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는 어머니와 이것저것 대화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div> <div> </div> <div>어제도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본인 : "엄마는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div> <div> </div> <div>어머니 : "다 사행성 이잖아. 빠져들게 되고, 돈쓰게 만들고"</div> <div> </div> <div>본인 : "음? 사행성? 어떤 게임을 말하는 거야?"</div> <div> </div> <div><font size="3"><strong>어머니 : "고스돕이나 카드나. 그런거 빠져서 인생날린 사람도 있다"</strong></font></div> <div> </div> <div> </div> <div>- 이 말을 듣고 저는 잠깐 충격에 빠졌습니다. 문득 어제 베오베에서 봤던 미지의 용액x의 내용이 떠오르더군요.</div> <div> </div> <div>기성세대에게 게임이란 고스돕이나 카드, 바다이야기 같은것이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즐기는 게임을 이해하지 못한다는말.</div> <div> </div> <div>글로 보고 그러려니 했던 것을 저희 어머니를 통해 실재로 확신하게 되니 조금 멍해지는 느낌이였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휴대폰으로 검색하여 '히어로즈 오브 스톰' 홍보영상과 플레이 영상. 그리고 블레이드앤 소울 홍보영상과 플레이 영상을 </div> <div> </div> <div>게임이라고 말하지 않고, 이거 한번 봐봐 이런식으로 어머니께 보여드렸습니다.</div> <div> </div> <div>어머니는 굉장히 흥미롭게 보셨고 '반지의 제왕 보는것 같다'라며 신기해 하셨죠.</div> <div> </div> <div>그리고 영상이 모두 끝나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게 게임이라고. 게임은 하나의 예술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div> <div> </div> <div>어머니는 제 말을 듣고 잠시 당황 하시더니.</div> <div> </div> <div> </div> <div><font size="4"><strong>"에이 순 거짓말같은 것들. 재미 하나도 없네"</strong></font></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3"></font> </div> <div><font size="2">정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새로운것에 대해 반응하는 방법은 호기심이거나 부정이라더니...</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소름이 쫙 돋더군요...</font></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어제의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게임 중독법 때문에 이런저런말이 많기도 하지만, 기성세대에게 현재의 게임산업이 무었인지를 먼저 이해시키는 것이</div> <div> </div> <div>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됩니다. 아예 인식이 다르니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대화가 통하질 않으니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 외에 '쓸데없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학생들 사이에 빨갱이가 있구나' 라거나 '북한이 박근혜를 얼마나 싫어하느데, 노무현이 김대중이 좋아하지'</div> <div> </div> <div>와 같은 대화도 있었으나 게임토론 게시판이므로 이 부분의 대화내용은 빼도록 하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