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축구의 본고장 유럽 등에서는 '올스타전'이라는 개념이 없잖아요.

시즌이 끝나고 이벤트성 친선 경기는 하더라도, 시즌 중에 올스타전을 한다든지,
혹은 시즌이 끝났는데 순위를 정해서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든지,

이런 것은 없는 걸로 아는데,
아무래도 한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인기 스포츠인 야구와 경쟁하게 되면서 올스타
전과 플레이오프 제도 등이 있는 것 같은데,

뭐, 그건 동아시아권 축구리그의 특색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어찌됐든, K리그 올스타전이 제일 이해가 안 가는게, 
최근 2년간은 일본 J리그랑 했던 것 같고, 이번에는 바르샤랑 붙었는데,

올스타전은 K리그의 대표급 선수들과 팬이 하나가 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J리그랑 할 때는 합숙까지 하면서 필승을 다짐 - 부상 위험이 있죠?.
바르샤랑 할 때는 K리그 선수들이 들러리가 됨 - 주객전도-_-;

올스타전은 반드시 이기는 경기가 아니라, 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보여서 평소의
다른 모습도 보여주면서 K리그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하는 차원으로 진행이 되어
야 하는데...

오히려 K리그 선수들은 들러리가 되는 것이니..;

이건 연맹이 삽질을 한 듯.

메시가 나오냐, 안 나오냐 중요한게 아니라, K리그 올스타전에서 K리그 선수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팬들과 화합이 안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보이네요.

더구나 바르샤랑 하기 위해서 리그 일정도 바꿨다면서요?.

이런 것은 연맹 스스로 K리그 격을 떨어뜨린 것으로 밖에 안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