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를 진상이라 할 수 있는 내용이 다소 포함되어 있으시니<br>민감하신분들은 뒤로가기 살포시 눌러주시기 바랍니다.<br>인터넷으로 글쓰는게 아주 익숙하지 않아 간혹 반말이 나올 수 있으니<br>그점이 싫으신분도 뒤로가기 살포시 눌러주시기 바랍니다.<br><br><br><br><br><br><br>음슴체에 익숙하지 않지만 한번 도전해 보겠음<br><br><br><br><br>본인은 1998년에 군에 입대를 하고 2000년 11월에 전역을 한 다 늙어가는 아저씨임<br><br>2000년 11월 1일에 전역을 하고 친구 꼬임이 빠져서 세차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음<br><br>그냥 세차장도 아니고 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세차장 ㅠ.ㅠ 군대의 연장선인줄 알았음<br><br>아무튼 전역하고 복학전까지 알바를 하고 있을때 였음.. <br><br>친구집에 놀러가서 게임을 해보고 신세계를 경험하여 컴퓨터를 구매하게 되었음<br><br>컴퓨터를 구매하고 인터넷을 설치해야 하는데 어디를 할까 고민하고 있었음<br><br>그당시 K*, 두*넷, 하*로 통신 이렇게 3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었던 시기이기에 3사에 모두 전화를 걸어서<br><br>설치가 언제 가능한지 확인을 해봤음. 본인이 전화 건 날이 수요일이었고 본인은 딴거 다 필요 없고<br><br>최대한 빠르게 설치가 되는걸 원했었음..게임을 빨리 해보고 싶어서..^^;;<br><br>K통신은 좀 오래 걸린다고 하고 두*넷은 다음주 월요일 설치가 가능하다고 하고 하*로 통신은 이번주 토요일에 설치가<br><br>가능하다고 하는게 아니겠음..그래서 당연히 두말할것 없이 하*로 통신에 가입신청을 하고 설치를 요청 했음<br><br>그당시 세차장이 일요일만 쉬었기에 토요일 열심히 버스를 닦고 있는데 전화가 옴.. 하*로 통신에서 전화가 옴<br><br>토요일 작업이 많아 설치가 불가하다는 이야기 였음....ㅠ.ㅠ 일요일은 작업기사들이 쉬기 때문에 월요일에 설치를 해드리겠다는<br><br>전화가 옴.. 하.. 이럴줄 알았으면 두*넷으로 할껄.. 그당시 속도면으로 보면 두*넷이 케이블 모뎀을 사용했기에 더 빨랐음<br><br>뭐 처음 전화 왔을때는 갖 전역한 내가 뭔 힘이 있겠어.. 기다려야지..하고 월요일 까지 기다리기로 함.. 토요일에 퇴근하고<br><br>밤새 게임을 해야지 하고 다짐 했던 내 계획은 일요일 내내 지뢰찾기와 카드게임을 하며 달래고 있었음...<br><br>그리고 월요일.. 오늘 인터넷 설치가 되겠구나..룰루 랄라 출근을 했음..열심히 버스를 세차하고 11시 조금 넘어서 사무실에서<br><br>쉬고 있는데 또 전화가 옴 하*로 통신에서... 고객님 오늘 몇시에 퇴근 하십니까 라고.. 그래서 6시 퇴근하고 집에가면 7시 조금 넘어요<br><br>라고 말을 했음..그랬더니 그쪽 여자직원이.. 설치 기사가 6시에 퇴근을 하기 때문에.. 설치가 오늘 불가능 하겠습니다 라고 말을 하는게<br><br>아니겠음.. 너무 어이가 없어서..그러면 조금 일찍 갈테니 오늘 설치 해달라..꼭 설치 해달라 거의 사정을 하다시피 했음..<br><br>그랫더니 그 여자직원이 알아보겠다고 끊고 한 20분 후에 다시 전화가 왔음...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포트가 부족해서 장비를<br><br>추가로 증설 해야 한다고 그럴려면 몇일 걸리는데 수요일 설치 해드려도 괜찮겠냐고..물어보는게 아니겠음... <br><br>이때부터 속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고..안된다..토요일 약속 한번 어긴건 이해한다고 쳐도 월요일 되서 또 설치 안되고 <br><br>수요일 설치 해야 한다고 하면 내가 하*로 통신을 선택한 이유가 없지 않느냐..(그당시 인지도가 하*로 통신은 거의 바닥이라)<br><br>마구 마구 전화로 항의 하기 시작 했음.. 