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stit" style="margin: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strong><b>열악한 연금·주택·의료 지원에 불만 터져 나와</b><br></strong></div>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p> <div class="article-img img-inner" style="margin:0px auto 4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Arial, sans-serif;line-height:1.5;overflow:hidden;width:586px;text-align:center;letter-spacing:-1px;"><img src="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11/06/AKR20171106068300074_01_i.jpg" alt="2017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진 퇴역군인들의 대규모 시위" class="colW large" style="border:0px;vertical-align:top;max-width:586px;max-height:680px;width:586px;" filesize="117360"><div class="img-info" style="margin:0px auto;padding:12px 0px 0px;width:586px;text-align:left;color:#777777;letter-spacing:0px;"><strong style="display:block;color:#666666;letter-spacing:0px;">2017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진 퇴역군인들의 대규모 시위</strong>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div></div>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5천700만 퇴역군인의 처우 개선 문제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고민으로 떠올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달 18일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막 연설에서 "우리는 군인과 그 가족의 합법적 권한과 이익을 보호할 것이며, 군인을 우리의 국가에서 존경받는 직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p> <div class="banner-0-wrap" style="margin:0px 0px 20px;padding:0px;text-align:center;border-bottom:1px solid rgb(238,238,238);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 <div class="ads-article01" style="margin:0px;padding:0px;"></div></div>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시 주석의 이러한 뜻에 따라 중국 공산당은 미국 보훈부(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와 같은 조직을 만들어 퇴역군인의 처우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중국 공산당이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퇴역군인의 불만을 더 방치할 경우 중국 사회의 안정을 뒤흔들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는 지난해 10월 퇴역군인 수천 명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인민해방군 사령탑인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부 청사인 베이징 창안제(長安街) '바이다러우'(八一大樓)' 건물을 포위하기도 했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이는 1999년 4월 종교단체 파룬궁(法輪功) 회원들이 중국 정부조직이 모여 있는 중난하이(中南海)를 포위한 사태 이후 최대 규모 시위였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이어 올해 2월 말에도 수백 명의 퇴역군인이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입주한 건물을 둘러싸고 군가를 부르거나 당과 군 간부의 부패를 비난하는 구호를 외쳤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p> <div class="article-img img-inner" style="margin:0px auto 40px;padding:0px;font-family:'돋움', dotum, Arial, sans-serif;line-height:1.5;overflow:hidden;width:586px;text-align:center;letter-spacing:-1px;"><img src="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11/06/AKR20171106068300074_02_i.jpg" alt="중국의 퇴역군인 조직을 이끌었던 류싱야오의 장례식" class="colW large" style="border:0px;vertical-align:top;max-width:586px;max-height:680px;width:586px;" filesize="83777"><div class="img-info" style="margin:0px auto;padding:12px 0px 0px;width:586px;text-align:left;color:#777777;letter-spacing:0px;"><strong style="display:block;color:#666666;letter-spacing:0px;">중국의 퇴역군인 조직을 이끌었던 류싱야오의 장례식</strong>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div></div>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퇴역군인들은 시 주석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지금껏 중국 정부가 퇴역군인의 처우 개선 요구에 탄압과 기만으로 일관해 왔다고 이들은 주장한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실제로 중-베트남 전쟁 참전군인이자 퇴역군인을 대표하는 조직을 이끌었던 류싱야오는 2015년 235일 동안 구금됐다가 지난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58세에 불과했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중국 정부가 퇴역군인 전담 조직을 만드는 일도 쉽지 않은 과제가 될 전망이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1950년대 초반 한국전쟁 등으로 중국군 수가 630만 명에 육박했던 탓에 현재 중국 퇴역군인의 수는 무려 5천700만 명에 달한다. 이들의 연금, 주택, 의료보장 등을 제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1930년 설립된 미국 보훈부는 24만 명에 육박하는 직원을 거느리며, 내년 예산 규모가 1천860억 달러(약 204조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중국의 국방 예산 1천514억 달러보다 더 큰 예산 규모이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중국의 퇴역군인은 한 달에 우리 돈 30만원에도 못 미치는 1천700 위안의 생계 수당만을 받고 있으며, 대부분 관사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변변한 집 한 채 마련하지 못한 사람들이 부지기수다.</p> <p style="margin:26px 0px;padding:0px;font-family:'Malgun Gothic', '맑은 고딕', '돋움', dotum, arial, sans-serif;font-size:16px;letter-spacing:-1px;">중국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의 한 연구원은 "퇴역군인들은 어느 나라에서나 특수한 집단으로서 이들의 처우 문제는 군의 사기와 능률, 국가의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중앙정부가 퇴역군인의 처우 개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