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비에트
"당장 이러이러한 전차가 필요하니 만들어내라!"
"넵. 그런데 만든게 쪼끔... 타기 불편한데 어쩌죠?"
"좋냐?"
"좋긴 한데... 승무원들이 타기 불편한데...."
"아 그러니까 쓸만하냐고."
"쓸만은 하죠."
"콜. 그거로 간다. 어차피 우리가 탈 거 아닌데 뭐 어때."
"ㅋㅋㅋㅋㅋ존나불쌍하네여 저렇게불쌍한거 타게 생겼네ㅋㅋㅋㅋㅋ"
"ㅋㅋㅋㅋ근데 너도 타야함."
"ㅋㅋㅋㅋㅋ모라구요?"
"너 지휘관ㅋㅋㅋㅋㅋㅋ가는김에 저거 타고 지휘하셈ㅋㅋㅋㅋㅋㅋㅋ."
"으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
홍차국
"야 전차를 좀 우리가 만들어야겠어. 대보병 대기갑 나눠서."
"만들었습니다."
"야 그런데 왜 둘 다 병신같냐?"
"그러게요...."
"야 왜 만드는것마다 병신같아?? 이번거도 병신이야?"
"아뇨 안그렇습니다."
"딱 봐도 병신같아뵈는데? 캔ㅅ...."
"잠깐! 이 전차는 다른 그 어느 전차도 가지지 못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뭔데?"
"티포트가 있어서 전차 안에서 홍차를 끓여마실 수 있습니다!"
"...ㅋ?"
"....ㅋ."
"......낙찰ㅋ. 우린 이거로 간다."
"굳ㅋ"
홍차를 시키시면 120mm주포도 공짜로 쏴드립니다
빵국
[2차대전 직전]
"야, 옆동네 독일 애들이 이상해. 미쳐돌아가나봐. 그러니 우리도 군대를 좀 뿔리고 기갑을 늘리고...."
"걍 독일애들 쳐들어오는데다 우주방어요새를 설치해서 막는쪽으로 가죠?"
"응?"
"그러니까 국경선에다 이따만한 걸 지으면 독일애들이 쫄아서 못올 거 아님?"
"그럼 전차는?"
"있는거 쓰던가 고쳐쓰던가 하져."
"ㅇㅇ....."
[2차대전 끝난 뒤]
"야 니말대로 했다가 존나 멘탈 끝까지 탈탈 털렸잖아. 쌀국애들 안와줬으면 우린 씨바 평생 콧수염 초상화 앞에서 경례하고 살 뻔 했다고."
"ㅈㅅ."
"아무튼 우린 이제 전차가 필요해. 존나 쎈 거로 말이야."
"[쓱쓱]이거면 됨?"
"괜찮아 보이긴 한데 옛날 방식이잖아. 좀 더 괜찮은 건 없어?"
"[쓱쓱]이건 어떰?"
"이건 괜찮으니 쓸건데, 경전차 말고 다른 건 없어?"
"[쓱쓱]그럼 요건?"
"병신같이 생겼잖아. 안돼. 다른거로 해봐."
"아... 씨. 잠시만요. 개발 좀 하고."
[몇년 뒤]
"이정도면 어떰?"
"야.... 괜찮은데 말이야...."
"아 왜여? 뭐가 불만임?"
"아니, 전차는 괜찮아. 정말 좋아보여. 그런데 말이야....."
"뭐때문에 그러는데여? 돈없음?"
"우리가 NATO 표준규격을 제식으로 채택했어."
"........"
"그러니까 여태까지 개발한 거 싹 다 내버려야함."
"으아니!!"
덕국
[2차대전 중]
"야, 우리가 존나 쩌는 기술력을 가졌으니까 쩌는 전차를 만들 수 있을거야."
"넵 만들었습니다. 근데 말이져...."
"왜?"
"이거 제작비가 존나 비싸서 얼마 못만드는데다 이거 말고 더 졸라쎈건 도저히 우리 기술로 못만들겄는디요."
