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싸움.

1위 싸움이 매우 치열한 가운데, 결국에는 기아와 삼성의 두 팀이1-2위를 할 것 같습니다. 
두 팀의 경우 4강 경쟁팀인 SK와 LG에게 상대전적 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이 1-2위를 나눠
먹을 확률이 높습니다.

기아와 삼성의 두 팀간의 전적은 4승 4패의 박빙. 앞으로 11경기 남았기 때문에 상대 전적
에서 우위를 점하는 팀이 1위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나머지 6개팀과의 전적이 거의 비슷
하기 때문에 남은 맞대결 경기에서 한 팀이 7승 4패를 하면 한국시리즈 확정을 지을 듯 보
이네요.

# 3위 싸움

SK와 LG가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SK가 2경기 차로 앞서 있습니다. 이 두팀은
1-2위에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1-2위는 쉽지 않을 듯 보입니다. 현재까지는 SK가 3위를 할
확률이 높지만, 맞대결에서는 5승 4패로 박빙이기 때문에 LG가 뒤집을 수 있는 확률도 있
습니다.

LG가 SK와의 남은 맞대결 경기에서 7승, 최소한 6승 정도를 거두고 넥센과의 경기에서 분
발을 한다면 3위까지는 노려볼 만 하다고 보입니다. SK의 경우에 1위 싸움을 하기 위해서
는 삼성과 기아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지만, 최근 맞대결을 보면 이 두팀에 비해
힘이 떨어지는 형국입니다. 

# 4위 싸움

보름 전 쯤에, 두산, 롯데, 한화가 LG를 잡을 수 있다, 없다 말이 많았지만, 그때도 LG가
4위를 할 확률은 70% 이상이었습니다. 현재로서는 거의 90% 이상 LG가 4위를 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보름 동안 우천 취소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나, 5-6위권과의 경기차가 전혀 줄어 들지
않았습니다. 5경기 그대로 LG가 리드하는 모습입니다. 점점 경기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5경기 차는 점점 벅찰 겁니다.

LG가 남은 경기수는 57경기.
4위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승수는 67승. LG의 현재 승수는 40승.

즉, 57경기에서 LG가 27승 30패를 하더라도 LG가 4위를 할 확률이 높습니다. 더구나 4위를
위협할 수 있는 롯데와 한화에게 LG가 엄청난 강세를 보이네요. 

그나마 두산이 LG와 박빙의승부를 펼치면서 4위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보이는데, LG와의 맞대
결에서 확실히 잡지 않는 이상 힘듭니다. 남은 9경기에서 7승 정도가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2무가 있는 두산의 4위에 필요한 승수는 66승. 두산의 현재 승수는 32승.
남은 경기가 61경기인데, 34승 27패를 해야 합니다. 5할 승률을 하지 않아도 되는 LG에 비해
상당히 버거워 보이는 승률입니다.

...

현재까지 상대팀 맞대결 성적으로 본,
최종 순위 예상.

1.기아 혹은 삼성
2.삼성 혹은 기아
3.SK
4.LG
5.두산 혹은 롯데
6.롯데 혹은 두산
7.한화
8.넥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