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서

새누리당이 교과서가 좌편향이라고 주장하는 근거 중 하나가

1948년 대한민국은 '정부를 수립'하였고 북한은 '건국'이라고 기술한 부분을 들었죠.

이러한 주장을 하는 건 정말 저들이 뼈속까지 친일이라는 생각만 들게 합니다. 

대한민국 헌법의 전문에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랑스런 우리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건국 시점을 1948년으로 보는 것은 허무맹랑한 반헌법적 주장입니다. 건국은 1919년에 이루어졌으며, 단지 1948년 우리 한반도에 대한민국 정부가 다시 수립된 것입니다.

실제로 1948년 제헌국회 개원식 축사에서 "민국 29년에 부활되었기 때문에 민국 연호를 기미년에서 기산하여 '대한민국 30년'에 이루어졌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지금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려는 것은 일제 강점기하에서 피 흘리며 싸운 우리 선조들의 숭고한 독립운동을 부정하려고 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