그 여자 직원은 잠시 알아보겠다고 다시 전화를 끊고.. 점심 먹은 이후에 1시 넘어서<br><br>전화가 왔는데.. 우리 지역 설치 담당 기사와 전화를 했는데..도저히 오늘은 안된다..장비 수급의 문제도 있고 하니. 안된다..<br><br>수요일에 설치를 해주겠다고 하는거 아니겟음.. 내가 통 사정을 하고 항의를 해도 안된다 하는거였음..<br><br>안된다는 이유가 안전상의 이유로 6시 이후에는 설치 작업을 못하게 되어 있고.. 작업을 하려고 해도 추가 장비가 필요해서<br><br>오늘은 안된다는 말만 계속 되풀이 했음.. 이제 열이 받을대로 받아서 나는 마구 항의 하기 시작 했음.. (솔직히 너무 게임 하고 싶어 항의한건 맞음)<br><br>전화 통화만 10번 정도 했던걸로 기억 함.. 알아보겠다 하고 조금 후에 전화 와서 안된다 하고.. 암튼 뭐 그런 상황의 반복이었음<br><br>그러다가 사건이 터진게 4시쯤임.. 마지막으로 진짜 오늘 안되냐.. 좀 해달라 라고 아주 이제 애원 하듯 통 사정을 하고 있었음<br>(여기 까지 읽으면 내가 개진상으로 보이겠지만.. 장비 없어 안된다는걸 왜 해달라 하냐고 하겠지만 끝까지 읽으시면 이해됨)<br><br>근데 전화가 너머 한숨 소리가 들리는게 아니겠음.. 얼레.. 지금 한숨쉬는거임?? 내가 그렇게 개진상 부린것도 아니고 해달라고 약속 지켜 달라고<br><br>한건데..한순 이후에 그 여자직원이 했던 말 때문에 눈이 뒤집히게 되었음<br><br>여자직원 : " 아 안된다구요.. 그렇게 정 억울 하시면 직접 방문하셔서 항의 하세요" 라고 진짜..저렇게 말했음.. 오래된 사건이지만 아직도<br><br>너무 생생하게 기억함..한숨쉬며.. 그렇게 억울하면 방문해서 항의 하라니..이게 할 소린가...<br><br>뭐 어쩌겠음..오라니까 가야지.. 사장님께 2만원을 빌리고 조금 일찍 가도 될까요?? 라고 물어봤음..닦을 차도 별로 없고 하니 가라 라고 하심<br><br>그래서 택시를 타고 하*로 통신으로 향했음.. 전역한지 한달도 안되어 머리는 거의 빡빡 수준이었고.. 미군 밀리터리 3세대 야전상의를 입고<br><br>있었기에 그다지 좋은 인상은 아니었음..<br><br>하*로 통신 빌딩 앞에 내리니 어둑 어둑 해지고 있었음 퇴근 시간이 다 되어 가는 시점이었기에.. 나는 문을 박차고 들어가 쓰윽 한번 둘러보니<br><br>왠 젊은 남자 직원이 오시더니 어떻게 오셨냐 라고 함.. 나는 사정을 이야기 했음 이러 이러 해서 왔다.. 그 여직원 어딨냐?? 오라고 해서 왔다 <br><br>라고 말을 하니.. 자기가 처리 불가능 한지 남자 과장을 데리고 와서 똑같은 이야기를 다시 한번 하게 되었음..그때까지 흥분이 가시지 않은<br><br>상태였기에..사무실에 다 들릴정도로 좀 크게 말했음.. 그 남자 과장 얼굴이 약간 붉게 상기 되더니.. 안절 부절 못하는게 아니겠음<br><br>고객님..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나를 달래기 시작함.. 그런데 늬앙스가 그 여직원을 편드는게 아니겠음.. 거짓말 한게 아니고 진짜<br><br>장비가 없어서 그렇고 겨울이라 해가 짧아 야간 작업은 위험해서 못하게 한다고..뭐 이런 저런 말을 나에게 하고 있는 와중에<br><br>좀 높아 보이시는 흰머리가 많으신 분이 오셔서 무슨일이시냐고 다시 묻더라고..(알고보니 기술 이사??) 같은 이야기를 세번이나 <br><br>해야 하나 짜증은 났지만..그 이사분 자리로 가서 커피 마시면서 조근 조근 이야기 함..(짬밥은 괜히 먹은게 아님.. 우선 달래는 스킬이<br><br>남다름) 그래서 이러저러 해서 왔다 라고 함.. 그 이사분이랑 이야기 하면서 거의 흥분이 풀리고 진정 되어 가는 순간 큰 사건이 하나 터짐<br><br>그 이사가 우리지역 담당기사랑 직접 통화를 위해 스피커폰으로 연결을 한거임.. 그시간이 이제 거의 7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이었음<br><br>그게 문제였음..그 담당 기사랑 통화하면서 지금 작업 가능하냐고 물어보려고 한거임... 