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나님은 천주교 신자임 </div> <div><br></div> <div>가족들은 할머니대 까진 절에 다니시고 </div> <div><br></div> <div>아버지 어머니는 무교인데, 나는 군 후반기 교육하던 시절에 너무 힘들었음.. </div> <div><br></div> <div>스트레스를 무지 받음.. 평생 그러한 삶을 살지 않았고, 적응을 해야하지만 몸이 안따라서 힘들었는데</div> <div><br></div> <div>군대 늦게 들어온 옆자리 형의 권유에 따라 한번 성당 갔는데, 힐링이 됐음... 그 기억을 잊지못하고</div> <div><br></div> <div>자대에서 "사실 종교 없지만 후반기때 성당을 갔는데 너무 좋아서 여기서도 가고싶다" 라고 말했고</div> <div><br></div> <div>때마침 그때 분대장이 천주교여서 같이 성당다님. 군생활 내내 주말근무있을때 빼고 다 감.</div> <div><br></div> <div>그러다 보니 대대 군종병까지 하게됨. 쩃든 천주교 신자임.</div> <div><br></div> <div><br></div> <div>여태껏 살면서 종교권유 참 많이 받음. 생긴게 호구같은가 도를 아십니까도 자주걸림. </div> <div><br></div> <div>서면에서 학원다닐때 같은 사람한테 2일연속 걸렸고, 5일연속 걸린적 있음. 2일연속 걸린거랑 별개의 사건임...</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교회다니시라 또는 얼굴에 수심이 있다 라고 운을 뗀 사람한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 성당다니는데요? 하면 제일 많이 듣는 소리는 이거임 </span></div> <div><br></div> <div>"천주교요? 그거 마리아 믿는거 아니예요?"</div> <div><br></div> <div>처음엔 반박도 해보고 아니라고도 해봤지만 아시다시피 그런 말 씨알도 안먹힘 남 이야기를 들을 생각이 애초에 없는듯함</div> <div><br></div> <div>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어졌음. 그럼 기억남는 몇가지만 써봄. </div> <div><br></div> <div><br></div> <div>1. 고딩때였음. 그때 서면에 알려진 프라모델 파는 가게가 있는데 (지금도 있어서 상호명 안적음. 취ㅁㄱ학) 거기 가는 길에 걸림.</div> <div><br></div> <div>프라모델 빨리 사서 집에 가야하는데, 그런거 걸리면 짜증남. 그래서 일본어로 대답함 근데 그땐 일본어 잘 못해서 대충 이야기함</div> <div><br></div> <div>- 안녕하세요 제가 공부하는 사람인데 얼굴에 복이 참 많은데 약간 수심이 보이.... </div> <div><br></div> <div>에.. 스미마셍 줘..눈 칸코쿠 솨라미 아니므니다 </div> <div><br></div> <div>대충 이렇게 이야기했음. 그 사람 감. 스쳐지나가는거 확인하자마자</div> <div><br></div> <div>나니 아노히토.... 기모찌와루이 ..</div> <div><br></div> <div>이러면서 스쳐지나감. 다가온 월요일 학교에서 이 썰 친구들한테 풀음. 그날부터 별명 재일교포 됨 </div> <div><br></div> <div><br></div> <div>2. 대학때였음. 수업이 오후라 오전 느지막히 일어나서 엄마 심부름 갔다 오는데 교회에서 전도하고 있었음</div> <div><br></div> <div>휴지같은거 나눠주길래 그냥 받고 전도하는건 쿨하게 씹음</div> <div><br></div> <div>그리고 학교 가서 수업듣고 집에 돌아오는데 도를 아십니까 걸림 </div> <div><br></div> <div>- 얼굴에 덕이 참 많으시네요 저는 이런사람인데 지금 공부중이라... ( 이사람들은 왤케 공부만 하는지 모르겠음)</div> <div><br></div> <div>이때 . 스치고 지나간 교회에서 준 휴지가 떠올랐음. 중간에 말 끊음.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그러지 마시고 교회다니세요 그거 조상신이니 뭐시기니 다 거짓말이예요</div> <div><br></div> <div>성경에 그런 내용 없어요 성경이 진리입니다 성경믿으세요 </div> <div><br></div> <div>이러면서 가방 뒤져서 휴지건넴. 그 사람 두말도 안하고 바로 감.</div> <div><br></div> <div><br></div> <div>3. 이것도 대학때. 나님 동아리 죽돌이라 동아리 활동 참 열심히 함. 공강이면 항상 동아리방에서 </div> <div><br></div> <div>선후배랑 같이 밥먹음. 