       1) 썸머는 톰이 아직 자신을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div> <div>1의 경우라면 썸머는 톰이 자신에게 더 적극적으로 대시해주길 무의식적으로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div> <div>지금 다른 남자친구가 있지만 청혼을 받지는 않았고, 톰에 대한 호감은 아직 있다.</div> <div>하지만 1의 경우로 생각하긴 조금 애매한 것 같다. </div> <div>왜냐하면 이미 톰과의 연애에서 둘이 맞지 않음을 썸머가 너무나도 잘 깨닫고 있기 때문이고</div> <div>톰이 그다지 변하지 않았단 걸 링고스타와의 대화를 통해서 알았기 때문이다.</div> <div>변하지 않는 링고스타와의 대화 직후 톰과 춤을 춘 것을 보면 아마 연인의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긴 힘들다. </div> <div>그래도 굳이 해석을 하려면 1의 해석도 불가능하지는 않겠다.</div> <div>       2) 썸머는 톰이 마음을 모두 정리했다고 생각했다.</div> <div>2의 경우가 좀 더 가능성이 있다.</div> <div>톰은 썸머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지속적으로 보였다.</div> <div>헤어진 후 톰은 썸머의 메일을 씹고, 썸머가 우연히 본 톰에게 커피나 하자고 할 때 톰은 처음에 거절한다.</div> <div>그러니 썸머 입장에서는 톰이 완전히 정리됐구나 생각을 하고</div> <div>공통된 추억을 공유하는 오래된 친구의 느낌으로 춤을 춘 것이다.</div> <div>썸머가 톰을 파티에 초대한 것도 오래된 친구를 위하는 정도의 의미였을 뿐.</div> <div> </div> <div>그리고 썸머는 누군가의 남편이 될 수 있었던 건 톰의 덕분이기에 그 고마움 등에 대해 말하려고 톰에게 온 것이다.</div> <div>썸머는 아무래도 톰의 마음이 정리된 것으로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div> <div>뭔가 공격적인 톰의 태도를 통해서 썸머도 슬슬 톰의 마음을 눈치채기 시작했으리라.</div> <div> </div> <div>[4] 톰이 아직 상처를 받아서 유치하게도 '사랑따윈 없어!' 하고 칭얼대는 모습이</div> <div>썸머의 입장에서는 순간적으로 너무 귀여울 수도 있다. 그래서 저런 표정이 가능하다.</div> <div>썸머의 입장으로 쭉 본다면 썸머의 저 표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div> <div>(앗? 모야모야 얘... 아직 나 좋아하는 거야? 그리고 나한테 상처받아서 사랑 따윈 없다고 칭얼 대는 거야? 으이긍 >.<...귀여워라)</div> <div> </div> <div>[5]</div> <div> </div> <div>[6~7] 썸머는 톰의 덕분에 사랑을 이룰 수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다. </div> <div>썸머는 그런 톰에 대한 고마움과, 아직도 상처를 갖고 있는 톰에 대한 애잔함을 느낀다.</div> <div> </div> <div>[8~9] 썸머는 톰에게 손을 포갠다. 어쩌면 자신의 진심이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div> <div>이 손길로 톰의 상처가 치유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혹은 상처받은 톰에 대한 미안함으로.</div> <div>혹은 지금 바로 앞에 있는 톰과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기에</div> <div>마지막으로 톰이라는 좋은 사람의 손을 잡아보고 싶은 마음으로.</div> <div>그렇게 손을 잡았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25.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010711a54de227ce324df2953461ef91fec4dc__mn33830__w1280__h534__f99430__Ym201705.png"><br><img width="800" height="334" class="chimg_photo" alt="26.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4010720b2e4af466da84216be7b035dfc5df0e2__mn33830__w1280__h534__f117916__Ym201705.png"><br><br></div> <div>톰은 아픔을 통해 성숙해지고 발전을 한다.</div> <div>500일의 썸머는 끝난다. </div> <div>여름에는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div> <div>그리고 드디어 가을이 왔다.</div> <div>가을 1일.</div> <div>우리들의 썸머는 가을에 맺을 결실을 위한 과정인 것이다.<br>(그리고 웬만하면 이런 아픈 여름날은 500일의 썸머를 통해 미리 배우자. 현실에서 겪지 말고)<br>(또 만약 당신이 '썸머는 나쁜년' 혹은 '톰은 답답한 놈' 이라고 생각한다면 아직 당신은 여름에 있을 확률이 높다)</div> <div>(둘 모두의 상황이 각자의 입장에선 어쩔 수 없었음을 생각해보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참고 : <a target="_blank" href="http://youtu.be/Ln29hZ9hhZ0" target="_blank">http://youtu.be/Ln29hZ9hhZ0</a></div> <div>링크는 시드가 낸시를 찔렀을 때의 상황을 두 주인공이 연기한 단편이다.</div> <div> </div> <div>500일의 썸머 처음쯤에 팬케이크를 먹으며 톰과 썸머가 얘기하는 부분.</div> <div>둘은 시드와 낸시를 얘기하는데 이 부분은</div> <div>영화를 거의 완벽히 이해한 후에 본다면 유머포인트라는 걸 알 수 있다. [톰 : (멍청한 표정으로) 내가 낸시야? ]</div> <div>위에도 썼지만 500일의 썸머 첫 부분의 이별 장면이 바로 500일의 썸머 중후반부의 영화 졸업을 보고 난 직후의 상황이다</div> <div>즉 500일의 썸머 이별 장면에서 썸머가 말하는 시드와 낸시는 </div> <div>바로 500일의 썸머 영화 중후반부에 일어나는 일에 대한 비유다.</div> <div>톰이 낸시처럼 행동한 부분은 여러가지가 있는데</div> <div>썸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썸머가 좋아하는 링고스타의 앨범을 뒤늦게 들어서 썸머의 애정을 얻으려고 하는 부분,</div> <div>톰이 썸머의 손을 잡으려고 하는 부분 (거절당한다)</div> <div>썸머가 톰에게 볼 키스를 하는데 톰이 뒤늦게 입술키스로 바꾸려는 하는 부분 (미묘한 동작인데 자세히 보면 보인다)</div> <div>톰이 썸머가 뭘 먹고 싶어하는지 혼자 궁리하다가 '팬케이크 먹고 싶지?' 하는 부분</div> <div>정도가 있겠다. 즉, 톰이 썸머의 애정을 얻으려고 감정적으로 매달리는 부분들이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내가 글과 몇 장면으로 500일의 썸머를 분석 했지만</div> <div>배우의 연기를 영상으로 보지 않는 이상</div> <div>그 미묘한 감정을 캐치할 수 없다 (정말 대단한 배우들이다)</div> <div>그러니 꼭 영화를 보자</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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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06 00:31:53  1.235.***.24  라이언고슬밥  720368
    [2] 2017/05/06 01:21:27  117.111.***.201  CosmicOwl  207932
    [3] 2017/05/06 04:17:43  222.235.***.254  완두콩알  454242
    [4] 2017/05/06 04:47:16  223.33.***.130  츄엣  675387
    [5] 2017/05/07 19:37:53  180.70.***.106  눈알요뎡  569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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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7/05/11 21:59:09  168.126.***.179  NelPi  7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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