"으아니."
"게다가 재료도 없음 ㅋ. 만들어도 굴릴 기름도 없음 ㅋㅋㅋㅋ"
"ㅋㅋㅋㅋ그냥 항복하자."
[2차대전 후]
"야, 우리가 존나 쩌는 기술력을 가졌는데 여태까진 눈칫밥먹고 산다고 전차도 못만들고 살았는데 이젠 만들 수 있을거야."
"넵 만들었습니다. 근데 말이져...."
"왜?"
"기술력은 해결했지만 이것도 단가가 존나 비싼데여."
"상관없어 ㅋ 이제 우리 돈 많음."
"우왕! ㅋ!"
자금난,원자재난에서 해방된 덕국의 기술력을 보아라!!
쌀국
왜 전차 이야기인데 내건 간판은 항모인가 질문한다면 저게 쌀국의 상징이니까
[2차대전 중]
"우리가 이제부터 존나 콧수염달린 미친놈이랑 칼들고 지랄하는 미친놈들을 동시에 작살낼거야."
"그럼 전차가 필요하겠네여?"
"응. 그것도 존나 많이."
"이정도면 괜찮져?"
"ㅇㅇ 일단 들고감."
"야 시부랄 탱탱부랄아!"
"아 왜염"
"누가 전차를 주랬지 라이타를 주랬냐! 존나 활활 타잖아! 게다가 주포도 그지같아서 안뚫려!"
"아 강화해서 새로 만들어드림. 콜?"
"아 빨랑만들어 우리 급해."
"다만듬."
"야."
"왜여?
"전쟁 끝났어. 콧수염 쥬금."
"그럼 칼들고 설치는 그놈들 죠지면 되겠네."
"그놈들은 있는 것 갖고도 충분히 쓸었던데다 핵 두방 떨궜더니 항복했음. 전쟁끝임."
"으아니!"
[2차대전 끝난 뒤]
"야 지난번에 만들던 거 있지? 그거 싹 갖고와. 그리고 새로 또 만들고."
"아 왜여? 전쟁 끝났다면서."
"미친놈아 전쟁 새로 터졌어. 존나바쁘니까 빨랑 갖고오고 새로 만들어. 거기다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까던 미친놈이 우리 작살내겠다고 쑈함."
"헐."
"그러니까 아무튼 빨리 만들어. 그리고 이번에도 불타는 라이타면 죽는다."
"야 또 전쟁임!"
"아오 ㅅㅂ 님 전쟁광임 왜 또 계속 전쟁임?"
"나도몰라. 애들이 자꾸 우리한테 깝치는데 싸워야지 어떻게 함???"
[그리고 세월은 흘러흘러]
쌀국전차가 여기까지 오게 된 시절
"자 이정도면 우린 할만큼 했음. 인정?"
"아냐 임마. 주포가 고자잖아!"
아오 슈ㅣ발 그냥 105mm 쓰지
"이제 된거임? 끝남?"
"야 아직 구식이잖아. 좀 더 콤퓨타스러운 시스템은 없냐? 좀 최첨단스러운거."
아오 쉬부랄 진작 쳐말하지
"DTV,IVIS,CITV,POSNAV,승무원 개별 디스플레이,무기 통제시스템 다 달았음. 이제 최첨단스러움?"
"야 가격이 너무 쎄졌는데?"
"저 장비랑 열화우라늄 장갑 고려하면 싼편임. 이제 됐음? 이제 간ㄷ...."
"야, 우리가 탈레반이랑 싸워보니까 시가전에서 완전 고자같아."
"아니 전차가 시가전에 취약한 건 당연한 건데 왜 또...."
"개선하면 되잖아?"
으아아아 빌어쳐먹을!
"자 됐음? 이제 그만 좀....."
"당분간 이걸 계속 써야하니까 개량을 해야지. 이거 이제 근 30년은 썼잖아."
"젠장!"
반쯤 농담입니다. 핫하하
