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밌게 봤네요...안 보신분이라면 뒤로가기 하시는게 좋을듯.. 결승 리플레이 입니다~
첫경기는...
완벽한 전략으로 정명훈 선수가 잡았네요..이제동하면 떠오르는 유닛 바로 뮤탈이죠.
불리한 경기까지도 상성을 무시하는 뮤탈 컨트롤로 수많은 테란게이머가 고배를 마셨으니 말이죠.
뮤탈봉쇄! 가 키포인트인 경기였죠.
이제동선수가 히드라로 입구를 뚤으려 무단히 애썼으나 결국 뚤리진 않고 탱크가 나와서 막혔습니다.
그 다음 이제동 선수는 평소대로 뮤탈을 만들어 가는데.... 터렛+발키리 조합에 다 잡혔습니다.
스콜지를 피하는 컨트롤이나 발키리의 엄청난 사정거리를 이용한 공격 그리고
가장 하이라이트의 장면은 뮤탈 퇴로를 예측하여 발키리로 뮤탈을 전멸시킨 것이죠.
앞마당과 중립건물을 부수고난후의 본진쪽으로의 계속 번갈아 오는 러쉬에 이제동 GG..
둘째 경기는..
정명훈선수가 전진배럭을 시도했으나 발각. 마린 3기만 뽑은후 재빨리 퇴각하여 입구에서 SCV+마린으로
무난히 막았습니다.이제동 선수는 저글링을 4기나 잃었지만 정명훈선수는 피해 무.
전략이 실패하자 바로바로 다른 전략으로 들어가는걸 보고 참 연습 많이 했구나....생각되네요..
벌처가 나올것을 예측하고 히드라를 생산했는데.... 입구를 막지 않아 놓은것이 그 경기의 가장 큰
패인이었습니다.히드라가 3기 정도 있었는데 배럭스 때리고 있었죠.그 사이 벌처4기가 본진에 들어가
드론 초토화.본진 막기도 버거운 상황에서 멀티쪽 다시 벌처난입 드론 초토화.. 본진 멀티합쳐 일꾼이
10기가 안됐을 겁니다 아마.그 동안에 정명훈선수는 멀티후 팩토리에서 골리앗+탱크 생산.
히드라가 먼저 언덕에 올라 시간을 끌어보려 했으나 마인과 시즈포격에 유닛만 소모됐죠..
그 동안 모은 탱크+골리앗 한방러쉬!!
일꾼의 학살으로 히드라수가 골리앗수랑 비슷했던...
이 경기의 키 포인트는 벌처의 드론 학살.
화력의 차이로 GG
3경기..
이제 거의 정명훈선수의 우승인가?? 생각될 정도의 분위기
그래 한 번 붙어보자!!의 심정으로 정명훈 선수는 빠른 멀티에 빠른 팩토리로 대항을 했죠.
2경기에 벌처에 호되게 당해서 그런지 방어용으로 히드라를 소수 뽑았습니다.
벌처가 갔지만 별 피해는 없었음.
이제동선수의 뮤탈이 날아 올것을 알고 터렛과 골리앗을 생산했는데.
아차! 벌처방어용으로 있던 히드라까지 다 몰려옵니다.
히드라+뮤탈의 공격으로 멀티는 또 초토화되고 결국 센터를 띄워가며 막기는 했으나..
생산해놓은 골리앗 전멸... 뮤탈은 생~~생 살아있는 상황에서 골리앗을 안 뽑을수도 없는 상황.
히드라 막을 탱크 뽑기엔 너무나 빠듯한 자원상황... 대세는 기울었습니다.
결국 히드라+럴커+뮤탈에 골리앗 다 잡히고 GG
키 포인트는 공수 양용 히드라!!
4경기.. 호오 점점 재밌어 지는데~~?라고 생각됐습니다.
이번에는 팩토리를 숨겨지었는데 오버로드에게 딱 발견.
짓던 SCV가 드론에게 터져 숨겨짓는게 발견됐을뿐 아니라 타이밍까지도 한참 늦어졌죠.
벌처가 달려가봤으나 미리 대비한 상태.
숨겨짓는 팩토리가 실패함을 알고 팩토리는 띄우고 2스타 레이스 체제..
허나 기지밑에서 갈팡질팡하던 오버로드가 결국 레이스임을 파악.
바로 뮤탈이 정명훈 선수의 기지에 가서 피해를 입힙니다.클로킹 타이밍이되자 유유히 빠져나감.
정명훈선수가 레이스와 숨겨지었던 팩토리를 이제동선수의 본진구석에 옮겨 벌처생산에 드론을 조금 죽
였으나 큰 피해는 안 줬습니다.그리고 이제동 선수의 레이스 경로의 예측으로 레이스가 꽤 격추되었구요.
배럭을 지어 체재를 전환하려 하였으나.. 그사이 밀어닥친 뮤탈+히드라+디텍팅용 오버로드에 입구가 뚫리
면서GG
이 경기의 키포인트는 일등공신 오버로드!!
2:2.... 테란VS저그에서는 11번의 결승 그리고 8:3으로 테란의 압도적으로 많은 우승이 있었으나..
2:0에서 2:3으로 저그의 역전우승을 한 김준영선수의 선례가 있었기에 더욱 흥미진진한 상황!
경기초반부터 일꾼끼리의 신경전 드론 VS SCV 결국은 SCV의 승.복수의 드론 한 마리가 더 나왔으나
마린에게 총맞고 집에 감.1경기때 승리했을때처럼 입구를 막고 발키리를 뽑을 빌드를 하고..
그 전에 피해를 주기위해 SCV비비기로 벌처 한마리를 비벼 올라가는데...
이제동선수의 스타급 센스!! 정확한 타이밍에 등장한 드론과 저글링2마리..
협소한 공간에 벌처는 힘을 못 쓰고 잡힙니다.
다시 한번 피해를 주기위해 드랍쉽에 벌처를 태워갔으나 딱맞는 타이밍으로 뮤탈생산.
큰 피해없이 막았습니다. 뮤탈을 막기위해 터렛과 발키리를 급하게 만들고 있었으나
먼저 도착한 뮤탈에 본진과 멀티가 이리저리 휘둘렸습니다.기껏 한마리씩 나오던 발키리 조차 뮤탈의
무빙샷과 스콜지에 나오지 얼마 안되 터져버리고, 기지에 있던 저글링까지도 총공격..
멀티의 서플라이 디폿이 파괴되면서 입구가 열리고 결국 정명훈 선수GG
마지막 경기의 키 포인트는 이제동 선수의 스타급 센스!!
이제동선수 2번우승이네요...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진정한 본좌로 등극.
정명훈선수 아쉽게도 2번의....둘다 5차전까지가는 준우승이네요..
콩라인이라고 까일것 같긴해도~~ 이번 결승에 보인 모든 경우를 염두해둔듯한 전략은
허접한 제가 봐도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둘 다 수고하셨습니다.팬으로서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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