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을 보면서 은근히 기대하는게 제작진이 연출한 악마의 편집이다.
이게 욕을 하면서도 보는 막장드라마에서 느끼는 카타르시스라 할까?
그저 제작진이 제공하는 소녀들의 경쟁과 다툼? 이런걸 기대하면서 낄낄 거리며 보는 영상속 뒤편
데뷔라는 꿈을 위해 감정을 포장하고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해야하는 연습생들의 애환이 있다.
디시인사이드 프로듀스 갤러리의 이수현(SS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의 영업글중 하나 재밌는 글을
소개하려 한다.(내가 이 연습생을 다시보게된 계기가 된 글이다)
궁예글(타인의 마음을 읽어 내는..)이지만 상당히 공감가고 흥미롭다.
내용은 일부 수정(디시 갤러리 용어등 편집)
==================================================================================
제목 : 멘탈 치유사. 평화왕 이수현 (feat. 소연, 수아)
작성자 : 티리엘
ep8 중 가장 안타까운 장면이다. 나 역시 걸그룹과 소연이(전소연 큐브)는 어울리지 않는 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이건 단순히 시청자의 입장이고
그녀 자신 이것을 위해 몇년을 묵묵히 달려온 사람이다. 이번 방송을 타고 온갖 악플과 비교를 당하고 마음에 상처를 얻었음은
방송을 본 누구나 알 수 있을것이다. 저번 거북선에서도 팀이 삐끗했고.
하지만 이번은 마음을 놓자. 그녀는 긍정왕 수현이와 같은 조다
ep2 로 돌아가 보자
유수아(MJ)는 보컬의 문제로 눈물을 흘리며 A -> D 로 강등됐다. 화면에서도 나왔듯이 자존심도 상처 입고 주눅이 들어 버렸다.
하지만, 걸잘알 수현이가 핫이슈 조에 리더 황수연(해피페이스), 센터로 유수아(MJ)를 옹립하고, 자신은 철저히 서브 역활을 해주며
(이수현이 A등급 맴버로 위의 멤버들을 직접 픽업!)
팀의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간다.
물론 수아의 피나는 노력과, 황수연의 빛나는 리더쉽이 발휘되었고,
수현이의 긍정의 분위기가 거기에 양념을 더해 뛰어난 팀웤으로 승리를 만들어 냈다고 볼수 있다.
그와 더불어 수아는 수현이의 성격에 멘탈을 치유받은 느낌이다.
(ep8 에서 '같은곳에서' 팀에서 방출당한 수현이 '돈매러' 팀으로)
수현이가 들어오자 수아는 허리가 부러지도록 격하게 포옹해준다.
진심 기쁜게 시청자의 눈에도 보일정도니 말이다.
이번회 걸리쉬 곡 '같은곳에서' 을 골랐다가 방출당한 수현이.
그래도 시무룩해 하지 않고, 웃어보이며 애드립치고 있다. (눈에 눈물이 고인건 못본채 하자)
방출 당한 인원과 첫 대면. 모두들 침울한 분위기다.
그도 그럴게 , 팀에 무이득 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자존심 상하고 우울할수 밖에....
첫평가에서 D등급 맞고도 F등급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라고 인터뷰한 긍정갑 조시윤(dsp) 조차 침통해 하고 있다.
하지만 수현이가 나선다면 어떨까?
모두 그녀의 말에 귀 기울이며 웃음을 되 찾고 있다.
긍정갑 시윤이도 웃음을 되찾았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한 큐브의 전소연 (외모비하, 팀불화를 겪은...)
소연이의 어깨를 꼭 감싼 아래 움짤을 보자.
이미 수현이의 멘탈 케어가 시작 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위 화면이 비록 연기라 짜여진 상황극 같아 보일순 있어도.
소연이의 웃음은 예전보다 훨씬 밝아져 있음을 알수 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캐미, 수현이와 소연
다음번 그 둘이 속한 Don't matter 팀이 비록 우승은 못한다 할지라도
(최하위를 점치는 사람도 많은 와중에)
개인적으로는 기대 하고 있으며, 또 즐거울 것이라 예상한다. 화이팅
==================================================================================
우리는 이미 모두 알고 있다.
힘든 사회 현실을 마주하며 생활하는 직장인들에게 옆에서 서로의 고충을 토로하며 위안을 주는 동료,
어른들 모를 경쟁과 상처로 위로가 필요한 학생들에겐 웃음꽃을 피게해주는 친구가 얼마나 큰 선물인가?
온라인 mmorpg 게임을 해본이가 있다면 파티 구성시 힐러 캐릭터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것을 알것이다.
어떤 조직이던지 반드시 필요한 치유계 캐릭터
멘탈치유사 이수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