근데 동아리만 해서 애인안생겼음.. 쨋든 그건 냅두고 </div> <div><br></div> <div>학교 자체가 약간 출입에 제한이 없고 동아리건물은 더욱 그래서 이상한 사람들 자주옴. 막 카드만들라 보험들어라 </div> <div><br></div> <div>그런거 자주옴. 그럴때마다 정중하게 가시라고 그렇게 돌려보냄. </div> <div><br></div> <div>근데 그날은 그게 아니었음. 후배랑 중국음식 시켜놓고 하하호호 놀고있는데 누가 옴. 신문 들고있길래 지역신문인줄 알았는데</div> <div><br></div> <div>SGI 인가 하는거였음. 이야기좀 들어보시라고 하길래 괜찮다고 가시라고 다른데서 이야기하시라고 말함.</div> <div><br></div> <div>근데 그분들 좀 끈질겼음.. 동아리방에 여자후배뿐이었고 남자는 나 뿐이니 험한 짓 못할거란걸 알았나봄.</div> <div><br></div> <div>자꾸 주면서 자기들이 뭐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최대한 정중히 돌려보내려고 하는데도 말을 안들음</div> <div><br></div> <div>그때 중국음식 도착함.</div> <div><br></div> <div>배달원이 음식 꺼내는데도 안돌아감.</div> <div><br></div> <div>들고 있는 신문 같은거 하나 집고 이거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봄</div> <div><br></div> <div>당연하다고 가져가서 보시라고 그러길래 그거 가져가서 음식깔개로 씀 </div> <div><br></div> <div>그제서야 돌아감... 나중에 정리하면서 신문같은거 살짝 봤는데 뭔 종교에 회장이야기밖에 없었음... </div> <div><br></div> <div><br></div> <div>4. 군대있을때 이야기임. 신병휴가 첫 나가는 날이었음. 룰루랄라 나가려고 하는데 분대장님이 </div> <div><br></div> <div>-너는 신병이니까 어디 장소 이동하면 할때마다 전화해라</div> <div><br></div> <div>라고 명령을 내려주심. 알았다고 함. 원통 터미널에서 전화 동서울터미널에서 전화 서울역에서 전화 부산역에서 전화 집에서 전화</div> <div><br></div> <div>이렇게 전화 다 함. </div> <div><br></div> <div>쩃든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해서 전화하러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날 잡음</div> <div><br></div> <div>찜질방에서 자다가 지갑 잃어버려서 집에를 못간다고 5천원만 달라고 애원함 </div> <div><br></div> <div>근데 마침 그때 돈이 똑 떨어졌었음. 카드밖에 없어서 죄송하다고 돈이 없다고 그러고 보냄</div> <div><br></div> <div>그러고 분대장님한테 전화함. 지금 동서울터미널이라고 함</div> <div><br></div> <div>근데 분대장님이 터미널에 찜질방에서 돈 달라고 하는 사람들 많다고 조심하라고 언질 줌.</div> <div><br></div> <div>순간 배신감에 치를 떨음. 나는 진짜 돈 줄라고 돈 없어서 미안했는데 그게 사기라니...</div> <div><br></div> <div>너무 화가났음. 그래도 일단 집엔 가야하니까 기차역으로 가는데, 다른 아저씨가 똑같은 래퍼토리로 돈 달라고 함</div> <div><br></div> <div>한마디 함</div> <div><br></div> <div>-아저씨 친구 많으신가봐요 아까 저기도 아저씨처럼 돈달라고 하는 사람 있던데</div> <div><br></div> <div>아저씨 가심 가시면서 욕하는거 같았음</div> <div><br></div> <div>그 다음 휴가때 똑같은 루트로 집 감</div> <div><br></div> <div>또 걸림 </div> <div><br></div> <div>-아저씨 전에도 저한테 돈달라고 그랬잖아요 시전함 </div> <div><br></div> <div>아저씨 감 물론 그 아저씨가 그 아저씨는 아니겠지만 쩃든 그렇게 퇴치함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님 요새도 저런거 많이 걸림. 근데 요새는 그냥 조용히 손으로 거절의 표시를 하면서 말안하고 씹고 지나감</div> <div><br></div> <div>그게 속편했음... </div> <div><br></div> <div>마무리 어떻게 하지? 이런거 걸리지 말길 바람 ㅎㅎ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