근데 6시 이후에는 위험해서 작업을 하지 않는다는<br><br>담당기사는 그때까지 설치 작업을 진행중이었음..(스피커폰으로 연결한게 화근이지)... 이사가 잠시 당황하면서..지금 그 작업 끝나고<br><br>어디어디 아파트 가서 설치 가능하냐고 물었음..근데 그 설치기사 입에서 나온 이야기가..지금 그 아파트에서 작업 하고 있습니다 라고 한거임<br><br>그 이사가 내 눈치를 보기 시작함..그럴만도 하지.. 6시 이후에 위험해서 작업을 못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7시가 된 시점에 작업을 하고 있는데<br><br>다른데도 아니고..우리 아파트..다른집 ㅡㅡ; 가라앉았던 흥분이 마구 올라오는게 아마 눈에 보였나봄..내가 물어봤음..스피커폰이기에 <br><br>우리 아파트 포트가 부족해서 장비 증설 해야 설치 가능하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봤음..내막을 알리 없는 그 설치기사는 <br><br>친절하게..."아닙니다.. 포트 여유분 충분해서 장비 추가적으로 설치할 필요 없습니다" 라고 말을 하는게 아니겠음.<br><br>커피 얻어먹고 집에 가려던 나는 거기서 완전 흥분을 하기 시작함.. 아니 이런 뭐 개뼉다구 같은...그럼 뭘 알아보고 나랑 통화를 한건가??<br><br>지금 나 갖구 장난친건가 하는 별애별 생각이 다 들었음.. 그래서 아까 나랑 통화한 여직원 나오라고.. 어디서 개 구라를 치는지<br><br>면상 한번 봐야겠다고 소리를 질렀고.. 퇴근 시간 지났는데도 많은 직원들이 일순간 나를 쳐다 보고 있었음.. 그때 빠른 스캔으로<br><br>중간쯤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왠 여직원이 보이는게 아니겠음..직급은 *** 대리 라고 먼발치에서 보이고..<br><br>내가 소리 소리 지르자..그 이사분이 그 설치기사에게 급하게 설치 해야 하나 몇호 빨리좀 설치 해주라고 이야기 했음..내가<br><br>소리 지르는게 다 들렸을 테니.. 그 기사도 상황 파악은 했겠지..난 계속 그 여직원 나와보라고..얼굴좀 보고 가자고..이야기 했음<br><br>이사는 계속 나를 진정 시키기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젊은 분이 제발 좀 참으라고 하면서..이야기 했음.. 솔직히 참을 수 있었음<br><br>근데 진짜 한번은 그 면상 보고 싶었음..이제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을 둘러보며 나오라고 소리쳤고..거의 사무실 책상에 얼굴을<br><br>박은채로 고개를 못드는 여직원을 힐끔 힐끔 보면서 더 소리쳤음.. 다른 남자 직원들도 나와서..제발 좀 참으시라고<br><br>그 이사분이 그 여직원 징계(??)인지는 모르겠지만 뭐 암튼 뭐라고 뭐라고 이야기 하고 날 달래기 시작 했음..<br><br>더 하면.. 약발이 안먹힐거 같아서..알겠다 하고.. 건물을 나와서..담배 한대 피고.. 마지막 피니시 블로우를 날렸음... <br><br>나갔다가 다시 문을 확 열고.. 나 그래도 한번 얼굴 보고 가야겠다고 소리 쳣음... 그러자 여러사람이 말리기 시작했고<br><br>마지못해 참는척 하면서 집에 갔음...<br><br>PS. 근데 그렇게 월요일에 설치한 인터넷이 장애가 나서 결국 수요일까지 사용 못함 ㅠ.ㅠ<br><br><br>쓰고나니.. 내가 개진상 같아 보이는건 맞네...<br><br><br><br>요약<br><br>1. 군 전역후 인터넷 설치 요청함<br>2. 설치 해주기로 한 날 설치 안해줌.. 약속 미룸..<br>3. 미루어진 약속 날 이러저런 문제로 못한다고 다시 미룸.. 전화로 싸움<br>4. 지사 방문해서 사무실에서 소리지름.. <br>5. 3에서 이야기한 이러저런 문제가 사실은 없는것임..여직원이 거짓말 함.. 작성자 개흥분..<br>6. 사무실 초토화.. 그리고 집에 감<br><br><br><br><br><br><br><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