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군대라는 곳은요...</p><p>내가 있는 그곳이 바로 지옥입니다.</p><p>6개월 방위 나온 저희 형이나 18개월 방위 나온 제 친구 군대 얘기 들어보면</p><p>전세계에 있는 특수부대원들은 방위들 그림자도 밟으면 안됩니다. ㅋㅋㅋㅋㅋㅋ</p><p>6방 나온 저희 형은 군단 행정병이었고</p><p>18방 나온 제 친구는 여단 위병소 근무했습니다.</p><p>소집해제된 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군대 얘기 엄청 해대는데,</p><p>얘기 듣다보면 정말 무슨 람보 부대에 가서 아군 포로 구출 작전이라도 하고 온 사람들 같아요.</p><p>그 앞에서 해군 출신인 저는 5년 6개월 근무 경력이 아무것도 아닌게 됩니다^^</p><p><br></p><p>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p><p>편한 병과? 편한 보직?</p><p>그런 거 없습니다.</p><p>세상에 몸 움직이면서 편한 일이 어딨어요?</p><p>그런게 있다 하더라도 그런 군생활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p><p><br></p><p>저희 부모님들 세대는 몸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기 때문에</p><p>자식들에게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펜대 굴리며 편하게 살아라"라고 하셨어요.</span></p><p>하지만 펜대 굴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p><p>공사장에서 몸으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p><p>양복 입고 넥타이 메고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편해 보일테고,</p><p>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반대로 차라리 몸 써서 일하는게 더 낫겠다 싶을테고...</p><p>사람 사는게 그렇게 상대적인 거예요.</p><p><br></p><p>군대에 가시게 되면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요.</p><p>이보다 못한 곳도 없지만 이보다 좋은 곳도 없다는 사실...</p><p>여러분 마음가짐에 따라 여러분이 있는 곳이 지옥이 될 수도 있고 천국이 될 수도 있어요.</p><p>그러니 지금 군대에 가시는 분들...</p><p>마음속으로 고생을 각오하세요.</p><p>그리고...</p><p>절대 좌절하지 마시고 자살하지 마세요.</p><p>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즐겁게 군생활 하다 오세요.</p><p><br></p><p>오유에서 꼭 다시 만나요^^</p><p>그 때까지 저는 열심히 [해군] 썰을 풀고 있을게요^^</p><p>6방 18방도 20년 동안 군대 썰을 푸는데</p><p>5년 6개월 한 제가 까진 2년 못 풀겠어요?</p><p>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