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더 이상 낮아질 수 없는 옵션을 켜고 있거든요
뭘 어떻게 입혀봤자 예뻐지지 않으니 옷이 소용이 없음.
이것이 제 눈으로 바라보는 검은사막입니다.
100% 리얼.
웰컴투더 찰흙사막
여러분 이게 찰흙사막의 밤입니다
밤에 동굴 들어가면 정말 앞뒤 분간이 불가능해집니다. 몹이 들러붙어도 눈치를 못채요!!
하지만 근성과 본능과 직감으로 극뽁
괜찮아요 한 대여섯번 죽어나가더니 이제 동굴에서 생존을 위한 본능이 길러짐.
찰흙사막에선 이정도는 해 줘야 살아남습니다.
여러분 이게 찰흙사막의 범인NPC들입니다
살인계획모의 아닙니다 엄연한 정규퀘스트 주는 군인NPC에요.
하지만 쳐쥬긴다는 점에선 어찌보면 비슷비슷하긴 함.
왠지 모르게 뒷덜미에 바늘 비슷한게 박힐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착각이겠ㅈ.......
[풀썩]
이건 명탐정코난 범인 종친회가 아닙니다 엄연한 칼페온 정규군들입니다
가끔씩 애들이 몰려있는 현장에 가면 깜짝깜짝 놀람.
살해당하던가 마취총 맞던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세계로 워프당한 것 같아서 말입니다.
하지만 여긴 검은사막입니다. 마취총은 없어요.
입술을 강제로 갈라지게 만드는 컴퓨터라 미안하다!!
의도하지 않은 현상입니다만, 모든 엔피씨와 대화를 하게 되면 애들 입술이 갈라지게 되버림.
저 고통 제가 잘 알죠. 하지만 제가 말을 걸어버리면 저렇게 되버립니다.
미안하다 NPC들아 너희들의 건조한 입술은 나의 탓이란다...
운석 떨어지는 거 아닙니다 그냥 단순한 먹구름이에요
전 비를 싫어합니다. 특히 어둑어둑할때 비오는거 제일 싫어함.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심지어 날 후려까는 몹들조차도.
기억하기론 랜턴같은게 있던 것 같은데, 하나 구해야겠습니다. 저도 살아야죠.
혹시 모르죠. 이 시간대에 내리는 비는 검은 비일지도 모르죠. 검은사막이잖아요?
하이델 건축물을 멋대로 리모델링
구시대의 석조건축물은 가고 세련되고 매끄러운 콘크리트의 시대가 왔습니다.
제 컴퓨터와 함께라면 검은사막에서 현대식 콘크리트 건축물도 꿈만은 아니죠.
제가 눈물을 흘리는 게 아닙니다 그냥 오늘따라 안구 습도가 높은 것일 뿐입니다.
제 말은 너무 강려크해서 시공간을 찢어발깁니다
새로운 갈색말이 워낙 빠르기 때문에 심심찮게 이 세계의 시공간을 뚫고나갑니다.
저 곳에 아무런 건축물이 존재하지 않았을 시절의 시공간으로 순식간에 타임---머쉰처럼 오갑니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기적은 오직 제 콤퓨타로만 가능합니다.
말과 함께라면 초차원영역으로도 손쉽게 진입!
이젠 마굿간에 처박혀있지만, 한창 현역시절의 저 회색마친구도 초능력말이었습죠.
평면과 3D, 폴리곤과 폴리곤 사이의 영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무려 타임스톱까지 선보이는 명마였습니다.
비록 표기옵션은 선회향상밖에 없었지만, 저 칭구는 다재다능했습니다.
천국으로 가는 거 아닙니다 수영하는겁니다
수중에서 수면쪽을 바라보면 저 새하얀 빛이 저를 반깁니다.
아마 숨 못쉬고 물속에서 사경을 헤맬 때 막 눈이 새하얗게 변하겠지요.
주마등처럼 옛 추억도 스쳐지나가고 말입니다.
검은사막은 참 현실적이에요. 이렇게 사람 숨넘어가는 상황마저 구현해줄줄은 몰랐는데....
참고로 제가 낚시를 안 하는 건 실수로라도 물에 빠졌다가 눈앞이 새하얗게 되어서 그냥 죽어야 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사람이 오토에 의존하면 안된다는 것을 직접 가르쳐주는 찰흙사막
웨이포인트 찍고 자동이동으로 움직일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강변이나 수심이나 강 건널때 막 웨이포인트가 미쳐날뛰어서 사람을 강으로 꼴아박게 만들거든요.
마치 졸음운전이 돌이키지 못한 결과를 만들듯 말입니다.
참 현실적이에요. 운전중에 딴짓하면 훅간다는 걸 알려주고 말입니다.
고투더 서브마린
눈앞이 새하얗게 변하기 때문에 수영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전 육상에서 수영을 하니까요.
말을 타면 가끔 이렇게 수영을 할 수 없는 제 슬픔을 눈치챈 말이 지상에서 수영체험을 해줍니다.
마치 잠수함처럼 말이죠.
두더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이건 제 의도가 아니라 말이 지멋대로 하는 거에요 아저씨 두더지버그 아니에요 아저씨 아저ㅆ....
....그 7레벨 되면 자동 응모되는 이벤트, 1등상품이 콤퓨타였죠?
.........1등 걸렸으면 좋겠습니다.
한번만 집에서 내 캐릭터 얼굴 생김새를 제대로 보고 싶습니다. [쥬륵]
아니 그정도로 호화찬란한 거 바라지도 않아
그냥... 저 메세지 안 뜨는 것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그냥 지금 상황에서 버벅거리지만 않아도 족해....
사냥터에서 몹이 막 들러붙는데 버벅거리면서 한 5초에서 10초동안 굳어버리는 상황 겪어보시면 어떻겠습니까?
한 다섯번을 그렇게 죽더니 이제 딱 버벅거리면 물약단축키를 미친듯이 누르면서 '아, 될 대로 되라지...'라는 생각밖에 안 듬.
[쥬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