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던 유저 이었습니다만.......
글쓰고 싶다는 충동에 그만 일(?)을 저릴러 버렸습니다....
첫 작품(이라고는 뭐하지만...)이니만큼
많이 부족하고 글이 엉성한데가 많을 것입니다....
그래도 애교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서
아시다시피....
장난전화는 괜히 사람 혈압을 24.125% 상승시키는
짜증나는 일입니다.......
장난 전화는 하지 맙시다....
-------------------------잡설이었습니다--------------------------------------------------------
때는 무릇 일요일 오후 4시..
본인은 모처럼의 자유로운 일요일을 느끼며
방에서 뒹굴뒹굴 거리다
티비를 보다....(무료함의 그자체 -0-)
재미있는게 없어서.....
그냥 꿈나라로 가 버렸습니다...
한참 잠을 잘 자가도....
"띠리리리띠리리리링~~~"(폰 소리입니다....)
"아 젠장 @.@ 잠와 죽겠는데 누구야....."
투덜대면서 폰을 집었죠...
"엥 처음보는 번호네 누구지???"
"여보세요?"
"네 여보세요 거기 중국집이죠?"
"아닌데요..전화 잘못 거셨습니다..."(휴대폰인데 중국집은 무슨..)
"중국집맞잔아 전화번호부에서 봤는데.."
"아닙니다 폰번호인데 무슨 중국집입니까??"(폰번호인데 뭔 전화번호야 이자쉭...)
"씨그러 여기 짜장면 100그릇 배달해와"
"뚝...".......
그동안 말로만 들어왔던 장난전화질이었습니다...
목소리로보아 중..혹은 고등학생 정도로 변성기의 좀 굵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짜증이 났었지만서도 짜증보다도 잠이 고파서 잠에 gg를 치고
다시 잠들어 버렸습니다...
5분쯤 흘렀을까???
"띠리리리링,...."
아까의 그번호 였습니다...혹시나 아까 한 장난전화 사과하느네 아닐까 싶어서 전화 받아봅니다
"여보세요..."
"중화반점이지??아까 시킨 짜장면 100그릇 얼른 안가져와.."
"야 너 장난전화지??? 자꾸 장난칠..."
"뚝...."(말도끝나기전에 ;;)
장난전화를 2번씩이나 하다니 꽤나 악질적인 놈이었습니다...
현재 스코어 0:1..... 이대로 당할수만은 없습니다...
잠에서 깨어나 세수하면서 정신을 챙기고
제 비장의 무기인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래뵈도 I.Q는 별로지만
J.Q(잔머리..)만큼은 자타(라고 해봐야 친구들밖에 없지만^^)가 공인한 머리이지요
분명 이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
다음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역시나,마침내,결국,드디어 전화가 왔습니다...
장난친 그놈이었습니다
"중화반점 맞죠?"
"네 맞습니다 뭐 주문 하시겠에요???"
"아까 시킨 짜장면100그릇 배달시켜줘"
"니가 만들어 처먹어 색키야..!!!"
"뚝..."
꽤나 통쾌했습니다...
하마도 장난전화한 상대방은 예상밖의 반격으로 꽤나 당황했을 겁니다..
하지만 스코어는 이제 1:1일뿐입니다 후후.....
이제 부터 반격 시작됩니다....
도 전화가 옵니다...... 역시나 그번호....
침착하게 받아봅니다...
"야 장난하냐?"
"니가 먼저 장난쳤잔아요 빙신아??"
"야 너 집전화 불어"
"알아서 뭐하게???"
"왜 쫄리냐 색캬..."
이런 소리까지 들으니 질수 없겠더라구요....이 상황을 역이용 해보기로 했습니다
"XXX-XXXX다...니가 꿀리지 안으면 걸어봐???"
"내 지금 꼭건다 기다려라.."
5분후
"야, 니집에 여자 누구냐??"
"여자누구??? 모르겠는데???"
"여자가 받데 아줌마가.... 니네 엄마냐??"
"아 미안.... 그거 우리동네 짜장면집이거든????? 니가 짜장면100그릇먹을정도로 좋아하는거 같아서^^
진짜 걸줄 몰랐어 순진한넘..."
"뭐 이시키가 장난하냐???"
"응 장난해 그리고 니가 먼저 장난쳤잔아...안그래??"
"이런 1818...너 제대로 안 불래??"
"알았어 한번 장난친거다 ***-****...진짜다 .."
"진짜지 그럼..."
완벽하게 대처한후 나는 다시 전화를 기다렸다
역시나 마침내 드디어 왔다
"야 이 C발...경찰번호 불러 인마...역추적들어 오잔아"(요즘 경찰서 시설 좋습니다 -_-b)
"너 같이 장난 치는 넘은 혼나야 될것 같아서^^...그런데 그걸 또 믿니 바보야 ㅋㅋ"
"뚝..."
스코어 2:1.... 하지만 마지막단계 굳히기가 남았습니다...
몇시간후
폰에 남아있던 그녀석의 전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물론 들키지 않게 이번에는 집에있는 전화로요...
굳히기단계니 목소리톤을 좀 바꿨습니다
"여보세요"
"네 축하합니다...고객님은 하와이 5박6일에 당첨되셨습니다...."
"네 진짜요???"
"(본래목소리로) 당연히 뻥이지 색캬 ㅋㅋㅋ"
"뚝..."
더이상 반격할 힘이 없던지 그 후로는 전화가 오지 않습니다....
제 복수(?)극이 이대로 끝이 났습니다
장난전화는 자신은 장난이었겠지만
그로인해 상대방은 "짱난"하루를 보낼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장난전화 하시지 말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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